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6 : Get Moving ② Hite Cool Concert _ ‘Hite Cool 에너지’, 젊음을 파랗게 물들이다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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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Moving _ 2. Hite Cool Concert
   최정남 | IMC전략2그룹 차장 / jnjelove@hsad.co.kr
디자이너 출신 BTL Planner, 바람과 함께 살다가
 
‘Hite Cool 에너지’, 젊음을 파랗게 물들이다
 

콘서트는 비밀리(?)에 추진되었음에도 순식간에 세간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홍보전략에 힘입은 결과. 온라인을 통해 빅뱅을 활용한 콘서트 포스터 만들기, 댓글달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대학가에 티저 및 공식 포스터와 현수막을 게재하는 활동이 진행되었던 것이다.



4월 26일 저녁 7시 신촌 기차역 밀리오레 야외광장. 쌀쌀한 기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4,000여명의 관중들의 파란 물결을 만들며 진풍경을 연출해 내고 있었다. 다름 아닌 하이트 쿨 콘서트(Hite Cool Concert) 현장.
국내 최고의 맥주 브랜드 하이트가 ‘쿨하게 쏘는’ 특별 무대이자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매력 만점의 콘서트. 광장에 모인 관중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생중계를 시청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5,000여 명의 관중까지 열광의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기염을 토하며 신촌 전역을 들썩이게 했다.
이번 행사는 하이트가 대한민국 청년들의 일상의 갈증과 답답함을 쿨하게 해소해 준다는 컨셉트 아래 계획되었다. 또한 하이트의 CF 속 쿨한 순간이 그들이 삶 속에서 펼쳐져 머리와 가슴으로 하이트의 쿨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목표.
그렇다면 ‘쿨’이라는 이미지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해답은 대한민국 청년들과 똑같이 오늘을 살아가는, ‘하이트의 쿨 가이’ 빅뱅의 도심 속 콘서트!
그렇게 계획된 콘서트는 비밀리(?)에 추진되었음에도 순식간에 온라인 내 지식검색과 블로그를 타고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홍보전략에 힘입은 결과였다. 온라인을 통해 빅뱅을 활용한 콘서트 포스터 만들기, 댓글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1,2차에 걸쳐 대학가에 티저 및 공식 포스터와 현수막을 게재하는 일련의 활동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포스터와 현수막은 신촌과 홍대 전역에 부착했는데, 티저의 경우 빅뱅의 일부분만을 노출하는 강렬한 색상의 디자인으로 호기심을 유발하며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했다. 그러한 기대심리는 스탠딩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이벤트로 무대 앞 VIP권역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나타날 정도의 호응으로 이어져 갔다.

Scene 1 : 젊음, 날씨를 압도하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와 호응 속에서도 넘어야 할 산은 많았다. 신촌은 젊은 층이 넘치는 번화가이면서도 주거공간이 혼재하는 곳으로, 콘서트로 유발되는 교통혼잡 및 소음문제에 대한 민원이 민감한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신촌 기차역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참가자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고, 경사진 바닥에 무대를 세워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제약이 줄줄이 도사렸다. 그럼에도 그곳을 콘서트 장으로 추진했던 이유는 젊음이 넘치는 대한민국 대표적 명소이자 신촌 전역으로 통하는 동선의 교차지대였던 까닭이다.
마지막까지 차근차근 콘서트를 준비하다 보니 어느새 행사 하루 전. 쉴 새 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역시 예상치 못한 복병은 있었다. 날씨였다. 하루 종일 굵은 빗방울과 바람이 계속되며 기온까지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비가 그치질 기다릴 수 없는 상황. 악천후 속에서도 무대작업과 리허설, 장비점검이 차분하게 이어졌다.
드디어 걱정과 기대 속에 콘서트 날이 밝아오고, 햇빛이 좀 비치나 싶더니 돌연 하늘이 어두워지고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긍정적으로 보면 하이트의 쿨이 모든 공연장을 감싼, 정말 쿨한(?) 날씨였다. 그럼에도 콘서트를 보기 위해 아침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관객들이 있었는가 하면, 지나다가 무대를 보고 문의를 하는 시민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 중에는 외국인도 다수 있어 결국 현장에서 영어로 안내멘트를 진행하는 에피소드까지 벌어졌다.
한편 콘서트 시작 전 지속적으로 운영된 시음부스 및 재활용 캔을 수거하는 에코 캠페인과 함께, 하이트 매장에 가면 500cc 맥주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는 하이트 쿨 컵 이벤트 등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하이트의 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신촌과 홍대 대학가를 도는 하이트 거리 홍보단의 행렬 및 이색 퍼포먼스로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임에도 신촌 일대는 하이트의 파란 물결로 일렁이기 시작했다. 

