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 진로 참이슬 광고 캠페인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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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참이슬 광고 캠페인  
 
 
  스타일도 광고도 더욱 새로워진 ‘참이슬’
오세민 | BS6팀  부장
smoh@hsad.co.kr
 

리뉴얼을 통해 대나무 활성숯 정제공정을 도입, 더욱 깨끗한 맛으로 ‘Up’된 참이슬. 이러한 진로 참이슬의 ‘Up’을 전달하기 위해 광고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시도됐다.



1998년 출시되어 ‘독한 술’이라는 소주의 이미지를 ‘부드럽고 깨끗하게’ 바꿔 놓았던 참이슬이 리뉴얼을 통해 대나무 활성숯 정제공정을 도입, 더욱 깨끗한 맛으로 ‘Up’되었다. 서로 모습을 달리했던 참이슬 Original과 참이슬 Fresh도 트렌디한 라벨로 ‘Up’시키면서 두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통일시켰다.

Style Up! Feels Up!
이러한 진로 참이슬의 Up을 전달하기 위해 광고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시도됐다. 우선 진로 마케팅팀에서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자마자 통신사 CF와 영화·드라마의 주연 등으로 빠르게 Up되고 있는 라이징 스타, 이민정을 모델로 기용했다. 실제로 이민정은 폭설로 인한 추운 날씨와 2편 연속 촬영으로 인한 피로에도 불구하고, 역으로 CF 속 연기와 동작을 제안하는 애드리브를 펼치는 등 그야말로 Up에 어울리는 모델이라는 탄사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
또한 CF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Up하기 위해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곡·작사가인 솔리드의 김조한 씨가 음악 디렉팅을 맡아 소주 광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벼운 광고 음악이 아닌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광고음악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트랜스와 힙합·펑키 뮤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배경 음악은 풍부한 비트와 강렬함으로 계속해서 듣고 싶어지는 중독성까지 지니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고의 3D 그래픽 디자이너와 영상 편집 디렉터를 통해 완성된 CG도 이번 광고의 완성도를 높여줬다. 종이 질감의 자연스러운 CG 효과를 앞세워 옷·자동차·배경 등, 껍질을 자연스럽게 벗겨내는 듯 표현한 것은 기존 주류 광고와 차별화된 기법으로 새로워진 참이슬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고도 ‘새롭고 재밌게 Up’
첫 번째 광고는 ‘변화’편. ‘좋은 것일수록 더 새로워져야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시작된다. 어두운 톤의 원피스를 입고 있는 이민정이 마치 마술사처럼 자신의 옷을 벗겨내자 세련되고 트렌디한 의상으로 바뀌는 모습이 클로즈업된다. 그리고 구애 중인 남자를 더욱 멋지게 보이게 하고, 구형 세단은 스포츠카로, 계단에 앉아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은 비보이와 밴드로 Up해주며 분위기를 바꿔준다. 이어서 그녀가 기존 참이슬 Original과 참이슬 Fresh의 라벨을 잡아당기면 새로운 라벨로 바뀌며 ‘더욱 깨끗해진 참이슬’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친구들과 참이슬 한잔을 즐기는 모습이 보이고, 앞으로 펼쳐질 ‘참이슬 자연주의’를 암시하는 트레일러와 함께 마무리된다.

2차 광고 ‘카툰’편은 새로워진 참이슬의 눈에 띄는 변화 요소인, 귀여운 ‘카툰 주인공’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신나는 비트와 리듬, 음악을 만들어내는 이민정이 디제잉을 하자 곳곳에 숨어있다 나타나는 카툰들. 금세 디제잉에 맞춰 춤을 추고 턴테이블에서 장난을 치다가 음악에 정점에 이르자 기존 참이슬의 라벨 속으로 다이빙을 하며 숨어든다. 그리고 카툰이 숨겨진 기존 참이슬 Original과 Fresh의 라벨을 벗겨내면서 새로운 참이슬 제품이 나타나고 즐겁게 참이슬 한잔을 나눈다. 이 광고 또한 ‘변화’편과 마찬가지로 ‘참이슬 자연주의’를 암시하는 트레일러와 함께 마무리.
이번 리뉴얼에서는 참이슬 Original과 Fresh의 시각적 구분을 위해 Original은 붉은 색상의 이슬샘 마크를, Fresh는 푸른 색상의 마크를 사용했으며, 12가지 카툰과 참이슬 삼행시 형태의 카피를 넣어 재미와 친근감을 부여한 것도 특징이다.





