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HS애드 본사에서 광고인과 예비 광고인의 만남 ‘영 크리에이터스 데이(YOUNG CREATOR’S DAY)’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신청, 약 50여 명의 대학생들이 선발됐는데요. 대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빛과 광고를 향한 열정으로 강연 시작 전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영 크리에이터스 데이’의 그 뜨거웠던 현장 소식을 HS애드 블로그에서 전해드립니다.
HS애드와 배달의민족, 그 성공의 비결은?
‘영 크리에이터스 데이’ 첫 번째 강연자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캠페인을 진행한 통합솔루션 8팀의 송지훈 책임이었습니다. 강연 시작 전부터 B급 감성, 일등 어플, 인기 광고, 맛집 배달 등으로 탄탄한 20대 팬덤을 보유한 ‘배민’ 캠페인에 대한 참여자들의 기대가 아주 높았는데요. 이러한 관심은 ‘단 한 마디도 놓칠 수 없다’는 높은 집중력으로 표출되기도 했습니다.
▲ 강연의 내용을 빠짐없이 메모하는 참가자
배민을 안 써도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라는 메시지는 알고 계실 텐데요. ‘배민 덕후’ 만들기 전략부터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란 물음을 통한 브랜드 인지 유도로 시작된 1차 캠페인을 지나 명확한 USP 전달과 재미를 모두 잡은 2차 캠페인, 소비자의 고정관념을 깨고 ‘시켜 먹는 음식도 맛집이 존재한다’는 근본적인 업의 본질을 뒤바꿔 놓은 3차 캠페인과 배달 안 되던 ‘맛집 배달’을 통한 소비자 인식의 변화를 유도한 4차 캠페인까지 배민 캠페인 역사의 대서사지가 펼쳐졌습니다.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강연을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정확한 데이터, 여러 시청각 자료를 통해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HS애드와 배민 사이에는 ‘사상 최초’로 이어지는 것들이 많은데요.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광고 대상 IMC 부문과 인쇄 부문 동시 대상 수상은 물론, 사상 최초의 광고주 헌정 광고도 그 주인공입니다. HS애드도 모르게 진행된 헌정 광고를 ‘출근길에 발견하곤 눈물이 나올 뻔할 정도로 감동이었다’는 송지훈 책임의 말이 끝나자 모든 참석자들의 표정엔 부러움과 함께 ‘나도 그런 광고인이 되고 싶다’란 열정이 비치기도 했습니다.
▲ 1~4차에 걸친 배민 캠페인을 소개한 송지훈 책임
배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물밀듯 터져 나온 질문으로 증명되었습니다. 류승룡 배우의 모델 기용 비하인드에서 ‘독고배달’ 캐릭터의 탄생, 캠페인에 ‘영화 포맷’을 사용한 이유까지 배민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습니다. 그중 ‘광고업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다소 날카로운 질문도 나왔는데요. 오늘 나온 질문 중 제일 어려운 질문이라고 포문을 연 송지훈 책임은 ‘클라이언트와 브랜딩을 함에 있어서 해결해야 될 문제가 무엇인지, 문제부터 제대로 세팅하는 것. 그것이 광고대행사의 출발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란 명쾌한 답변으로 참석자 모두에게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선사했습니다.
광고를 대하는 인생의 자세
▲ 광고를 대하는 광고인의 자세와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한 김대원 G.CD
‘영 크리에이터스 데이’의 두 번째 강연자는 ‘광고를 대하는 인생의 자세’란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친 김대원 G.CD입니다. 광고인의 치열하지만 행복한 삶을 일곱 개의 소주제와 그동안 김대원 G.CD가 진행한 광고를 엮어 즐겁게 풀어 나갔는데요. 김대원 G.CD의 광고 철학을 통해 이 시대 광고인들이 가져야 할 생각과 자세를 깨닫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대학생들은 무슨 생각 하고 살아요?’란 화두를 먼저 던진 김대원 G.CD. 그는 대학시절 내내 ‘인생, 행복, 철학’을 고민했던 25년 전의 내가 25년 후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변함없이 같은 질문을 되묻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생각의 기준이 행동의 기준이 되고, 행동의 기준이 인생의 기준이 된다. 생각의 기준이 행동의 기준이 되고, 행동의 기준이 광고의 기준이 된다’란 명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 카피라이터보다 '싱커(Thinker)'가 되고 싶었던 김대원 G.CD
CD란 직업의 의미도 멋지게 해석했는데요. Creative Director(CD)란 ‘비정형의 정형화’로 말이 안 되는 두 가지가 붙어 있는, 그리하여 모순을 헤쳐 나가는 모순의 직업이라 정의하면서 파괴라는 창조(Creative)를 방향성(Direction)을 갖고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 그것이 바로 Creative Director라고 말했습니다. 직업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는 김대원 G.CD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참가자들이 광고 제작 감독이란 사전적 의미에서 벗어나 CD란 직업의 본질적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의 고민인 ‘쉬운 인생’에 대한 김대원 G.CD만의 멋진 솔루션도 제시했는데요. 바로 ‘종교, 운동, 책’을 들었습니다. ‘인생의 고민은 만 가지가 넘지만 정신과 몸과 지식을 쌓으면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는 김대원 G.CD. 특히 독서에 대한 울림 있는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책은 교양이 아닌 생존입니다. 두 권 읽는 사람이 한 권 읽은 사람을 지배합니다.
이와 함께 예비 광고인을 위한 필독 독서 추천이 이어졌는데요. <포지셔닝>, <가슴으로 쓰고 손 끝으로도 써라>, <지적인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김대원 G.CD의 추천 도서입니다. 예비 광고인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꼭 읽는 게 좋겠죠?
HS애드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 ‘영 크리에이터스 데이’를 손꼽아 기다렸다는 박광훈 학생
참가한 학생들 모두가 열정적으로 강연에 임했는데요. 그중 종합광고대행사 카피라이터를 꿈꾸는 박광훈 학생(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업경영학부 3학년)은 ‘영 크리에이터스 데이’에 벌써 세 번째 참여해 큰 도움이 되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특히 송지훈 책임의 강연이 끝나고 개인적으로 직접 찾아가 질문하고 명답을 들을 수 있어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하네요.
▲ 강연을 통해 진로의 방향을 잡은 이서현 학생
스타트업 브랜딩의 효시인 배민의 이야기가 궁금해 지원한 이서현 학생(고려대학교 사회학과 4학년)은 현재 기획과 카피라이터 직무에서 고민 중인데요. 김대원 G.CD의 ‘광고인은 자기가 다 할 수 있어야 한다. AE, 카피, 디자인은 첫 시작에 불과하고 결국엔 광고인으로 목표를 잡아야 한다’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브랜드를 아는 광고인이 되고 싶다’란 포부를 전했습니다.
현직 광고인이 예비 광고인에게 전하는 열정, ‘영 크리에이터스 데이’. 광고를 향한 HS애드인의 프로페셔널한 열정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광고를 인생처럼 인생을 광고처럼’ 살아가고 싶은 예비 광고인들의 꿈을 HS애드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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