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2 : Ad Review - Nugget, Crest&Siemens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Ad Review - Nugget, Crest & Siemens
 
  공감에 기반 두는 Impact를 기대하며…  
박근두 | AP2팀 국장
kdpark@lgad.co.kr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하며 한번쯤 부러움을 느끼게 만드는 광고들은, 어렵지 않은 표현과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내용을 통해 보는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음으로써 소비자에게 알리려고 하는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시지 전달의 방법과 내용 또는 수단의 차이도 있겠지만, 일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중요한 차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평소에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해 보았던 일이라든지, 영화나 책에서 간접적으로 알게 된 내용, 아니면 주위 사람들에게서 들었던 사실들을 광고 속에 녹여냄으로써 많은 소비자의 공감을 얻는 중요한 단초를 만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간혹 상상했던 재미있을 것 같은 현상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제시해 대리만족을 줌으로써 브랜드의 메시지를 이해하는 소비자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즉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상상 속의 일들을 우리가 바라던 대로 제시하고 공감을 얻은 것입니다.

첫 번째 광고는 Nugget이라는 구두약입니다. 학생들이 시험 때 상상했던 커닝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경찰이 구두를 이용해 범인을 추격하는 장면은 코믹 영화에 나왔던 장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광고입니다. 두 번째 광고는 Crest의 미백치약입니다. 국내에서도 미백치약 광고가 있었지만, 광고의 표현이 많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백 효과에 대한 상상의 표현이 엉뚱하지만 재미있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 광고는 Siemens의 청소기입니다. ‘조용한 청소기, 소음이 없는 청소기’라는 브랜드의 핵심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도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브랜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신감 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2007년에도 다양한 제품들과 많은 브랜드들이 자신들의 이야기가 소비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를 바랄 것입니다. 실제 경험이나 간접적인 지식 그리고 상상에 기반을 두어 소비자의 공감을 높일 수 있는 표현이 제시된다면 오래 기억되고 반드시 구입해 보고 싶게 만드는 광고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