Young하게 다시 한 번 Up되다
두 편의 소주 광고가 30초라는 한계 속에서 제품의 맛과 품질의 뛰어남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면 하반기 CF에서는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Song이라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3차 광고 제작은 소주를 마시면서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음직한 상황을 소재로 했다.
‘딱〜 한잔만 더 마시고 가자’에 숨은 의미를 유머러스한 소재와 남녀 모델의 연기로 젊은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것. 따라서 모델 이민정과도 어울려야 하며, 참이슬을 Song으로 만들 수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렇게 참이슬의 차기 광고에 어울리는 남자 모델을 찾던 중 크리에이티브 팀에서는 세대를 초월하는 인기그룹 DJ DOC의 세 남자를 카드로 내놓았다. 이미 예능 프로그램이나 콘서트 등으로 검증된 DJ DOC야말로 참이슬에게 어울리는 남자라는 것이었는데, 역시 촬영이 시작됨과 동시에 DJ DOC라는 카드가 정답이었음이 증명되었다.

‘술집에서 남녀가 소주잔을 기울이며 무언가 언쟁을 벌이고 있다. 참이슬 딱 한잔만 더 하고 가라는 그 남자는 다름 아닌 DJ DOC의 김창열. 그는 집에 들어가겠다고 말하는 이민정을 애처롭게 바라보며 참이슬 한 잔만 더 하고 가라고 노래를 부르며 설득하는데… 과연 그는 성공할 수 있을까?’
웬만한 뮤직비디오의 스케일을 뛰어넘는 세트 및 로케이션으로 콘텐츠로서의 가치와 매력도 한층 끌어올린 것이 이 광고의 특징. 더욱이 광고에 사용된 노래도 화제가 되었는데, 한 번만 들어도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가사로 단순히 광고음악이 아닌 실제 음반으로 출시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이번 광고의 방점은 DJ DOC 멤버들과 이민정의 캐릭터를 활용해 최고의 하모니를 연출하는 데 있었다. 이에 연출을 맡은 감독은 DJ DOC 멤버 한 명 한 명의 캐릭터와 이민정의 캐릭터를 조화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하지만 실제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자 감독의 요구를 100% 이해한 연기를 펼치기 시작한 DJ DOC와 이민정은 촬영이 진행될수록 감독도 생각하지 못했던 표정과 연기를 보여줘 ‘역시 DJ DOC, 역시 이민정’이라는 찬사가 술술〜.



Young Target 겨냥한 다양한 Tool 활용
이러한 하반기 광고는 단순히 광고라기보다는 ‘참이슬 브랜드 영상 콘텐츠’라는 기획의도가 담겨져 있었다. 이를 통해 지상파나 CA-TV 등 매체 제약을 갖고 있는 소주 품목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영타깃과의 접점을 넓히고, 일반 광고에서 보지 못한 풍부하고 유쾌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일반 광고영상뿐 아니라 DJ DOC 각 멤버들의 애드립 버전, 댄스 동영상 등의 바이럴(Viral)용 동영상을 별도로 제작했다.
이런 별도 버전은 QR코드와 온라인 등 SNS를 통해 전파되었는데, 향후에는 트위터를 통한 ‘DJ DOC와의 소주번개’, ‘소비자 패러디 동영상 공모’ 등과 같은 인터랙티브한 BTL 활동을 병행, 참이슬 브랜드를 롱런하는 파워 브랜드로 우뚝 서게 할 계획이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