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격려사
“광고계의 양학선, 여러분이 그 주인공입니다”
“언젠가는 세계 광고계의 별이 여기서 탄생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와 HS애드 대학생 광고대상은 여러분들의 든든한 서포터가 되고 싶습니다.”
김종립 | HS애드 대표이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HS애드 김종립 사장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여러분들도 많이 읽어보신 생떽쥐베리의 <어린 왕자>에선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하려고 하는 광고가 바로 그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짧게는 광고주의 마음을 얻는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소비자의 마음, 아니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만 시장을 바꿀 수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보면 여러분은 지금 세상에서 가장 어렵지만 그만큼 보람 있는 일에 도전하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보람은 수많은 불면의 밤들을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지 않나 생각됩니다.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30년을 넘게 광고 일에만 빠져있었던 이유이기도 하고요.
여러분! 유난히도 무덥고 길었던 여름이었습니다. 덕분에 휘센 에어컨은 참 많이 팔았습니다〜 정말 많이들 더우셨죠? 고생 참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수상이라는 자랑스러운 결과를 품에 안으니 모든 고통들이 시원하게 씻겨나가는 것 같지 않습니까?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땀의 결실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우연히도 여러분이 땀을 흘리는 동안 우리 국민 모두는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가슴을 졸이며 울고 웃었습니다. 신아람의 1초에, 송대남의 투혼에, 한일전의 승리에, 장미란의 눈물에, 양학선의 금빛착지까지 일 년치의 눈물을, 일 년치의 감동을 거의 한꺼번에 경험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누가 기억에 남으세요? 전 손연재 선수와 양학선 선수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비록 메달은 못 땄지만 손연재 선수는 누구보다 많은 갈채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왜 그랬을까요? 제 생각엔 지금은 5등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메달의 꿈을 향해 전진해가는 모습이 당차고 아름다워 보였기 때문일 겁니다. 그 ‘언젠가는’이라는 무한한 가능성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보냈던 것 아닐까요?
아마 지금 여러분들도 손연재 선수처럼 꿈을 향해 조금씩 조금씩 전진해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세계 광고계의 별이 여기서 탄생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와 HS애드 대학생 광고대상은 그런 여러분들의 든든한 서포터가 되고 싶습니다.
또 한 명, 양학선 선수를 보면서는 이런 바람을 가져봤습니다. 우리 광고계에서도, 특히 이 자리에 앉아계신 바로 여러분 같은 후배들 중에서 세계에서 오로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기술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양학선 선수 같은 인물이 나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광고계에서도 김1, 최1, 박1, 정1 같은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지금 여기서 만족하지 마시고 세계 광고계의 깃발이 되는 광고를 만드십시오. 바로 여러분이 양학선입니다. 끝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수많은 작품 중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이문규 교수님과 문철수 교수님, 두 분의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사내외 심사위원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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