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 LG전자 XCANVAS 여자 오픈 골프대회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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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XCANVAS 여자 오픈 골프대회
 
 
  당신은 필드의 프로, 우리는 프로모션의 프로!  
권 창 효 | 프로모션팀 국장
chkwon@lgad.co.kr
 
대회가 아무리 성공리에 치러지더라도 다양한 언론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완전한 성공이라 할 수 없고, 이에 사전에 기자 초청 골프대회를 열어 기자단에게 XCA-NVAS골프대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대회에 대한 호의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한 것도
매우 주효했다.
 

안시현·로레나 오초아·제니퍼 로잘레스·줄리 잉스터…
축구계로 따져보자면 베컴·호나우두·박지성 정도에 비견될 만한, 세계 정상급 골프선수들이 눈앞을 지나다니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커다란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것은, 골프대회를 준비하던 운영팀의 절반 이상, 아니 거의 대부분이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처음 필드를 밟아보게 되었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런 우리들이 모여 몇 달간 밤을 새며 준비해온 ‘XCANVAS 여자 오픈 골프대회’가 드디어 시작되는 것이다.
국제적인 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필요한 3요소는 골프장, 선수섭외, 그리고 방송사라는 것을 이번 P/T 준비과정에서 알게 되었다. 그런데 돌아보면,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바로 그 3요소의 준비가 P/T의 승패를 좌우했고, 나아가 대회의 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골프대회의 성수기라 골프장 섭외나 프로골퍼 스케줄 조정은 실로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4~6월중 국내에서 여러 골프대회가 준비되고 있었기 때문에 적합한 골프장 확보가 절실했으며, 세계적인 선수들의 참가 여부를 통해 언론의 관심과 스폰서 영입 가능성이 좌우된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참가선수 섭외의 중요성은 말할 나위 없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가 달성해야 할 주요 목표라고 할 수 있는 브랜드 노출을 위해서는 생방송 중계 여부가 관건이 되기에 방송사 섭외 또한 주요 이슈가 되었던 것이다.
이리저리 알아보고 뛰어본 결과 경기도 광주 뉴서울CC가 섭외되었고, 세계 유수의 초청 선수 리스트가 확보되었으며, 나아가 KBS 생중계를 얻어냈으니, 경쟁 P/T의 최종 승자는 바로 우리였다.

 
‘첫 대회’를 준비한다는 자세로!

이번 대회는 공식적으로는 3회째였지만, 대회 총괄운영을 맡으면서 들여다본 내면은 썩 충실하지는 않았다. 변변한 대회 엠블럼도, 그리고 1, 2회를 통해 구축된 노하우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따라서 광고주 또한 전과 다른, 무언가 짜임새 있고 구체화된 매뉴얼을 원했고, 어떤 이유에서였는지 모를 1, 2회 때의 빈틈을 메우는 자세로, 그래서 마치 첫 대회를 준비하는 것과도 같은 마음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골프에는 문외한이라고 할만한 우리의 눈에 드넓은 골프장은 그저 푸른 초원으로밖에 다가오지 않았지만, 골프대회에 엠블럼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골프 전문가도, 프로골퍼도 아닌, 우리였다. 대회의 자체 엠블럼을 제작한다는 것은 대회 본연의 정통성을 부여할 것이었고, 브랜드 오용을 방지하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라는 목적도 있었다. 또한 광고주나 실무 운영팀에게도 보람된 일이었기에 기꺼이 진행된 결과, 한눈에 XCANVAS골프대회임을 쉽게 알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의 엠블렘이 탄생했다. 또 그것이 대회 관련 제작물 곳곳에 사용되는 것은 물론, 대회 관련기사에서도 보기 좋게 활용되어 만족을 더해주었다.

 
고객에게 프로암대회 참가의 행운을!

