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0 : '緣'想同感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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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緣’想同感 _ Be my flower
 
   노현지 | SI / VI 팀 | hjroh@hsad.co.kr
무언가 종알종알 (그것이 뭘로던) 말하는 것이 태어난 이유라고 생각하여 말을 잘하기로 소문난 광고 회사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벌써 일 년을 후딱 넘겼네요! 저도 선배님들처럼 좋은 캠페인 디렉터가 되고 싶은데, 약간 모자란듯 정신줄을 자주 놓으니 많은 지도와 편달 부탁드립니다.




Be my flower (Series no.02)

우리 나라 사람들의 애송시1위는 김춘수님의 꽃이라고 합니다. 누군가를 알아보고, 알아봐지기 원하는 쓸쓸한 사람들이 많다는 말이 되겠죠. 이런 우리에게도 빛이 찾아든다면! 그간의 외로움, 먹먹함, 찢긴 가슴이 얼기 설기 기워진 상처마저도 따듯하게 빛나는 꽃으로 피어오를 것입니다. 저도 제 찢긴 마음을 오래도록 기웠습니다. 흉물스럽더군요. 그래도 그 누덕누덕 기워둔 마음을 통해 태양을 바라보는 날은 힘든 세상도 따듯했습니다. 그 동안은 차마 할 수 없었던 이야기에 그가 고개를 끄덕여 주었으니까요. 그래서 나는 그를 늘 기다립니다.
내 꽃이 되어 주세요. 가슴 속 간절함으로 말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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