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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연말입니다. 새해를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24시간짜리 365일이 어찌 이리 빠르게 지나가는지요. 매달 써야하는 타임시트에는 얼마나 많은 철야근무와 휴일근무가 기록되어 있을까요? 새벽 6시면 비워지는 휴지통에는 또 얼마나 많은 시안들이 버려졌을까요? 이렇게 또 한 해가 가고 있는데, 우리는 얼마나 많이 성장했을까요? 동네사람들, 고생 많으십니다 얼마 전 CF 촬영장에 처음 나와 본다던 후배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CF 한편을 만드는 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고생한다는 게 놀랍다”고. 그러게요! 그러고 보니 관계자들이 많긴 참 많습니다. 어디 사람만 많은가요? 집 한 채 값의 제작비와(또는 전세값 정도의 제작비?), 빌딩 한 채는 족히 될법한 매체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니 광고가 어려운 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그 많은 사람과 그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광고 한 편 만드는 게 쉬워서는 안 되겠지요. 광고의 정답은 뭐 이 정도는 ‘JQ(잔머리)’ 수준이라고 생각하며 넘어갈 뻔한 몇 년 전 광고, 그런데 제 마음을 사로잡는 카피가 한 줄 보였습니다. 여러분은 보이시나요? 좀 커다란 버드와이저 광고 밑에 있는 카피를 자세히 보면 이렇습니다. ‘How to become the King of (Insert your product here).’ 정답을 보여줘도 못하는 이유 “요즘 광고의 대세는 유머야 유머…”, “무슨 소리, 요즘 광고의 대세는 엉뚱함이야! UCC 몰라?” “무슨 말씀, 요즘 TV-CF는 맛이 갔지. 새로운 매체를 생각해야 돼!” 조용히 올해의 브랜드를 떠올려 봅니다. 광고가 만들어 준 올해의 브랜드들…. 거기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땀이 배어 있을까요? 하지만 그 광고의 시작은 역시 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브랜드라는 관점에서 크게, 넓게, 깊게 생각한 한 사람 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누군가 한 사람은 방향을 생각했을 것이고, 누군가 한 사람은 아이디어를 냈을 것이고, 누군가 한 사람은 딴죽을 걸었을 것이고, 그래서 엎어지면 누군가 한 사람은 아이디어를 더했을 것이고, 누군가 한 사람은 찬성했을 것이고 누군가 한 사람은 아이디어를 결정했을 것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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