본 대회 전에 치러지는 프로암대회는 기존 프로암대회와는 달리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마케팅 툴로 활용되었고, 로레나 오초아·제니퍼 로잘레스·줄리 잉스터 등 세계적인 프로골퍼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XCANVAS 구매고객에게는 대회 입장권이 지급되었는데, 그 중 추첨을 통해 9장의 티켓이 고객 몫으로 돌아갔다.
더불어 골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꿈꾸어 봄직한 세계 유명 프로골퍼와의 ‘원 포인트 클리닉’은 고객만족 그 자체가 되어 주었다. LG 브랜드 출범 10주년 기념 판촉 기간 중 PDP TV를 구입한 고객 중 참가자를 선정해 LPGA 스타급 프로선수들과 함께하는 골프레슨 및 기념촬영 기회가 제공된 것이었다. 그렇게 평생에 한 번 있을까 싶은 행운의 골프레슨 기회를 잡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기뻐하는 모습에 프로선수들도 덩달아 즐거워하는 표정들….

 
치밀한 준비, 그리고 대성황

본대회는 강신익 부사장의 시타와 함께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어 111명의 골퍼들이 각각의 기량을 발휘하며 라운드를 이끌어 나갔다. 1라운드에서 ‘미국 여자 프로골프의 전설’ 줄리 잉스터가 3언더파 69타로 그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국내파 임선욱·김보경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는데,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도 선전해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이며 우승후보 1순위였던 안시현은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1라운드와 3라운드는 KBS 2TV를 통해 생중계, 2라운드는 녹화중계되었는데, 여타 대회에 비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광고효과를 톡톡히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방송중 버추얼광고 스크린 샷 삽입으로 효과적인 브랜드 노출을 꾀한 점도 주목할만한 성과.
그런데 대회가 아무리 성공리에 치러지더라도 다양한 채널을 통한 기사 게재가 없다면 완전한 성공이라 할 수 없고, 따라서 스포츠 마케팅에는 스포츠 기자와의 관계가 중시되게 마련이다. 이에 우리는 사전에 기자 초청 골프대회를 열어 기자단에게 XCANVAS골프대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대회에 대한 호의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한 것도 결과적으로 매우 주효했다.
이번 대회 홍보를 위한 활동은 이외에도 다각적으로 이루어졌다. 서울 및 경기지역 골프장 및 골프숍 500여 곳에 3차에 나누어 포스터 홍보가 진행되었고, 오프라인 상에서 네이버·한게임 및 골프 관련 사이트를 통해 배너 및 팝업 광고가 병행되었다. 매체를 통해서는 주관 방송사인 KBS에서 스팟광고가 집행되는 것을 비롯해, 주요 일간지 및 골프 관련 잡지를 통해 대회 고지와 PR관련 기사가 실렸다.
결국 4월말부터 진행된 사전홍보로 12,000여 명의 갤러리가 본 대회 관람을 위해 뉴서울CC를 찾는 등 대회는 성황을 이루었다.



준비기간 내내 체크에 체크를 거듭했던 기상청 일기예보는 ‘맑으면 맑다, 비가 오면 비가 온다’는 확실한 대답이 아닌, ‘비올 확률 60%, 흐림’ 등의 말로 운영팀을 불안하게 했다. 아무래도 외부에서 진행되는 행사이니 날씨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는데….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든 ‘운’이란 무시 못할 요소로 작용하게 마련이고, 열심히 준비한 프로젝트일수록 ‘운이라는 실력’이 더욱 따라주는 것이라고 믿어왔는데, 이번 대회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3라운드 종반에 잠시 내리던 빗발이 다행히도 굵어지지 않았고, 거짓말처럼 활짝 갠 날씨 속에 대회가 마무리된 것이다. 그러더니 시상식이 끝날 무렵 급작스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으니, 마치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꾹 참고 기다려준 것 같은 비에 고마움을 느낄 정도.
제3회 XCANVAS 여자 오픈 골프대회는 광고주는 물론 LG애드에게도 여러모로 유익한 프로젝트가 아닐 수 없었다.
이번 대회를 진행하면서 운영팀의 그 누구도 골프 실력이 늘었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골프대회’에 대한 지식은 어느 정도 쌓았다고 자신한다. 골프에 대한 짧은 지식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였으나 만족할만한 결과를 가지고서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으니,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제4회 골프대회를 기대해본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