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 및 작품소개
은상 / 크리에이티브 부문
삼양라면
배대건·한혜림·송진영(건국대)
친구2 : 야! 나 한 입만!
친구1 : 아까 안 먹는다며
친구 2가 한 입에 라면을 다 먹어버린다.
그러자 친구 2의 멱살을 붙잡고 울먹 거린다.
친구1 : 다 먹으면 어떻게 해!!
친구2 : (라면이 입에 가득 든 채)
너무 맛있어서
대학생이 된 두친구. 친구 1이 라면을 먹으려는데 친구 2가 또다시 한 입을 구걸한다.
친구2 : 야! 나 한 입만!
친구1 : 아..이자식은 맨날 ‘한 입’만이야
친구 1이 짜증나는 표정으로 친구 2에게
라면과 젓가락을 건네준다
친구1 : 꼭 안먹는다 그랬다가 뺏어 먹더라
친구2 : 니꺼 뺏어 먹을때가 제일 맛있거든!
어느덧 장년이 된 두 친구. 역시 또 친구 2는 한 입을 구걸한다. 친구 1이 웃으며 끓여둔
라면 한 그릇을 건네주고 친구 2는 감격스럽게 받는다
친구1 : 옛다! 그럴 줄 알고 두개 끓였다
친구2 : 오~ 역시 내 친구야!!
Na : 47년간 당신과 함께해 온 친구같은 라면
친구라면 삼양라면
‘한입만’ 하는 오랜 친구처럼〜
‘친구라면’이라는 컨셉트를 보자마자 ‘친구가 끓인 라면을 뺏어 먹을 때는 정말 맛있더라’는 경험담을 얘기하면서 아이디어가 시작됐다. 팀원들 모두 ‘한입만’이라는 소재 자체에 많이 공감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삼양라면이 생각한 ‘친구라면’이라는 컨셉트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일.
회의 끝에 삼양라면이 갖고자 했던 이미지는 ‘친구라면’이라는 말 그대로 ‘47년간 함께 해온 언제나 곁에 있었던 오랜 친구 같은 이미지’라는 결론이 나왔다. 그래서 만든 스토리가 40년간 집요하게 ‘한입만’을 고집하는 친구 2와 짜증은 내지만 결국 나중에는 친구것도 챙겨주는 친구 1의 훈훈하면서도 코믹한 스토리.
마지막엔 오랜 시간 함께 했던 라면이 삼양라면임을 밝히면서 두 친구의 이야기가 만든 친근함을 삼양라면으로 자연스럽게 이끌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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