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액션을 담당했던 김명규씨의 HS애드 인턴체험기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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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꿈의 무대, ‘HS애드 대학생 광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면, HS애드에서의 인턴 기회가 주어집니다. 지난 1월 기획서, 제작 부문 각 대상을 수상한 대학생들이 HS애드에서 인턴생활을 했는데요. 그 중 HS애드 사보에도 잠깐 등장했던 김명규 인턴 AD의 HS애드 인턴 체험기를 들어봤습니다. 광고회사에서 인턴!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 경험해 보고 싶은 값진 기회인데요. 사실 해보지 않으면 어떤 인턴 생활을 하는 지 잘 모르죠. 김명규씨는 대구에서 올라 온 첫날부터 가볍게 새벽 4시 퇴근을 경험하며 '아~ 광고회사란 이렇구나'를 배웠다고 하는데요.  매사에 적극적이고 배우려는 자세가 출중한 인턴이었다는 이종호 CD팀의 평가입니다. 자~ 김명규씨의 인턴 생활을 귀기울여 주세요.

<이종호 CD팀에서 인턴생활을 한 김명규 씨. 우측 사진의 경우 가장 좌측>

1.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대구가톨릭대학교 시각디자인과에서 광고디자인을 전공 후, 올 해 졸업을 한 26살 김명규입니다. 대학 생활 중 많은 광고 공모전 도전 끝에 작년에는 대학생들의 꿈의 무대, HS애드 대학생 광고공모전 제작 부문 대상을 팀원 서진우와 함께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올 해에는 1월 3일부터 31일까지 인턴활동을 약 한 달간 참여하게 되었고요.
 
2. HS애드에서 인턴생활을 하면서 배운 점 혹은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설 연휴 때문인지 더욱 짧게만 느껴졌던 한 달간의 인턴생활, 배운 것도 많지만 느낀 게 더욱 많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팀원분들과의 첫 식사 자리에서 이종호 CD님께서 “명규야 너는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니? 구체적으로 뭘 하고 싶니?” ...그 말씀에 나는 쉽게 입을 열지 못하고 음...여러가지 많이 경험 해보고 싶습니다. 라는 모호한 대답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캄캄한 새벽에 집으로 돌아와서는 침대에 누워 곰곰이 생각하니.. 그랬습니다. 나는 막상 광고가 좋아! 광고를 해야지! 했지만.. 정확히 내가 어떤 꿈을 위해 구체적으로 준비 해나갈지 ..내 꿈을 크게 그려본적 없이 무작정 맨땅에 헤딩 하듯 당장 앞만 보며 대학 생활을 보낸건 아닌지 싶더라고요...아! 내가 광고를 너무 쉽게만 혹은 막연하게만 생각한건 아닌가? 나 자신에 대해 많이 반성도 하게 되었고 인턴생활로 인해 광고 제작이 이루어질 때 까지 얼마나 치열하게 준비 하는지, 하나하나 그 과정들과 광고회사 전체 시스템에 대해 조금이나마 피부로 느낄 수 있어 참 뜻 깊은 시간들이었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3. 인턴생활을 하면서 본인의 하루, 24시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매일 아침 출근 후 팀원분들의 자리 탐색 후 약간의 정리정돈과 함께 쓰레기를 버리고, (팀의 파티션에는 자리가 없는 관계상) 건너편 자리로 돌아와 프로젝트에 관련된 자료조사(사진, 동영상 등) 및 아이디어 생각과 정리를 했습니다. 회의를 시작하면 막내인 저의 발표와 함께 선배님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들을 하시는지 경청하고 살피곤 했습니다. 또 이종호CD님이 팀원분들의 의견을 어떻게 조율하는지와 매번 날카로운 지적을 하실때면 마음속으로 아하...음...오..그렇구나...하고,,놀라는 일들을(?) 했으며 회의가 끝나면 최정인 차장님과 최은령대리님의 새로운 아트작업 및 수정작업을 어깨너머로 눈여겨 봤으며, 판넬작업을 위해 3M을 뿌려 작업물을 붙이는 일 등등 여러 가지 보조업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최정인 차장님의 USB를 꽂거나 빼거나 하는 일을 담당하고는 했습니다. 멍하니 앉아 있는것 보다 USB를 관리하는 그것마저도 감사했습니다.^^  

4. 인턴생활을 했던 이종호 CD팀에 대한 인상은 어땠나요?

이종호CD님은 너무나 차가운 도시의 남자.. 줄여서 차도남 같은? 그런 느낌이었으나 딸 자랑에 묻어 나오는 아빠미소는 세상에서 제일 따뜻하신 분 같았으며 박재범 차장님은 누구보다 조용하고 누구보다 차분하신 분 같았고, 최정인 차장님은 항상 스마일.. 분위기 메이커.. 매일 긍정적인 마인드와 함께 개그콘서트 못지 않게 팀원분들 모두에게 웃음을 주셔서 치아교정으로 쳐진 저의 안면근육이 살아 나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늘 자신의 인턴시절 경험담을 말씀해주시면서 좋은 충고 및 조언을 아끼시지 않는 그런 자상하신분이었습니다.
최은령대리님은 키만큼 높은 포스..처음엔 무서운 느낌이었으나 속은 착하시고 여리신분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엄창호 선배님은 친근한 동네형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함께한 팀이어서 그런게 아니라 제가 객관적으로 봤을때 4층 제작팀에서 가장 팀워크와 분위기가 가장 좋은팀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5. 인턴생활하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드셨나요?

물론 이종호CD님 그리고 팀원분들과 함께 맛있게 먹은것들도 많지만 15층에서 바나나와, 귤, 그리고 토마토쥬스, 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매일 아침, 엄창호 선배님이 꼬박꼬박 챙겨주셔서 따끈따끈한 아침밥 못지 않게 든든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6. 인턴생활 중 가장 기억나는 HS애드人이 있다면

이종호 CD님과 팀원 박재범 차장님, 최정인 차장님, 최은령 대리님, 엄창호 선배님 전부다 잊을 수 없다. 굳이 한분을 선택하라면 아무래도 가장 많이 챙겨주신 동네 형 같은 느낌의 자상한 엄창호 선배님이 아닐까... 
 
7. 이종호 CD팀에게 남기고 싶은 말 부탁드려요.

약 한달 동안의 인턴생활 너무 재미있었고 많이 아쉬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