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일! 마치 올림픽 표어, 또는 월드컵 독일전 승리와 같은 스포츠 빅 이벤트의 순간에 어울리는 문장인데요. 이 문장이 어울리는 또 다른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광고 CG(컴퓨터그래픽)의 세계죠. 꿈을 현실로 만들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광고 CG의 세계에 대해 궁금한 몇 가지 것들, 종합 콘텐츠 프로덕션 기업 ‘로커스(LOCUS)’ 서채원 이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OX 퀴즈로 알아보는 광고 CG의 세계
광고 제작은 큰 틀에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먼저 기획 단계를 거쳐 도출된 최종 콘티를 바탕으로 촬영을 마치면 편집, 컬러 그레이딩, 합성, CG, 모션 그래픽 등의 과정을 거쳐서 광고가 완성됩니다. 편집을 비롯한 CG, 모션 그래픽 등은 기획 및 촬영 이후의 제작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으로, 이를 담당하는 집단을 ‘포스트 프로덕션’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포스트 프로덕션에서 CG 파트를 담당하는 전문가들을 ‘제너럴리스트’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HS애드는 로커스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서채원 이사는 최근 작업한 광고 중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는데요.
▲HS애드 평창동계올림픽 프로젝트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바로가기)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직접 선수가 되어 동계올림픽 스포츠 종목을 시연해 보이는 2018 평창 마스코트 애니메이션 ‘론칭’ 편 제작을 위해, 로커스의 CG 제너럴리스트들은 동계올림픽 스포츠 분야를 공부하는 것은 물론 운동선수들의 움직임을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요했다고 합니다.
일반 시청자는 한 눈에 감지하기 어렵지만, 캐릭터의 움직임이 실제와 미세하게 다른 경우 자꾸 보면 볼수록 어딘가 어색하고 불편한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까닭에 전문가들은 가급적 실제와 흡사한 움직임을 구현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스포츠와 운동 해부학까지 공부해야 했던 것입니다. CG와 실제의 간극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실사에 최대한 가까운 영상을 만드는 것, 이는 모든 CG 전문가들의 목표이자 미션입니다.
CG로는 거의 모든 애니메이션 기법을 구현해 낼 수 있습니다. 광고, 영화 등에 널리 쓰이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채원 이사는 “기술의 가능 혹은 불가능을 넘어서 기술을 얼마나 실제와 같이 이질감 없도록 구현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HS애드와 로커스가 함께 제작한 배달의 민족 광고는 ‘독고배달’이라는 주인공의 종횡무진 대활약이 돋보이는 광고인데요. 이 광고는 CG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적절히 병행하여 작업했습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여러 대의 카메라를 정렬시켜서 한 번에 촬영한 다음, 이를 연속 재생하여 정지된 물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기법인데요. 인상적인 한 장면을 강조하거나 특유의 레트로한 느낌을 연출하기에 적합한 기법이랍니다.
배달의 민족 광고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실사와 CG를 넘나드는 영상의 자연스러운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로커스의 CG 전문가들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따뜻한 아날로그 느낌을 CG로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HS애드 제작 ‘배달의 민족’ 광고 이야기 다시보기! (바로가기)
로커스 서채원 이사는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광고 분야의 CG 작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을 꼽았습니다. 광고는 명확한 타겟이 있고 분명한 메시지를 담아야 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서채원 이사는 결과물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과 변경 및 변동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를 위해 ‘막힘없는 소통’, ‘유연한 대처’ 또한 광고 CG 제너럴리스트가 가져야 할 미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HS애드 블로그에서 전해 드린 광고 CG 분야 이야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OX퀴즈로 함께 알아본 광고 CG의 세계는 꿈꾸는 모든 것을 우리 눈 앞에 펼쳐 보여주는 마술 같은 일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광고 CG는 마술이 아니라 CG 전문가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소중한 결과들이죠. 앞으로 광고를 볼 때마다 그 뒤에 배어 든 제작진의 노력과 수고에 마음 속 박수를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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