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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29.
블루를 좋아하세요?
회회청(回回靑)이라니? TV를 보다 이 뜬금없는 단어의 등장에 머리를 요리조리 굴린다. 아무래도 무슨 색깔 같은데… 뉴런의 추적이 회회국(回回國)에 가 닿는다. 회회국은 아라비아를 일컫는 한자식 표기라는 것이 어렴풋이 기억 속에 남아 있었던지라-이슬람교를 회교라고 하는 것도 이런 연유고- 회회청(回回靑)이라는 단어의 유래도 이쯤 어딘가에 답이 있을 듯하다. 아니나 다를까 회회청은 요새 개념으로 말하면 중동지역에서 건너온 푸른색 물감 정도로 풀이되고 있다. 더 알아보니, 회회청은 조선 세조 무렵부터 청화백자의 안료로 귀하게 쓰이다 말기로 가면서 수입이 많아지고 흔하게 볼 수 있는 색이 되었다고 한다. 동양에서 귀한 대접을 받던 이 회회청의 주성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코발트블루의 그 코발트다. 그런데 코..
2020. 3. 3.
당신이 잊고 있던 사람
2월 초의 가장 큰 화제는 아카데미 시상식이었습니다. 한국 최초로 수상하는 쾌거를 누릴 수 있을지 많은 사람의 이목이 집중됐죠. 결과는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어 4개 부문 수상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세계적인 시상식에 나가 수상소감을 말하는 봉준호 감독의 모습은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는데요. 아카데미는 그간 많은 보이콧을 받았습니다. 유색인종 감독들의 소외, 외국어권 작품들에 대한 소외. 그래서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는 ‘로컬 시상식’이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2020년 2월 9일 아시안인 한국 감독이 온통 한국어와 한국 배우로 만들어진 영화로 네 개 부문 트로피를 받은 거죠. 아카데미의 시선이 폭넓게 전환된 것입니다. 하지만 큰 감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카데미는 편향적입니다. 그리고 ..
2020. 2. 27.
2020 방송광고시장 전망
※ 하기 인용한 매체별 광고비는 19년 방송통신 광고비 조사 보고서에 기초하였음 방송광고를 포함한 ATL 광고시장은 2019년 한해 동안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마이너스 성장을 경험을 했습니다 고통없는 변화는 없다고 합니다. 또한 고통스러운 상황은 파격적 합종연횡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파격의 결과가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기도 한 과거의 사례들을 우리들은 많이 보아 왔습니다. 광고미디어업계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 먼저, 제가 꼽은 광고미디어업계의 파격적 합종연횡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 대응하기 위해 방송사 OTT (Pooq)와 통신사 OTT(옥수수)가 Wavve로 통합 (19. 9월) 2. LGU+의 헬로비전 인수, SKT의 티브로드 인수로 방송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