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글로벌 브랜드들이 전개하는 광고캠페인들의 공통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대표적인 브랜드인 나이키는 도전과 열정, 애플은 혁신 그리고 창의성 등 각 브랜드 고유의 의미와 지향점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이고, 가장 큰 특징으로는 브랜드지향점이 소비자들에게 ‘동인’이 된다는 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즉,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는 것에서 나아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행동을 변화시키고 브랜드와 소비자 간 심리적 결속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국내 대표 한식브랜드 비비고는 명실상부 빅브랜드로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해
왕교자, 김치 등 개별 제품 세일즈관점에서 브랜드관점으로 캠페인 전개의 축을 변화시켰습니다.
정성이 담긴 음식엔 소중한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전년의 ‘잘 먹었습니다’ 캠페인은 비비고의 첫 브랜드광고로서 정성이 담긴 음식으로 마음을 나누는 장면으로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했고, 이러한 일상의 미러링을 통해 비비고의 브랜드자산인 ‘정성’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HS애드와 함께하게 된 두 번째 브랜드캠페인에서는 ‘정성이 담긴 비비고로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행동의 동인이 되도록 해 비비고와 소비자 간의 더욱 단단한 Emotional Connection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각고의 노력을 통해 탄생한 비비고의 새로운 브랜드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이번 캠페인의 키 테마인 bibigo to you의 의미를 담은 메인 TVC와 제품별 디지털 소재 총 4편입니다. (나머지 한 편은 추후 온에어 예정입니다)
가장 최근에 온에어된 따끈따끈한 소재이자, 저의 최애 에피소드입니다. 나머지 한 편도 기대해주세요~
첫 번째, 비비고다움
브랜드캠페인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은 브랜드였기 때문에 비비고다운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팬데믹의 고통을 위로했던 시대를 넘어 현시대에 유효하도록 웃음과 희망을 전달하며 미래지향적인 내용이 되고자 했습니다. 소비자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비비고를 중심으로 젊고 생동감 있게 가는 방향에 대한 동의를 이루어냈고, ‘정성’이라는 브랜드가치는 유지하되 HS애드만의 관점으로 비비고 브랜드를 재해석하고자 했습니다.
두 번째, 우리가 듣고 싶은 말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는 내내 광고주분들이 끊임없이 강조했던 내용입니다.
광고주 입장에서의 하고 싶은 말보다는 소비자 입장에서 듣고 싶은 말이 되도록 그 선을 잘 타야 했습니다. 따라서, TVC에서는 함께하는 순간을 향해가는 사람들의 설렘 그리고 함께하게 되는 그 순간에 느껴지는 기쁨과 교감이 극적으로 드러나도록 연출되었고, Digital에서는 소중한 상대를 아끼는 마음이 보다 확실히 느껴지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즉, 소중한 사람들을 챙기며 아껴줄 때 느껴지는 마음. 그 순간이 극적으로 느껴지게 함으로써 비비고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동인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이제 시작한 지 보름 남짓 지난 캠페인이지만 벌써부터 주변에서 비비고에 대한 인상이 어쩐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번 캠페인을 통해 비비고가 지향하는 지점이 명료하게 타겟들과 공유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늘 그렇듯 정상으로 가는 길엔 지름길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전개될 비비고 브랜드캠페인들이 차곡차곡 누적되어 소비자들에게 동인이 되는 빅브랜드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단거리 속도전인줄 알고 시작했던 마라톤
PT를 시작하고 무려 10개월간 쉬지 않고 달려 드디어 캠페인이 온에어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캠페인으로 완성된 모습을 보니 지난 10개월 다 함께 고생했던 날들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뿌듯한 마음만 듭니다.
이번 bibigo to you 캠페인은 PT 때부터 최종 온에어까지 함께한 권혜진CD님과 권혜진CD팀 팀원분들의 끝없는 고민과 노력 덕분에 훌륭한 결과물로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덕에 총 5편 모두 클라이언트의 만족은 물론이며,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까지 끌어내는 힘을 가진 캠페인이 된 것 같습니다.
전적으로 힘이 되어준 권혜진CD님과 권혜진CD팀 팀원분들 그리고 저희 통합솔루션4팀과 Hybrid미디어센터, 엠비언트솔루션팀, BE3팀 등 비비고와 함께하고 계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HS애드 캠페인 비하인드 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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