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데이를 브랜드데이로 만든 한 수 – 업비트 피자데이 캠페인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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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한줄평

 

"비트를 올리니 브랜드 호감도도 올라간다!

업비트의 반전 캠페인”

 

🔎업비트의 과제는?

 

“이제 피자데이라는 이슈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이슈를 선도하고 싶습니다.”

 

매년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비트코인의 첫 실물 거래를 기념하는 ‘피자데이’를 활용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습니다. 업비트 역시 매해 관련 이벤트를 꾸준히 운영해 왔지만, 2025년에는 이를 단순한 업계 관성 이벤트가 아닌, 업비트만의 브랜드 자산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또한 기존에 계획된 다양한 개별 활동들(대학교 축제 지원, 보육원 지원, 오피스 어택 등)을 유기적으로 엮어낼 하나의 강력한 ‘엄브렐라 캠페인’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즉, 핵심은 ‘피자데이’라는 업계의 공통된 밈을 넘어, ‘피자데이=업비트’로 소비자의 인식 속에 자리 잡는 것이었습니다.

 

🌟인사이트의 발견!

 

“브랜드를 설명하기보다, 한 조각의 경험으로 각인시키고자 했습니다.”

 

가상자산은 여전히 많은 소비자에게 낯설고 어렵고, 때로는 불안하게 느껴지는 영역입니다. 특히 ‘투자’라는 단어가 주는 진입장벽은 아직까지도 대중과 브랜드 사이의 거리를 만드는 주요 요소였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피자데이’는 가상자산 역사 속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유쾌한 상징으로, 이를 통해 어렵지 않게 브랜드와의 접점을 만들 수 있다는 인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1) 가상자산이라는 추상적 카테고리에 실체 있는 경험을 더하고

2) 피자라는 모두가 좋아하는 실생활 아이템과 셰프 윤남노라는 친근한 인물(모델)을 통해 ‘투자’ 대신 ‘맛있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메시지를 우회 전달하며

3) 피자데이라는 역사성과 업비트라는 브랜드 스토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4) 브랜드의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소비자 참여와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쌍방향 캠페인 구조 설계가 필요하다는 인사이트를 도출했습니다.

 

즉, 브랜드 메시지를 직접 설명하기보다, 소비자가 스스로 ‘이건 뭐지?’라는 호기심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설계가 핵심이었습니다.

 

🧚‍인사이트를 솔루션으로

 

“비트를 피자 위에 올렸지만, 진짜 노린 건 소비자의 뇌리에 업비트를 얹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재미있고 회자되는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어보자! 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상자산’이라는 보이지 않는 투자 영역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접점으로 전환하자는 것이 핵심 솔루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선택한 방식은 ‘비트를 올린 피자’라는 돌출형 크리에이티브. 익숙한 음식(피자) 위에 낯선 개념(비트)을 얹는 이질적인 조합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하지만 콘텐츠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가상자산은 보이지 않아도, 마케팅은 ‘직접 보고, 먹고, 체험하게 하자’는 방향 아래, 실제 ‘업비트 피자’를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설계했습니다. 단순한 광고가 아닌, 실물 경험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체험형 브랜딩 전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도는 실제로 적중했습니다. 피자 예약 이벤트는 오픈 직후 ‘피켓팅’ 즉, ‘피자 티겟팅’이 아니라 ‘피 튀기는 티겟팅’이라 불릴 만큼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고, 모든 예약이 즉시 마감되는 유의미한 반응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성과는?

 

 

“사실 피켓팅 때문에 저희도 피자 한 조각 못 먹었지만, 소비자는 브랜드를 맛봤습니다. 그걸로 충분했죠.”

 

이번 ‘업비트 피자데이’ 캠페인은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 브랜드 인지도부터 소비자 참여, 자발적 확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입체적 성과를 거뒀습니다.

 

[업비트 X 요리하는 돌아이] 업비트 피자🍕를 만들었다...? / 출처: 업비트 - Upbit Official 유튜브

 

1) ‘피자데이=업비트’로 기억되게 만든 키워드 소유화

 

5월 22일 캠페인 당일, ‘업비트 피자데이’ 관련 키워드가 타 가상자산 거래소 대비 압도적인 검색량을 기록하며, 업계 공통 키워드였던 ‘피자데이’를 사실상 업비트가 브랜드화(owning)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 브랜드 관심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전환 성과

 

동일 시점 기준, 앱 설치 수가 급증하며 브랜드 인지 → 탐색 → 설치까지 연결되는 완성형 전환 퍼널을 입증했습니다.

 

3) 광고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소비자 호평

 

“끝까지 보게 되는 광고”, “비트를 피자에 올린 유쾌한 접근”, “광고인데 스킵 안 함” 등 소비자들의 실질적 호응을 이끌어내며, 영상 콘텐츠 자체에 대한 브랜드 호감도 상승효과를 확보했습니다.

 

4) 실제 경험을 통한 소비자 자발 콘텐츠 생성

 

피자 예약 이벤트는 오픈 직후 ‘피 튀기는 티켓팅’으로 불릴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직접 받은 피자를 인증하거나 리뷰하는 자발적 바이럴 콘텐츠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브랜드 메시지를 소비자 스스로 확산시키는 자발적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업비트 X 요리하는 돌아이] 업비트 피자🍕를 만들었다...? / 출처: 업비트 - Upbit Official 유튜브

결과적으로 이번 캠페인은 브랜딩, 전환, 체험, 확산이라는 네 가지 핵심 축을 고루 충족한 사례로, 업비트가 대중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새로운 방식의 브랜드 경험을 제시한 모범적 시도였습니다.

 

🎬비하인드 에피소드

 

“속도는 알트코인인데, 성과는 BTC급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그럴싸해 보이는 기획 뒤에, 모두가 "이게 된다고?"를 입에 달고 살았던 숨 막히는 속전속결 프로젝트였습니다. 제안부터 영상 공개, 프로모션 라이브까지 영업일 기준 단 13일, 말 그대로 ‘피자도 식기 전에 끝낸 캠페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혼돈 속에서 조용히(?) 고생한 또 한 사람, 바로 모델로 출연한 윤남노 셰프였습니다. 영상 출연만으로 끝날 줄 알았던 그에게 클라이언트의 반응은 한마디로 “너무 좋다, 더 써야겠다!”였고... 그렇게 셰프님은 스쿨어택, 오피스어택 현장까지 소환되셨습니다.

 

물론 처음엔 본인의 포토카드 굿즈 얘기를 듣고 "절대 안 해요..."라며 진지하게 손사래 치셨지만, 결국엔 스스로 부끄러워 얼굴 붉히며 포토카드를 나눠주는 "불안핑"으로 변신. 우리는 그걸 #해냄라이팅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Posted by 레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