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프로젝트 - “Touch the Global Client!”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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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the Global Client!”

LG의 Smart World는 스마트TV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바일 및 가전이 통합돼 모든 세대가 쉽게 누리고 함께 즐기는 Smart Life의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Touch the Smart Life!’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카지노와 극장 안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 Show)는 전 세계 전자업계의 흐름과 브랜드의 위상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최고의 공연장이다.
우리 회사 SVC(Space Visual Communication)팀은 지난 1월 8일부터 11일까지 있었던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를 성공리에 마쳤다. 그 주요장면들을 감상해보자.

 

“오직‘ LG’에서 보고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것”
내로라하는 수많은 브랜드가 신제품을 선보이는 국제전시회에서는 단 며칠이라는 짧은 시간에 승부를 보아야 한다. 즉 브랜드를 차별화할 수 있는 변별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말로 설명하는 것도, 비주얼로 인상을 남기는 것도 아니다. 오직 그곳에서만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CES의 관람객을 위한 ‘LG다운 브랜드 체험’은 부스 입구의 122대의 3D멀티스크린으로 조성된 3D어트랙터(Attractor)에서부터 시작됐다. 세계 그 어느 곳, 그 어느 부스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큰 3D비디오월(Video Wall)’은 이제 LG의 아이텐티티이자 그동안 LG가 국제무대에서 쌓아 올린 브랜드 파워의 상징이다.
브랜드 로고에도 조명을 사용하지 않을 만큼 관람객의 몰입도를 최대한 배려한 이 공간에 들어서면 관람객들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WOW 감동을 경험하게 된다.
통산 4번째 선보이는 3D 비디오월 영상의 가장 큰 미션은 그동안의 WOW을 넘어선 새로운 놀라움을 선사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그 실마리를 부스 내부에 가득한 LG의 놀라운 기술과 제품에서 찾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터치 더 스마트 라이프 트레일러(Touch the Smart Life Trailer)’라는 컨셉트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LG의 이야기를 집약적으로 가장 임팩트 있게 전달하는 LG 부스의 인트로였다.

Mission Impossible, 'OLED TV교체작전'
2013년 1월 8일 09시 45분. CES 2013 개막이 불과 15분 남았을 무렵 LG전자 부스에서 갑자기 스태프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어디선가 곡면형(Curved) OLED TV 3대가 등장하더니 이미 전시됐던 평판 OLED TV 3대와 감쪽같이 교체된 것이다. 철저하게 베일에 감춰져 있던 곡면형 OLED TV가 전시 개막 15분 전 전격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반응은 뜨거웠다. 신문과 방송·인터넷까지 국내외 언론에서는 ‘차세대 TV시장 선점경쟁에서 한국 기업이 일본과 중국 기업들의 추격을 따돌리며 더욱 격차를 벌린 계기가 됐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블로거들은 더욱 얇고 많은 곡면형 OLED TV를 선보인 LG전자가 경쟁사를 다시 한 번 앞서나갔다는 평가를 쏟아냈다. 단 몇 분 만에 이루어진 OLED TV 전격 교체작전이 LG전자를 CES 2013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는 아무런 준비 없이 이루어진 돌발상황은 아니었다. '준비된 자만이 정상에 오른다’는 말처럼, 마지막 15분간의 OLED TV 교체작전은 지난 5개월 동안의 계획과 체계적인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러한 성과에는 경쟁사 대비 차세대 TV의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곡면형 OLED TV를 개발했던 LG전자의 기술력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거기에 더해 우리 회사의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능력과 풍부한 경험 또한 힘이 됐을 것이다.
진행 설계와 제작이 진행되던 지난 4개월과 CES 현장에서의 활동은 첩보영화를 방불케 했다. 'C-type OLED’라는 곡면형 OLED TV의 암호명을 필두로, 전시 설치 내내 암막 커튼으로 주변을 감싸며 철통 보안체제를 유지했던 ‘위장막 작전’, 주최 측 출입증 외에 우리 회사에서 직접 만들어 아군과 적군을 식별해낸 ‘데일리 패스(Daily Pass) 운영’까지…. 데일리 패스는 실제로 경쟁사에서 몰래 침입한(?) 염탐꾼을 잡아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미래과 현실이 만난 크리에이티브
CES 2013의 최대 화두는 ‘고화질·대화면’이었다. 이에 우리는 ‘World’s First Curved 3D OLED TV’와 ‘World First 84 Ultra HD TV’라는 LG의 리더십 전략을 크리에이티브에 담아 승부수를 띄웠다. OLED와 UHD를 트윈 히어로(Twin Hero)로 배치해 LG가 추구하는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되, 집기의 디자인과 콘텐츠는 제품의 특징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것이 주요 전략.

OLED TV 히어로는 제품의 디자인 특징인‘ 플로팅 디자인(Floating Design; 가볍게 떠오르는)’을 모티브로 하여 상승하는 듯한 느낌의 플로팅 가든(Floating Garden)으로 탄생됐다. 또한 전면에 3대의 곡면형 OLED TV를 배치해 곡면 효과를 배가시켰으며, 3D OLED TV가 연동해 펼쳐지는 플로팅 플라워(Floating Flower) 영상 퍼포먼스로 제품의 화질 및 곡면의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UHD존은 3D와 2D로 감상할 수 있는 히어로 아이슬랜드(Hero Island), 현대미술의 거장 로메로 브리또와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완성된 UHD 갤러리, 그리고 시험방송 및 인터랙티브 터치 등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와 혁신적 기법으로 UHD에 대한 전방위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Touch the Smart Life!’
부스 중앙의 미디어 폴로 구성된 스마트 게이트를 들어서면 LG가 제시하는 스마트 월드가 펼쳐졌다. LG의 스마트 월드는 단지 스마트 TV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바일 및 가전이 통합돼 모든 세대가 쉽게 누리고 함께 즐기는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의 미래를 제시했다. LG는 그러한 스마트 세상의 시작을 이렇게 정의했다. '터치 더 스마트 라이프(Touch the Smart Life!)’
‘터치 더 스마트 라이프’는‘ 스마트 셰어(Smart Share)’ 및 ‘스마트 콘트롤(Smart Control)’이라는 핵심요소로 구현됐다. 단순히 기능을 나열하고 묶어 놓는 것을 넘어서서 핵심기능을 장면 장면으로 연출해 관람객들이 제대로 즐기고 기억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또한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의 시작과 변화를 알리는 ‘터치의 아이텐티티’를 부스 외부의 디지털 사이니지부터 부스 맨 끝의 스마트 스테이지(Smart Stage)까지 일관성 있게 적용함으로써 LG의 ‘스마트’가 ‘터치’로 인식될 수 있도록 표현했다.
지난해 9월, 경쟁 PT로부터 시작된 숨 가쁜 여정이‘ 성공’이라는 찬사와 함께 마침표를 찍었다. 기획에서 디자인·영상·운영까지 누구라 할 것 없이 불가능해보이는 일정을 소화하며 서로를 격려하면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온 우리는 이제 다시 우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여정을 준비한다. 경쟁사와는 차원이 다른 공간, 차원이 다른 아이디어, 차원이 다른 감동이 바로 우리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전정식·신희연
SVC팀 차장
| possible21@lbest.com · shinhy@lbest.com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