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2 : 色다른 크리에이티브 - 아이디어는 지금 네 곁에 있다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色다른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는 지금 네 곁에 있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명석하기도 하지만 천진난만한 구석이 있다.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이 심오한 통찰력을 갖고 있을 수 있다. 원활하고 융통성 있는 사람이 새로운 아이디어도 잘 낸다. 심각한 사람은 아이디어를 낼 수 없다는 극단적 주장도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은 어떤 특성을 가질까? 지능지수는 발상의 가장 중요한 요인인가? 존 스튜어트 밀의 아이큐(IQ)는 170, 모차르트의 경우는 135였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성공에 이르는 현실적인 커트라인은 대충 얼마 정도일까? 한마디로 단정하긴 힘들지만 120 정도면 충분하다는 과학적 보고서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IQ가 너무 높으면 자만에 빠져서 창의성에 해가 될 수 있다는 말도 유력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 지능 외에도 발상의 원천은 여러 가지이다. 아이디어를 잘 내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특성을 살펴보자.

아이디어의 원천(Source)
우선, 창의적인 사람들은 대단한 활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낮잠·명상·음악감상·반신욕 등의 형태로 휴식할 줄도 안다.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유명한 로버트슨 데이비슨(Robertson Davison)은“ 내 성공의 비결은 점심식사 후 20분 동안의 낮잠”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명석하기도 하지만 천진난만한 구석이 있다. 괴테의 말을 빌리면 '순진함'은 천재의 가장 중요한 속성.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이 심오한 통찰력을 갖고 있을 수 있다. 원활하고 융통성 있는 사람이 새로운 아이디어도 잘 낸다. 심각한 사람은 아이디어를 낼 수 없다는 극단적 주장도 있다.
끈질김과 집착이 아이디어의 비결일 수도 있다. 물리학자 한스 베테(Hans Albrecht Bethe)는“ 한 가지는 머리, 또 한 가지는 아무런 결과가 나오지 낳을 수도 있는 문제에 매달려서 기꺼이 오랜 시간을 생각하면서 보내는 것"이라는 말로 이를 강조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상상과 공상·현실에 뿌리박은 의식 사이를 오간다. 장승업·우디 알렌·이중섭·고흐 등은 공상에만 강한 사람들일까? 그렇다면 과학자·정치가·사업가·은행가는 지나친 현실주의자라고 해야 할까?
또한 창의적인 사람들은 외향성과 내향성이라는 상반된 성향을 함께 갖고 있다. 아이디어를 잘 내려면 혼자 지내는 시간을 참을 줄 알아야 한다. 음악연주와 수학공부는 고독을 요구한다. 하지만 사람과의 만남, 이야기 듣기, 생각의 교환,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겸손하면서도 자존심이 강하다. 뉴턴은“ 나는 언제나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다. 나의 업적은 행운의 산물이다. 또한 과거의 업적에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는 말로 세상이 인정하는 자신의 업적을 스스로 낮추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스토리텔링 사례`: 대한항공 광고


스토리텔링 사례`: 미투데이 광고


스토리텔링 사례`: 핫초코 미떼 광고


해답의 열쇠는 문제에 숨어있다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하지 않으면 발상의 방향도 엉뚱하게 전개될 수가 있다. 문제가 무엇이고 기회가 무엇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하는 것에서부터 좋은 아이디어가 창출된다. 그렇다면 문제의식을 일깨우는 요인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심리학자이자 교육학 교수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는 이를 세 가지 요인으로 요약한다. 개인적인 경험, 활동영역의 요청, 그리고 사회문화적인 환경이다.

① 삶에서 부딪치는 개인적인 경험으로부터
예술가들은 사랑과 불안 등의 감정, 탄생과 죽음과 같은 사건, 전쟁의 공포와 시골의 평화로운 오후 같은 현실의 여러 장면에서 영감을 얻을 것이다. 과학자들의 경험은 그들이 다루는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들의 연구문제는 인간의 기본적인 관심과 호기심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② 지금까지 해온 일이나 지식으로부터
창의적인 해결을 위한 영감은 현재의 불만과 갈등으로부터 촉발된다.
실제로 가장 창의적인 발견은 한 영역에서 성공을 거둔 아이디어가 다른 영역으로 접목되어 싹을 틔울 때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물리학의 양자이론이 화학과 문학 같은 인접학문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③ 사회적 환경과 현장의 문화로부터
창의적인 사람들은 선생과 선배·학교·직장동료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다. 또한 함께 일하는 집단이나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의해 진로를 바꾸거나 새로운 방향으로 사고를 전환하기도 한다. 창의적인 과학자들은 책이나 실험·보고서를 통해서만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세미나·모임·워크숍·신문기사 등에서도 끊임없이 연구의 영역을 찾아낸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이야기보따리 - 스토리텔링
광고에 있어 미디어가‘ 크리에이티브를 담아내는 그릇’이라는 생각은 이제 틀렸다. 미디어는 그 자체로서 대중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동적인 크리에이티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술과 기능, 제품과 브랜드, 미디어와 콘텐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과 융합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웹 기술의 발전과 스마트폰·SNS 등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과 커뮤니케이션 양식의 등장으로 하이브리드 미디어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뉴미디어는 올드미디어를 전방위적으로 재매개하는 형국을 띄고 있다.
이제 생활공간 주위의 모든 것들이 광고매체가 되는‘ 앰비언트 미디어(Ambient Media)’ 환경에 포위되어 있다. 온라인이나 모바일 공간을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 욕망’은 바이러스처럼 퍼져 나가고 있다. 인터넷 공간을 토양삼아 무한 증식하는 바이럴 스토리텔링은 광고 수용자를 단순한 객체로 머물지 않고 이야기 속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현우
동의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 2nu@deu.ac.kr
BBDO KOREA·대홍기획·제일기획 등에서 카피라이터와 CD로 일했다. 한양대 대학원에서 광고학 박사를 받았다. 광고PR실학회·광고학회·광고홍보학회 임원으로 활동중. <광고, 묘약인가 마약인가?> <트렌드가 된 브랜드> 등의 저서가 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