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9.
2002/09-10 : 광고와 문화 - 우리 광고는 놋그릇? 스테인리스 냄비?
우리 광고는 놋그릇? 스테인리스 냄비? 한 석 희 | 내외경제신문 산업부 기자 hanimomo@ned.co.kr ‘뜨아~ 이것도 광고라니…’ 언젠가 모 광고회사에 갔을 때 우연히 외국의 유명 광고를 본 일이 있다. 비디오가 돌아가는 내내 마치 한 편의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짜릿한 충격을 느낀 것으로 기억된다. ‘광고가 도대체 뭐지?’라는 당연한 질문을 입에 달 듯이 해대는 내게는 커다란 충격이었던 것 같다. 공포영화(horror movie)에서나 볼 법한 화면과 잘 짜여진 스토리 전개. 언뜻 보면 그냥 광고라고 여기기에는 뭔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았다. 제품을 팔기 위한 게 광고의 전부라고 알고 있는 터에 ‘이 제품을 사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강요 섞인 메시지가 전혀 읽히지 않는 광고란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