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 수상소감 및 작품소개 / 대상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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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소감 및 작품소개 
대상 / IMC-D 부문
대한항공 / 국내
김지원(이화여대)

소셜플랫폼의 창조적 설계, 보편적 키워드의 ‘소원 마케팅’ 구현

대한항공의 현 국내시장 상황은 규모나 브랜드 이미지 면에서 입지가 굳건한 상태였다. 따라서 최근 보인 대한항공의 최신 수송기 도입이나 취항지 확대 등의 일련의 활동은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항공사로 거듭났음을 알리는 일종의 자부심이라 해석했다.
이러한 대한항공의 위상을 잠재고객인 20대는 물론, 전 세대에게 다시금 각인시켜 줄 캠페인이 필요하며, 그것을 구체화하는 것이 이번 과제의 핵심이라 판단했다. 미션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BTL 중심의 소셜플랫폼의 창조적인 설계가 전제되었는데, 일방적 느낌보다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디지털미디어 세대의 파급력을 발판으로 삼지만 전 세대에 소구할수 있는 ‘세계여행’의 보편적 키워드를 도출하고 ‘소원 마케팅’의 형태로 컨셉트를 구체화했다.
또한 ‘전 세대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요구한다’는 본 캠페인의 핵심가치와 ‘전 세계 취항지’라는 미션을 효과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는 메타포로서 지구본을 채택, ‘Spin your world’라는 슬로건을 도출하고 지구본을 돌리는 행위를 모든 프로모션에 적용함으로써 캠페인의 일관성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인지(Issue) → 확산 및 참여(SNS) → 강화(ATL)의 세 가지 스텝으로 구성했는데, 시선을 끄는 아이디어보다는 각 단계마다 연결성을 고려해 단계별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가장 파급력이 큰 ATL을 후반부에 집행, 소셜플랫폼의 접근이 어려운 50대 이상 타깃의 참여도 유도하고자 했다.

 


수상소감

우연히 접한 메신저 속 HS애드 대학생 광고대상 광고가 저의 모든 여름을 가져가 버렸습니다. 밥을 먹으면서도 길을 걸으면서도, 심지어 잠을 자면서도 온통 그 생각뿐이었죠. 극심한 긴장 속에서도 생각을 놓지 않던 모습이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였으니까요. 한 친구가 농담 반 걱정 반으로 묻더군요. “왜 그렇게 웃자고 이야기하는 것에 죽자고 달려드니?”라구요. 글쎄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답이 나오지 않아서 “음…어…모르겠어 그런데 대한항공이 말이야…”라고 PT를 해버려 무척 머쓱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디자인을 공부하지만 생각도 디자인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공부하는 마음으로 도전한 이번 공모전에서 예상치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동시에 어리둥절합니다.
수상의 영예를 주시고 알 수 없는 몰입을 경험하게 해주신 HS애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따뜻한 응원의 악수를 오래 기억하고 꾸준히 걷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준비하는 내내 대한항공 PT 융단폭격을 기꺼이 당해준, 같은 더듬이를 가진 소중한 사람들 모두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