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 심사평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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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평 
기획이 촘촘, 크리에이티브가 번쩍!
기획서 부문


김봉현 | 기획서 부문 심사위원장 / 동국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영예의 대상 수상작의 경우 자칫 복잡하고 어렵게 인식될 수 있는 제품이 가진 기능상의 우위를 소비자가 차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전개한 기획력이 매우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차별화된 이슈 메이킹을 통해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유발시켜 직접 제품의 장점을 체험하도록 한 전략과 전술이 인상 깊었습니다.
금상 수상작은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와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의 진정한 관계설정을 소비자 인사이트를 통해 탄탄한 논리로 접근했다는 평가였습니다. 기획안 수립과정이 '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에 대한 일련의 '논리 세우기'의 과정이라는 말이 새삼 떠오르게 하는 기획안이었습니다.
올해 출품작의 수준이 때로는 기성 광고인과 견줄 정도로 매우 우수하다는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다만, 기획서 작성에 있어 두 가지만 조언하고자 합니다. 먼저 광고전략이야말로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원천이라는 사실입니다. 올바른 광고전략의 수립 없이 성공적인 크리에이티브를 기대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다음, 문제해결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획안의 형식이나 기성 광고인의 관행에 신경 쓰기보다는 광고주의 해결과제에 대해 충분하고도 명확하게 이해하는 일은 성공적인 기획안을 도출하는 중요한 시발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크리에이티브 부문


변추석 | 크리에이티브부문 심사위원장 /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학장

영광의 대상은 'W'를 형상화해 'Volume up', 'Hip up'의 메시지를 쉽고 강하면서도 간결하게 처리한 작품에 돌아갔습니다. 금상은 모근 강화라는 ‘리엔’의 특장점을 머리채 잡고 죽기 살기로 싸우는 장면으로 유머러스하게 스토리텔링화한 작품과, <개미와 베짱이> 같은 우화를 위트 있게 재구성한 작품이 수상했습니다.
심사를 하며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뛰어난 작품들이 많았다는 데 심사위원들이 공감했습니다. 특히 메시지를 비주얼로 구조화하고 언어로 시각화해,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소구방법이 예년에 비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만 일부 기성광고의 모방이나 흉내는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문제해결이라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광고의 매너리즘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그리고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광고작품을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