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L의 재미요소를 더하다, 엘리트 교복 핏PL 드라마의 탄생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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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은 뭐 하고 노니? 뭐가 유행이니?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선배님들이 던지는 질문 중 대답하기 참 어려운 질문 중 하나입니다. 젊고 활기차게 산다고 자부했지만 쏟아지는 유행어와 빠르게 변하는 신조어를 따라가는 게 여간 쉽지 않은데요. 입사하여 처음 맡은 이번 프로젝트는 제가 교복을 입던 학창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 빠르게 변하는 청소년 트렌드를 캐치하고 그들만의 이야기에 집중하여 과감한 시도를 했던 캠페인입니다.


업계 1위 엘리트 교복의 고민

엘리트 교복은 기능성과 품질, 그리고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으로 업계 1위를 유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학교주관구매제도를 선언함에 따라 학생들이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우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개인구매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정부 규제로 지상파 광고를 할 수 없는 교복 시장 상황에서 타깃 눈높이에 맞추어 엘리트만의 다양한 기능이라는 강점을 재미있고 쉽게 전달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짧게 그리고 쉽게, PPL 형식의 스낵컬처 콘텐츠를 만들어내다

PPL 광고의 재미요소를 접목하다, 엘리트 교복 핏PL 드라마의 탄생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 사이에서 광고하지 않고도 바이럴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학생들이 사용하는 언어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만찢남, ㅇㅈ, ㅇㄱㄹㅇ, 세젤예, OO is 뭔들, 고답이’ 등은 청소년들이 줄여 쓰는 말인데요. 스마트폰 기기에 누구보다 익숙한 그들은 자음만으로 소통하고,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컬처’ 콘텐츠를 선호하고 있었습니다.

이 스낵 콘텐츠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그들 안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쉬는 시간이나 학교 가는 길에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엘리트 핏PL 드라마’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엘리트 핏PL 드라마’ 신선한 PPL 탄생

드라마 속 ‘무리수 PPL' 은 이제 하나의 유머코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바이럴 광고 그 자체를 드라마 속 뜬금포 PPL로 설정하여 엉뚱하지만, 시선이 가고 기억에 남는 영상으로 제작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B급코드, 약간 병맛스러운 콘텐츠와 ‘예쁜 교복의 기능성 전달’이라는 광고주의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었는데요. 엘리트 핏PL 드라마’에는 ‘내 몸에 딱’이라는 엘리트 교복 브랜드 슬로건을 전달하고 ‘3가지의 메인 기능인 방오셔츠와 탈부착 카라, 액트프리, 매직 소매를 담았습니다.


엘리트 교복 : [엘리트 핏PL 드라마] 제1화 멋진 남자가 된 것 같아

▲ 출처 : 엘리트 공식 유튜브

첫 번째 캠페인은 총 3개의 에피소드로 타사 대비 엘리트 교복이 경쟁력으로 가지고 있는 3가지 기능을 각각의 에피소드에 녹여 냈습니다. “제1화 멋진 남자가 된 것 같아.” 편에서는 오염방지 셔츠와 탈부착 카라 셔츠를 허세 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풀었습니다.

발수 가공된 오염방지 셔츠는 커피, 음료가 쏟아져도 쉽게 지워지는 엘리트 교복만의 기능이었는데요, 펜타곤의 홍석 님이 I.O.I의 정채연 님을 보고 반해서 그만 입에 있던 오렌지 주스를 주르륵 뱉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렇게 망가진 옷에 흘린 음료수를 툭툭 털어내고 젖어버린 카라는 탈부착 카라로 쉽게 교체하는 모습을 담아 기능을 설명한 것이죠. 뜬금없는 PPL과 아이돌의 연기가 합쳐져 ‘이건 무슨 마약이야’, ‘병맛인데 자연스럽다’, ‘중독성 있다.’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엘리트 교복 : [엘리트 핏PL 드라마] 제2화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 출처 : 엘리트 공식 유튜브

두 번째 캠페인은 청소년들의 사랑 이야기로 엘리트 교복의 액트프리 기능을 담았습니다. 액트프리(ACT-FREE)는 신축성과 내구성이 뛰어나고, 원형 복원력이 우수한 엘리트 교복만의 특징인데요. 이별을 고하는 펜타곤 신원 님의 바짓가랑이를 I.O.I 세정 님이 붙잡고 매달립니다. 그 바지가 쭉 늘어났다가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다시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을 통해 액트프리 기능을 효과적으로 보여줬어요.

과장된 PPL 요소가 더해져 ‘재미있다.’ ‘집중해서 보게 된다.’ ‘예쁘다.’ 등의 반응이 있었고 I.O.I 세정 님의 아스팔트 바닥에 엎드리는 장면과 눈물 투혼에서 연기력과 열정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에피소드입니다.


엘리트 교복 : [엘리트 핏PL 드라마] 제3화 딱 맞아!

▲ 출처 : 엘리트 공식 유튜브

집에서도 최대 3~4cm까지 손 쉽게 늘릴 수 있는 엘리트 교복만의 특허기능인 소매길이 조절 자켓 기능을 보여준 마지막 핏PL 드라마 캠페인입니다. 작아진 교복을 보며 아버지께 새 교복을 사 달라고 말하는 펜타곤 여원 님의 소매를 I.O.I 최유정 님이 잡아당기자 몸에 딱 맞게 소매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임을 강조했습니다.

[엘리트 핏PL 드라마] 3편은 I.O.I의 모델파워와 함께 펜타곤의 데뷔 시점이 맞아떨어지면서 청소년들의 관심과 외국 팬들의 관심까지 끌어낼 수 있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지상파 광고를 할 수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고, 단순히 ‘핏’이 예쁜 교복이 아닌, 기능성까지 겸비한 엘리트 교복만의 장점을 많은 청소년한테 잘 전달할 수 있었던 캠페인이었습니다.


에필로그

새벽 4시까지의 긴 시간의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촬영 스텝들과 모델들을 보며 업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진행했던 프로젝트인 만큼 많이 배웠고, 기억에도 남을 것 같습니다. 또한, 많이 가르쳐 주시고 이끌어주신 노규락 부장님, 조예정 CD팀, 트래픽팀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