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FA 2014’ 디지털 캠페인
“시공간의 경계를 넘어 LG를 체험하라”
박 희 영 | finishpark@hsad.co.kr
IFA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로, 미국 CES,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세계 IT 업체들의 최첨단 기술과 신제품이 총망라된 이 행사는 소비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재미있는 기회이지만, 제조사들에게는 보다 많은 방문객과 체류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장’이기도 하다. LG전자 역시 방문객들에게 더욱 실감나는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디테일을 체크하며 완성도 제고에 노력했다.
독일 IFA LG 부스의 현장감을 라스베이거스의 스미스 씨에게!
‘IFA 2014’ 디지털 캠페인의 지향점은 명확했다.‘ IFA 2014 LG 부스의 현장감을 디지털 플랫폼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스미스 씨가 안방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우리의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경험하도록 만들고 싶었다. 바로‘ 시공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것.’언뜻 근사해 보이지만 무모하기도 했던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아래 3가지 관점에서의 준비과정이 필요했다.
첫째,‘ 장사는 자리가 반’ - 디지털 플랫폼
접근성을 고려한 전략거점 선정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이를 위해 LG전자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메인 거점으로 신규 개설하고, 전세계 어디에서나 영상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세팅했다(중국·이란 등 일부 국가 제외). 또한 커버리지 극대화를 위한 서브 거점으로, 지역별 법인이 보유한 유튜브 채널과 LG.COM·페이스북 등을 활용해 추가 접점을 확보했다.
둘째,‘ 시의성을 놓치지 말 것’ - 영상 콘텐츠
전시회의 특성 상 행사가 종료되면 자연스레 관심도 또한 떨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관심도가 최고조에 이르는 행사기간 동안 우리는 최대한 많은 영상을 최대한 빠르게 제공해야 했다. 당일 내 촬영·편집·컨펌·유튜브 업로드까지 잘 짜인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또한 영상 콘텐츠는 최대한 시청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리포터가 제품을 설명하며 직접 시연하는 핸즈온(Hands-On) 방식으로 촬영했다. 특히 유튜브 업로드에 소요되는 시간은 가장 큰 난제였는데(유럽의 끔찍한 인터넷 속도란 -_-)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시장과 숙소 컴퓨터실 등의 사전 테스트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셋째,‘확산, 또 확산’ - 캠페인 파급력 극대화
앞의 조건을 만족시키더라도 시청자가 없으면 그저 실패한 캠페인이 될 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판매 미디어(Paid Media-광고), 자사 미디어(Owned Media-LG전자 보유 플랫폼) 관점에서 확산을 추진했다.
판매 미디어
* 타깃 국가: 전년 IFA 진행기간 & 최근 전자/가전 관련 구글 쿼리(검색량)를 기준으로 톱 3인 독일(개최국)·미국·영국을 타깃 국가로 선정
* 집행매체/지면: 메인 거점인 유튜브를 핵심매체로 선정해 영상 조회 당 과금되는 방식(CPV)인 유튜브 트루뷰
광고를 활용해 영상시청 극대화 유도
자사 미디어
LG전자 보유 플랫폼인 법인별 LG.COM·유튜브 채널·페이스북에 IFA 관련 콘텐츠 반영 유도. 이를 위해 법인용 가이드 작성 및 배포를 진행하고, 현장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국가별 콘텐츠 셰어 및 캠페인 참여 독려
‘스타일(전시)’에‘ 포인트(디지털)’를 얹어 세계를 매료시키다
캠페인 집행 결과 IFA 2014 관련 제작영상은 전 세계 187개국에 총 200만 이상의 뷰와 2만 2천930시간의 전체 시청시간을 기록했다. 또한 주요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로 평가되는 자발적 시청(Organic View)의 비중은 13%를 차지해 영상 조회수
극대화에 기여했다. 통상적으로 자발적 시청이 10% 이상이면 성공한 캠페인으로 평가되는 것으로 볼 때 이는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사실 오프라인의 최전선에 있는 전시/프로모션의 영역과 온라인의 최전선에 있는 디지털 영역은 언뜻 생각하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다. 하지만 각 영역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꽤나 매력적이었다. 트렌디한 용어로 표현하자면‘믹스앤매치(Mix & Match)’라고나 할까? 잘 갖춰진 스타일(전시)에 하나의 엣지 있는 포인트(디지털)를 얹음으로써 전체가 더욱 부각되게 완성시킨다는 점에서 그러했다. 또한 우리 회사의 관련 팀 간에 서로의 노고를 이해하고 체계적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시켰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의미로 다가왔다. 현장에서 번거로운 요청에도 자신의 일처럼 도움을 준 SC·BA팀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드린다.
* 공교롭게도 원고를 쓰고 있는 지금 시점은 IFA 2014의 성과에 힘입어 막 보름간의‘ CES 2015’ 여정을 마치고 온 상황이다. 금번 CES 2015 디지털 캠페인에는 LG전자의 2015년에 대해 설명하는 Press Conference Live Streaming까지! 아래 URL로 직접 확인해보시라!
http://www.youtube.com/global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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