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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29.
힐링이 필요한 순간 옆에 두고 싶은, 불행의 육각형 캐릭터
HSAD에서 제가 담당하고 있는 PPL 업무는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매력은 매번 새로운 위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목적을 가진 제작진에 부탁해서 우리를 위한 광고를 만드는 일이 순탄하다면, 그게 더 이상한 거겠죠. 사전에 철저하게 체크하고 대비를 해도 제작진, 출연진, 로케이션, 일정, 제품 구동 관련하여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튀어나옵니다. 누구의 잘못이 명확하다면 차라리 원망이라도 하겠습니다만, 잘잘못을 따질 시간조차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습관적으로 되뇌는 말이 있습니다.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그냥 우리 삶이 만들어낸 비극이야’ "와~ 저 차도 좋아보인다" / 출처: 유튜브 유준호 필자는 TVN 에 메르세데스-벤츠 PPL을 진..
2024. 7. 26.
취향을 맞혀드립니다: 디토 소비 & AI 마케팅
두바이 초콜릿이 요즘 인기다. 유튜브에서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만들고 시식하는 모습을 보다 보니, 이게 어떤 초콜릿인지는 자동으로 알게 되었다. 흔히 아는 밀크 초콜릿에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를 섞은 스프레드를 넣은 제품으로 두바이의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라는 업체에서 만든 것이 대표적이라고 한다. 카다이프라는 재료도 처음 듣고 업체도 처음 듣지만, 만드는 과정과 음미하는 모습들을 보다 보니 먹고 싶어졌다. 아니나 다를까 해당 초콜릿을 따라한 제품이 편의점에 첫 출시했는데, 출시하자마자 대란이 일어났다고 한다.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사람의 PICK: 디토 소비 이렇게 인플루언서들이 유행을 일으켜서 판매 대란까지 이어지는 소비 행태를 '디토(Ditto) 소비'라고 한다. ‘마찬가지’라는 의미의 ‘Dit..
2024. 7. 25.
HSAD X 한국광고학회, ‘2024 글로벌 콜로키움’ 성료
HSAD가 후원하는 ‘2024 한국광고학회 글로벌 콜로키움’이 지난 8일 마곡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가든’에서 개최되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콜로키움은 한국광고학회에서 주관하고 HSAD에서 후원하는 행사로서 해외 학자들의 주요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국내외 학계와 업계가 글로벌 마케팅 및 광고 트렌드에 대한 학문적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 전문가들의 성과 발표 및 토론 외에도 마케팅 및 광고업계 전문가들의 인사이트 있는 사례 발표가 함께 이어졌습니다. 에그이즈커밍의 고중석 대표는 나나투어, 지구오락실, 라끼남 등 IP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 굿즈와 팝업스토어를 만들고, 브랜디드 콘텐츠를 기업들과 협업해 제작한 사례 등을 소개했습니다. HSAD 임..
2024. 7. 25.
나만 알고 싶은 아티스트, 삐잼(bgm)
앞으로의 인생을 결정지을 중차대한 질문에 대비하기 그런 상상을 해 본다. 늦지 않은 시간 새똥을 피해 가며 걷고 있는데, 웬 낯선 이들의 손짓이 나를 부른다. 촬영에 동의하냐는 질문은 시원하게 패싱 된 채, 이미 카메라엔 빨간 불이 켜져 있다. 이때쯤 번뜩 눈치를 챈다. '삐-싱!' 유튜브 숏츠, 인스타 등에서 보던 일반인 인터뷰구나! 두뇌는 풀가동을 시작하고, 가부좌를 튼 빨간 망토 마법사 아저씨처럼 모든 경우의 수를 무한정 산출해 보는데. 내 외모를 10점 만점 중 몇 점으로 말할 건지, 100억 받고 랜덤을 돌릴 건지, 아찔하게 외줄 타듯 그러나 댓글창이 불타지 않을 정도의 딱 센스 있고 어뗀띡한 대답을 모색한다. 그러나 이 몸의 지능은 마법사 털보 아저씨보단 이성 잃은 녹색괴물 아저씨에 더 가까웠..
