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2.
아픈 현실 속에서 작은 기쁨을 찾다, “Reality bites”
난 23살이 되면 뭔가가 되어 있을 줄 알았어. 사회로 발을 디딘 청춘을 그린 영화, ‘리얼리티 바이츠’의 대사입니다. 사실 스물세 살이란, 과정에 불과한 나이일 뿐입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다가오는 스물세 살은 뭔가를 이루게 될 거라 기대할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대학을 졸업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이니까요. 고등학생 땐 대학 가면 다 되는 줄 알고 열심히 공부하지만, 대학 와서 저절로 다 되는 건 없다는 걸 깨닫고, 사회로 나와선 세상이 녹록지 않음을 깨닫고, 나이가 들면서는 나이 든 시선에도 세상은 결코 만만치 않음을 느끼게 되는, 현실의 연속이죠. 매 순간이 새로운 현실의 칼같음을 만나게 되는 ‘리얼리티 바이츠’의 순간입니다. 특히 한 해가 끝나가는 12월은 누구에게나 더 절실하게 다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