2003/03-04 : 포커스 - WPP마틴소렐 회장 내외신 기자회견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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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준 서비스로 한국기업 해외진출 적극 도울 것”
아-태 지역 광고시장 중요성 및 사업계획 밝혀
 
 
   
WPP 마틴 소렐 회장은 지난 1월 24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외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Press Conference를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국내의 주요 언론사는 물론 유력 외신기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예정시간을 훨씬 넘기면서까지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등 마틴 소렐 회장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 자리에서 마틴 소렐 회장은 WPP와 LG애드와의 파트너십 내용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WPP 사업계획, 국제 광고업계의 흐름과 관련한 견해들을 밝혀 기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WPP의 LG애드 지분 인수의 의미에 대해 “LG애드 지분 매입은 ‘기업 인수’가 아니라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강조하고, “LG애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2위의 광고시장인 한국에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으며, WPP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좀더 효율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Press Conference에서 나온 주요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편집실>
 
- 한국시장에서의 사업계획은?
우리는 단순히 한국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만이 목표는 아니며, 광고주인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더 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세계 광고업계는 광고뿐 아니라 리서치·마케팅·투자 관리·정보 및 브랜드 관련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이며, 따라서 이들 서비스를 한국에서 확대하는 게 관심사이다.
특히 LG애드가 광고주들의 요구를 보다 더 많이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아울러 LG애드를 통해 한국에 진출하려는 외국 기업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그 동안 확보한 WPP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LG애드의 광고주들이 해외로 진출해 브랜드 파워 등 현지에서 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한국 광고시장은 대기업 계열 광고회사들의 비중이 큰데…
대기업 계열 광고회사들은 다른 나라에도 많다. 기업은 서비스의 질에 따라 자유롭게 광고회사를 선정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전세계에 네트워크를 갖춘 WPP와 LG애드가 힘을 모아 최상의 서비스를 광고주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광고회사의 실력이 모자라면 광고주들은 합당한 지적을 할 것이다. 우리는 그 지적을 받아들여 고쳐나가는 노력도 함께 할 것이다.
 
- 한국 등 아시아 광고시장에 대한 평가는?
개인적으로 아직 한국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한국 광고시장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은 이르지만, 아시아 시장은 앞으로 미국의 지배력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 될 것으로 본다. 특히 중국시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상하이 박람회 등을 통해 급성장할 것이다. 우리는 5~10년 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사업비중을 현재 20% 수준에서 미국, 유럽과 균등한 3분의 1까지 꾸준히 끌어올려 지역적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 한국 내의 WPP 소속사들은 앞으로 어떻게 운영되는가?
각 회사들은 고유의 업무영역이 있고 개성도 강하다. 회사 성격에 따라 각자 고유의 사업영역을 유지하면서 특화시켜 나갈 것이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