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브랜드PR 광고, ‘Innovation for a better life’
-‘ LG Energy World’로의 초대 (LBEST 기획·HS애드 제작)
이 지 은
LBEST 기획3팀 부장 / meimei@lbest.com
토요일임에도 아침 7시에 일어나 아들과 조조영화를 보러 갔다. 방학이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주지 못하는 것이 미안해 일주일 남짓 남은 시간이지만 하나라도 더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영화 제목은 <빅 히어로(Big Hero)>. 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정말 재미있고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영화여서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우리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영화 이야기를 했다.
나는 아들에게 주인공이 만든 힐링 로봇인 베이맥스를 먼 훗날 언젠가는 꼭 하나 집에 들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아들이 말했다.“ 엄마, 우리는 아직 모르지만, 어디선가 누군가가 저런 로봇을 만드는 기술을 이미 개발하고 있지 않을까?”
결코 먼 미래가 아닌 현재진행형
- LG가 만들어가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그렇다. 우리는 가끔 스스로 미래를 상상하기도 하고, 영화나 소설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상상한 미래를 경험하기도 한다. 내가 상상을 하건 남의 상상을 엿보게 되건 분명한 것은 누군가에게는 그저 상상일 뿐인 기술들이- 비록 아주 초기단계일지는 몰라도 - 지구 어디에선가 누군가에 의해 개발되고 실험되고, 어쩌면 이미 삶의 일부분에 적용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이번 LG 브랜드PR 광고를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알게 된 LG의 에너지 솔루션 기술들도 바로 그러했다. 먼 미래의 일이나 다른 나라의 일이 아닐까 싶었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 있어, LG는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그리고 효율적인 소비와 관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미래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이미 많은 영역에서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그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곳에서 추진중인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에너지 솔루션과 같은 B2B 사업 분야는 B2C 제품이나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다. 어쩌면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의 삶에 이르기까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생활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LG의 에너지 솔루션 기술을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LG의 새로운 기업PR 광고는 바로 그런 생각에서 시작됐다.
실체를 기반으로 한 판타지 애니메이션
- LG 친환경 에너지 월드 탄생
앞으로도 기술은 점차 고도화되고 발전하겠지만, 실제 그 기술이 삶에 접목됐을 때를 생각해 보면 결국 우리가 경험하게 되는 것은 낯설고 어려운 기술들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로 인해 더 편안해지고 풍요로워지며 안전해진 일상일 것이다. 따라서 광고에서도 굳이 그 어려운 기술들을 설명하거나 주입하려고 애쓰기보다는 LG의 기술이 그려갈 새로운 에너지 라이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했다. 이에 광고형식 역시 미래 에너지 라이프에 관한 친근함과 신비함, 기대감을 구현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무비를 선택했다. 1분 가량의 애니메이션을 완성하기 위해 각 분야별 수많은 전문가들이 스토리를 만들고, 공간을 창조하고,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산고의 고통에 밤낮없이 매달렸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열정이 모인 결과 드디어 LG만의 친환경 에너지 월드가 완성되기 시작했다.
이 자리를 빌려 제작팀 및 이 광고를 만들기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다음 세대를 위한 위대한 유산
- Innovation for a better life
광고가 온에어된 후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었다. 인터넷이나 SNS에서는 광고의 BGM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질문과 대답이 부쩍 늘어나기도 했다. 무엇보다 나를 뿌듯하게 했던 것은 이 광고를 본 아들의 한 마디였다. 광고를 뚫어지게 보고 나더니 내게‘ ESS(Energy Saving System)’가 뭐냐고 물어왔다. 아직 8살 밖에 안 된 꼬맹이(?)한테 이런 것까지 알려줘야 하나 생각하다가 그래도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 것이 낫겠지 싶어 간단히 설명을 해주었다.‘ 이제껏 전기는 저장하는 기술이 없었다. 만들어진 전기는 흘려보내야 했고, 사용하지 않은 전기는 그냥 버려야만 했다.
하지만 ESS 기술이 생겨나면서 쓰지 않은 전기를 모아두었다 필요할 때꺼내 쓸 수 있게 됐다.’ 설명을 들은 아들의 눈이 똥그랗게 커지면서“ 엄마,나는 LG가 그렇게 멋진 일까지 하는 회사인줄 몰랐어!” 하며 감탄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아들을 보면서‘ 그래, 어쩌면 에너지 솔루션 기술은 우리 세대를 위한 기술이라기보다는 너희들을 위한 기술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LG의 에너지 솔루션이 만들어갈 세상은 광고의 엔딩 카피에 나오는 것처럼‘ 자연과 함께하면서도 더 풍족한 에너지 세상’이다. 이는 우리 세대가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그 어떤 유산보다 의미 있고 값진‘ 위대한 유산’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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