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1.
어젯밤 꿈을 말해드릴게요.
“자네 이름이…베엔~ 그래 벤! 아버지는 러시아계 독일인이고 모친은 남미 어디라고 했는데… 맞다! 우루과이.. 우루과이와 파라과이는 늘 헷갈린단 말이야. 현실과 꿈 속이 헷갈리는 것처럼 말이야. 어쨌든 둘 다 축구에 미친 사람들이 많은 건 분명하니까… 그래 그래 미안하네. 그리고 벤이 아니면 또 어떤가. 중요한 건 자네가 벤처럼 생겼다는 거지. 방금 태어난 애도 자네를 보면, 보자마자 벤이라고 부를 걸세. 난 이렇게 이름과 얼굴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게 좋단 말이야. 그런 사람은 믿을 수가 있거든! 그래서 얘기해주는 건데… 이리 가까이 와보게.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 얘기해서는.. 얘기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자네가 더 잘 알 테니까 또 떠들지 않겠네. 아~그런데 원통하구만 이 꿈을 녹화해 뒀어야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