2024. 7. 22.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글로벌 성공 사례
1931년 미국의 코카콜라 컴퍼니는 그들의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입니다. 바로 어른, 아이, 성별에 가릴 것 없이 잘 알려져 있던 산타클로스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아버지’로 불리던 산타 클로즈는 미국의 어느 목사가 쓴 시에 묘사되면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알려지기 시작한 크리스마스 시즌의 인물이었습니다. 코카콜라는 묘사로 전해오던 산타클로스를 그들의 캠페인 모델로 거듭나게 하고 싶었습니다. 여름에 비해 겨울철 판매가 현저히 낮아 고민이었던 코카콜라 컴퍼니에게 크리스마스 시즌의 특별함을 담고 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산타클로스는 브랜드 모델로 안성맞춤이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코카콜라 컴퍼니는 미국 미시간 출신 유명 삽화가 헤이든 선즌드블롬(Haddon Sundbl..
2024. 7. 17.
여백이 만들어 내는 빛의 힘,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건축미가 돋보이는 장소
장마가 지나고 본격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올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운 더위가 예상된다고 하죠. 작열하는 태양 아래 돌아다니기도 힘들고 사람 많은 공간은 저절로 피하게 되는 계절인데요. 꿉꿉하고 더운 날씨에 지치고 무료함을 느낄 때 높은 층고와 무게감 있는 재료, 군더더기 없는 선으로 만들어낸 규모감으로 마음마저 뻥 뚫릴 만한 공간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오늘은 습하고 더운 날씨에 답답한 마음을 날려줄 만한 건축물이 아름다운 멋진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시간의 흐름 따라 더 멋있어지는 공간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 알음알음 알려진 인증샷 명소인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은 역사적 배경아래 다양한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풍부한 경험을 만들어 내는 곳이기에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꼭 한번 방문해 보길 추..
2024. 7. 9.
일상의 색(色) 다른 경험, “A Life Extraordinary” | LG x Moooi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올해 2024년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적인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에서 Moooi와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전시를 펼친 LG전자 H&A사업부. LG의 혁신적인 가전제품과 Moooi의 독특한 디자인과 인테리어 오브제가 만나 가전을 작품으로 만들어 낸 이번 캠페인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LG전자의 과제는? “이번 밀라노에서 Moooi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공간 경험을 제공해주고 싶습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Moooi와 LG의 만남은 올해가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Moooi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Marcel Wanders)를 수장으로 다양한 연령대와 국적을 지닌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 30여 명이 한 팀을..
2024. 7. 4.
[월간 2024밈] 7월 편 - 7월에 공휴일 없음? 이것 뭐에요~???
GOAT 하다🐐느낌 좋은 밈&좋은 느낌을 줌07월 공휴일 없음? 이것 뭐에요~???아이폰 스.꾸⭐티라미수 케익~🍰 T라 미숙하다고? GOAT 하다🐐 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GOAT. 해외에서 시작된 밈이에요. '역사상 최고의 스포츠 선수'를 의미하며 하며 주로 운동선수들에게 사용하는 밈인데요. 현재, 특히 국내에서는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아이돌, 배우, 프로게이머 등 모두에게 사용하는 밈이 됐어요. 본래의 의미를 잃지 않고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밈으로, '아름답다, 최고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얼굴이 고트하다', (게임 결과 캡처본을 올리며) '고트함', Goat 단어를 그대로 해석하면 ‘염소’가 되기 때문에 염소 이모티콘으로 대체하여 사용하기도 ..
2024. 7. 2.
기술의 힘인가, 사람의 힘인가
올 6월도 칸에서 수많은 아이디어가 경쟁을 했고, 유의미한 작품들이 수상했습니다. 늘 좋은 세상으로의 변화를 꿈꾸는 칸의 사자는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듯 생성형 AI는 주요 주제가 되었고, 구글은 세션을 통해 AI가 마케팅 전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만들고 개인화할 수 있는지를 강조했습니다. 메타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브랜드 경험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강조했고, 브랜드와 소비자가 새롭게 소통하는 방법에 중점을 뒀습니다. 아마존은 데이터 기반 개인화에 주목했습니다.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 밀접하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해, 참여도를 높이고 브랜드 로열티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죠. 결국 모두가 경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기술로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영역이 점점 넓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