 Scene 2 : 열기도, 매너도 빅뱅
하늘이 어두워진 7시 10분. 블루 조명과 불꽃분수가 무대를 장식하며 화려한 오프닝을 알리고, 하이트의 쿨한 스토리를 담은 역동적인 아이스 난타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청년의 힘을 보여주는 비보이 공연팀의 무대가 이어졌다. 200인치 LED 스크린을 통해 보이는 관객들의 표정은 장시간 기다림에도 지친 기색 없이 상기된 표정이었고, 분위기는 점점 달아올랐다. 드디어 하이트 쿨엔진 차량의 힘찬 고동과 감각적인 인트로 영상 효과와 함께 빅뱅이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순간의 환호와 열기!! 신촌역 광장을 넘어 주변 일대를 잠식시키며 마치 신촌거리의 모든 것이 하이트를 중심으로 홀연히 숨죽인 것과 같은 분위기. ‘하이트의 쿨 가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역시 빅뱅은 쿨한 무대매너와 뛰어난 라이브 실력으로 무대와 관중을 장악했다.
콘서트가 더욱 빛을 발했던 것은 일반 관객으로 이루어진 거리공연임에도 질서정연한 관람 태도로 누구 하나 다치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었다는 점. 물론 운영팀은 비상상황에 대비한 장치와 인력을 사전에 배치했지만 관중들의 협조가 없었다면 이뤄내기 어려운 또 하나의 성과였다. 이러한 관중들을 위한 서프라이징 이벤트로 빅뱅의 멤버인 대성의 생일파티가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하이트는 대성 군의 나이에 10을 곱한 수량의 맥주를 증정하는 재미있는 이벤트로 관객들에게 생각지 못했던 또 하나 추억을 선사하게 되었다.
빅뱅은 <붉은 노을>과 <거짓말> 등 총 4곡의 공연을 마치고 무대를 떠났다. 멋지기에 더 짧게 느껴진 무대였지만 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충분했던 시간으로, 빅뱅 역시 하이트의 쿨 가이라는 닉네임으로 깊게 각인되었을 것이다.

Scene 3: 공연이 끝나고… 허무 대신 감동
공연이 끝난 자리에는 항상 허무함과 함께 사람들이 즐기고 간 다량의 쓰레기가 남게 마련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하이트 쿨 콘서트는 좀 달랐다. 공연이 끝난 자리에 허무함 대신 또 다른 감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관중들이 장시간 기다린 만큼 행사장 곳곳에는 역시 일정량의 쓰레기가 남겨졌는데, 여기까지는 다른 공연과 별반 다를 바가 없지만, 반전이 있었다. 관객들이 스스로 쓰레기를 수거하고 나선 것이다. 누가 부탁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었지만 사람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쓰레기를 모으고 있었다. 언뜻 보고 자원봉사자이거나 팬클럽인가 싶었는데, 대부분 공연을 즐겁게 관람한 일반 관객이었다. Cool함이 아름다움으로 이어진 것이다. 멋진 공연과 함께 대한민국 젊음의 높아진 의식수준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깊은 의미로 다가왔다.
이렇게 콘서트는 끝을 맺었지만 대한민국 청년을 위한 하이트의 쿨 에너지 전파활동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가슴으로 와 닿는 하이트의 쿨을 전달했다면, 다음은 쿨 에너지로 대한민국 청년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대장정일 것이다.
그 대장정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 하이트가 전하는 쿨 에너지로 일상의 답답함, 자신과의 힘든 싸움 등 고민들 털고 쿨한 미래로 나아가길 기대해 본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