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2 : 아이디어의 사운드트랙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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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욱 | CR센터 부장 / swchung@hsad.co.kr
호기심 때문에 죽은 고양이 영혼에 빙의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휴대용 CDP로 음악을 듣던 시절에는 가방 한 가득 CD를 넣고 다녔다. 워낙 기분이 자주 바뀌는 터라 뭘 듣고 싶은지 나도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는데, 그렇게 바리바리 싸가지고 다녀도 가끔 가방 속에 없는 걸 듣고 싶어져 짜증이 날 때도 있었다. 변화무쌍한 충동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강박증은 MP3플레이어로 감상매체를 바꾼 후에도 남아 언제나 휴대성이나 기능보다는 용량이 우선이다.
다양한 음악을 듣는 건 다양한 생각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듣는 음악이 바뀌면 풍경도 바뀌고 냄새도 바뀌고 먹고 있던 음식의 맛도 바뀐다. 레드 제플린 2집은 스탕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의 사운드트랙은 버스 밖의 풍경을 쿠바로 만든다. 그래서 좋은 음악은 좋은 생각을 빚는다고들 하지 않는가? 내 80G 아이팟을 꼭꼭 채운 음악 중에 아이디어를 낼 때 듣곤 하는 몇 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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