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 수상소감 및 작품소개 / 대상 (IMC-D 부문)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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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소감 및 작품소개 
대상 / IMC-D 부문
동원 F&B | 리챔
박연응(인천대), 장신혜(한국외대), 김수현(순천향대), 김희연(이화여대)
 

‘짠 세상’에 위로가 되는 ‘짜지 않은’ 엄마의 마음
먼저 시장을 살펴본 결과, 경쟁자인 스팸을 이기기 위해서는 현재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스팸 클래식을 효과적으로 공격하면서, 동시에 스팸 마일드 및 다른 브랜드가 할 수 없는 리챔만의 이야기를 해야 했다. 지금까지 리챔은 저염이라는 속성을 성공적으로 전달했지만, 짠맛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여전히 습관적으로 스팸을 구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소비자들에게 지금까지와 다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스팸의 짠맛을 환기시키고, 동시에 리챔의 저염이 갖는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 방법은 리챔의 속성을 3049 주부 타깃이 공감할 수 있는 감성적인 이야기로 전하는 것이었다.
타깃 분석 결과, 그들은 늘 자녀와 남편이 집밖에서 겪는 자극적이고 인색한 세상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으며, 그런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주고 싶어 했다. 이러한 주부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기존의 물성적인 맛의 측면에서 강조하던 ‘짜지 않다’를 ‘짠 세상’으로, 상대적으로 덜 부각됐던 리챔만의 특징인 ‘부드러운 앞다리살’을 ‘엄마의 부드러운 마음’으로 연결했다. 저염의 속성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짠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짜지 않은 리챔을 먹어야하는 이유에 대해 감성적으로 소구한 것이다. ‘짠 세상에서 리챔을 먹는다는 건 타깃인 3049 주부들이 ‘엄마’로서 ‘아내’로서 가족에게 해주는 위로가 됨을 표현했다. 또 엄마의 부드러운 마음을 리챔의 브랜드 가치와도 연결시켜 자극적이고 인색한 짠 세상에 부드러움을 전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수상 소감
기획서를 준비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혹시 상을 못 받더라도 절대 헛수고였다 하거나 속상해하지 말자”고.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적어도 우리 네 명의 어머니들에게 만큼은 스팸이 아닌 리챔을 선택하게 만들었으니 충분히 만족하며 감사하자고.
밤을 새워 준비하면서 공모전은 정말 ‘연애’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루 종일 리챔을 생각하고, 리챔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꼭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 사랑에 빠진 사람 같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모전을 준비하며 스팸 클래식, 스팸 마일드 그리고 리챔을 직접 다 같이 구워 먹어봤다. 그런데 약속이라도 한 듯이 다들 리챔에 대한 칭찬을 하며 이렇게 짜지 않고 맛있는 리챔을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한 기억이 새롭다. 좋은 광고인이 되기 위해서 이제 브랜드와 연애하는 것처럼 진심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좋은 상 주신 것, 앞으로 더 열심히 꿈을 키우라는 격려라 믿으며, 초심을 잃지 않는 광고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