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0 : 제21회 HS애드 대학생 광고대상 - ② 심사평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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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서 부문
 - 서범석 |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광고 소비자 관점에서 바라본               
                      수준 높은 기획서로 기대 충족

제21회를 맞은 HS애드 대학생 광고대상 공모전에서 기획서 부문에는 총 180개 팀이 참여했다. HS애드 자체 예심을 거처 최종 10개 팀이 본심에 진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했다. 최종 본심은 광고학 전공교수 3명과 HS애드 오명렬 상무 등 총 4명의 심사위원들이 실시했다. 심사는 컨셉트의 도출과정을 파악하는 논리성, 상황분석을 평가하는 분석 능력, 독특한 전략을 제시하는 창의성, 실현 가능성 등 전체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HS애드 광고대상 심사위원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참가자들의 전반적 수준이 향상되어 기존 광고회사의 AE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해가 갈수록 기업과 제품에 대한 분석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프레젠테이션 기술은 차분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진행되는 등 수준급으로 평가되었다. 다만 아직까지 상황분석을 통한 광고목표와 목표 소비자층의 선정,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전략과의 관련성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는 문제점은 부분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은 광고에 대한 충분한 기초교육과 더불어 이를 토대로 수준 높은 광고기획서를 작성하고 또 이를 잘 표현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마지막으로 본상을 받은 10개 팀에게 축하를 보내며, 광고전공 교수로서 대학생들의 광고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을 확대시켜준 HS애드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  크리에이티브 부문
 - 조병량 |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교수
 
 

분석력·표현력은 걸출,                   
                      카피 경시는 아쉬움으로 남아

제21회 HS애드 대학생 광고대상 크리에이티브 부문은 9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사전에 제시된 해결과제를 중심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었다. 응모작은 총 1,680편으로, 인쇄광고 863편, 방송광고 810편, 인터랙티브 7편 등이었다. 이를 대상으로 사내 예심을 거친 결과 응모작이 적은 인터랙티브 부문을 제외한 두 부문의 본심 진출 작품을 대상으로 외부 교수 4명과 HS애드 임원 2명 등 6명의 심사위원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는 본심을 진행했다.
심사 결과, 전반적으로 응모작의 양적 증가에 비해 질적 수준은 예년과 비슷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완성도는 크게 높아졌지만 학생다운 상상력과 실험정신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일부 작품에서는 자료집의 기성 광고를 흉내 낸 듯한 표현소재와 기법이 발견되었고, 또 일부에서는 카피가 무시되거나 경시된 점도 심사위원들의 지적을 받았다. 과제로 제시된 매체가 한정된 탓도 있겠지만, 통합 마케팅에 적합한 캠페인 아이디어가 미흡한 점도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상을 수상한 작품(LG전자/트롬)은 상품의 특성을 예리하고 단순하게 포착하면서, 또 소비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현소재, 비주얼, 카피로 잘 소화해낸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카피와 비주얼을 잘 매치시킨 솜씨가 수준급이었다. 금상 수상작들도 대체로 메시지를 단순화하는 능력과, 과감하게 눈길을 끌거나 재미있게 구성한 시각적 표현소재(인쇄광고),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토리 구성(방송광고)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빅 캠페인을 위한 큰 아이디어 개발과 카피작성에 좀 더 많은 관심 가져주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