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에서 온수로
대한민국 보일러가 달라집니다
7년간의 파트너쉽
신제품 나비엔 콘덴싱 ON AI의 핵심은 ‘온수’
6년여 동안 유지해온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캠페인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선보이는 온수중심 보일러 신제품에 대한 광고 캠페인이 과제였습니다.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신제품인만큼, 클라이언트를 비롯하여 HS애드의 담당자들 역시, 신제품이 가지고 있는 온수성능에 대한 메시지를 소비자 관점에서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 지를 고민하였습니다.
흔히들 보일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난방입니다. 집안의 거실, 안방에 이르기까지 집안을 얼마나 더 따뜻하고 효율적으로 데워줄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진 난방제품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불가피하게 보일러는 겨울철에 한정적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고,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고장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에는 제품의 성능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보일러 신제품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이러한 난방은 물론, 사계절 구분없이 일상적으로 소비자들이 접하는 온수성능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가령, 사람들이 온수가 나오기 전에 일정시간 찬물을 흘려보내고, 동시에 온수를 사용할 때(Ex. 가족 간에 샤워와 설거지를 동시에 하게 되는 경우 등)에 양이 줄어들거나 온도가 일정치 않는 경험을 해보셨을 텐데요. 이러한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입니다. 저희의 고민은 이러한 신제품의 온수성능을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체감케 하느냐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보일러 패러다임 변화의 선언
고민의 출발은 “온수성능을 어떻게 잘 체감토록 하는가” 였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는 가운데 담당자로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긴 지점은 캠페인의 핵심이 온수성능과 함께 소비자들이 보일러를 새롭게 볼 수 있도록, 보일러 제품에 있어서 놀라운 변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사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보일러의 온수성능은 소비자들에게도 이미 모르는 바가 아닌 익숙한 불편함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성능 그 자체로서 News가 되긴 쉽지 않다고 보았습니다. 저희는 기능우위관점에서 온수성능을 논하기 앞서, 기존에 친환경 콘덴싱을 통해 보일러업계를 선도해온 경동나비엔의 리더쉽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차원에서 보일러 선택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다는 Agenda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난방에서 온수로 대한민국 보일러가 달라진다’라는 선언적인 메시지 하에 광고캠페인의 모델에서부터 전체적인 T&M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적인 과제는 온수성능을 어필하기에 앞서, 쉽사리 변화를 알기 어려운 보일러제품에 대해서 (보일러는 다 거기서 거기...모두 비슷하지…) 제대로 한번 돌아보게끔 하는 환기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러한 인식의 환기가 동반될 때 온수성능을 제대로 소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유지태+김혜수 조합의 새로운 온수 프로젝트
이번 광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오랜 시간 경동나비엔과 함께 해온 유지태와 함께, Two Top으로 김혜수 모델의 선정이었습니다. 보일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언하는 차원인 만큼 모델전략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유지태씨의 경우, 기존에 보일러시장의 리더로서 신뢰감을 지속해간다는 차원이라면, 김혜수씨는 그 자체로 모델이 가지고 있는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은 물론, 프리미엄한 이미지의 부각과 함께 새로운 보일러의 등장을 과감하게 보여주는 데 최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보일러의 판도를 바꾸고자 새로운 온수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두 모델의 만남이라는 설정아래, 온수 사용의 불편함을 알고 있는 김혜수씨가 유지태씨의 새로운 온수보일러 제안을 깐깐하게 따져보고 평가한다는 스토리를 구상하였습니다. 이러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인상의 색다른 구성으로 또 한번 기존에 보지 못했던 보일러 광고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촬영당시 김혜수씨는 이미 잘 알려진 바대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유지태씨와 작업이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친근감 있게 다가섰고, 유지태씨 역시 경동나비엔 광고모델로서의 풍부한 경험으로 김혜수씨를 잘 받쳐주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한 컷 한 컷 촬영이 진행될 때마다 두 모델 모두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과 같은 살아있는 표정연기를 선보여 촬영스텝 모두의 박수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특히나 김혜수씨는 새벽까지 이어진 촬영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나서 컷에 대한 촬영 앵글을 제안하고, 녹음 간에 더 어울릴 것 같다는 멘트를 직접 선보이는 등의 열정을 보여주어 역시 대배우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다.
한여름, 먼저 시작하는 보일러 광고
저희는 위와 같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2분여의 장초 수 영상을 선제적으로 준비하였고, 런칭/본편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온에어를 준비하였습니다. 8월 중순이후 추석연휴까지 런칭 단계에서는 김혜수씨의 내레이션에서 시작하여 본격적인 둘의 만남이전까지, 온수 프로젝트 시작의 기대감을 높이고자 했고, 본편단계에서는 본격적인 만남 속에서 나비엔 콘덴싱 ON AI가 가진 온수성능을 소재로 두 모델이 긴장감 있게 평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러한 구성은 TVC와 디지털버전의 영상을 통해 집행되고, 아울러 컨버전스큐레이션 3팀에서 TVC에서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와 다양한 이벤트를 경동나비엔 나비엔하우스(www.navienhouse.com)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에 색다른 점은 계절 구분없이 사용하는 온수사용이라는 컨셉에 맞추어, 예년과는 다르게 아직은 여름기운이 가시지 않는 8월 중순부터 광고집행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보일러 업계에서는 비수기나 다름없는 시즌이지만, 이 역시도 보일러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기조아래 업계 리딩 브랜드다운 모습으로 이색적인 모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런칭 광고를 통해 새로워진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만나고, 나비엔하우스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경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2년 올해도 경동나비엔 광고캠페인 온에어를 위해 불철주야 애써 주신 통합솔루션 7팀, 이승환GCD/정원이CD팀, 컨버전스큐레이션 3팀, 박준우센터장님을 비롯한 TX Squad, 하이브리드미디어바잉팀, 어카운트솔루션 3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HS애드 캠페인 비하인드 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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