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U-City’
파주 운정 신도시는 경기 서북부 지역의 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면서, 경의선 복선화 등에 이은 향후 남북 교류협력시대를 대비한 배후 관문도시 건설이라는 배경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주택을 고르는 기준이 편리함과 쾌적함으로 옮겨지면서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유비쿼터스 서비스 제공을 하는 주택이 미래의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05년부터 관련 법규가 새롭게 마련되었고, 택지개발사업 시행사와 업체간 컨소시엄이 활발해지면서 파주 운정 신도시는 국내 최초의 첨단 정보화도시(U-City : 유비쿼터스 정보도시)로 거듭나게 되었다.
U-시티는 전자행정과 통합정보센터, 공공참여관리 체제 구축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생활에 접목한 첨단 정보화도시. 도시 통합네트워크 센터에서 분야별로 설치된 정보통신 설비를 이용해 수집된 정보를 일괄 관리·통제하게 되며, 이 정보들은 휴대전화·인터넷·전광판·키오스크(무인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입주민들에게 전달되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게 된다.
또 주택공사와 파주시는 파주 운정 신도시를 단순히 정보통신 인프라 기반만 조성된 곳이 아니라 사람과 환경, 정보기술이 조화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산업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노년층·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제하지 않는 ‘인간 중심의 최첨단 복지도시’를 지향한다. 아울러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환경정보화 인프라를 갖추고, 주변 문화시설에 IT거리 등 복합 문화공간을 도입하는 한편, 교통시설물, 도시 경관조명 등에 첨단 IT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8월 4일, 파주 운정 신도시의 U-정보센터 건립을 위한 안전기원제가 행해졌다. 파주시와 대한주택공사의 주최로, 시행사인 LG애드와 협력사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파주시 교하읍 야당리 건립현장에서 열린 것. U-정보센터는 파주 운정 신도시 중앙생태공원 내에 건립되는 U-City에 관한 최첨단 정보 인프라 시설물. 이는 여타 신도시들과는 달리 구축단계에서부터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미리 계획한 신개념 도시라는 자긍심을 표출하는 동시에 홍보관 건설과 내부 전시시설에까지 그 의도를 잘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첨단 신도시 건설 추진계획이 수립된 것은 지난 2005년 2월. 이에 LG애드는 2005년 7월부터 준비를 시작해 8월 10일 현상공모에 기획 제안안이 당선되고, 2006년 2월 주택공사와 본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또 하나의 의미 깊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된 건축물의 디자인과 내부 전시 아이템이 확정되어 한창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 물론 현장상황이 다소 여의치 않아 일정이 지연되기도 했으나, 앞서 말한 안전기원제와 더불어 건축공사 착공을 대내외적으로 공표함으로써 명실공히 첨단 유비쿼터스 홍보관 건립이라는 대업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된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유비쿼터스 체험공간
U-정보센터는 약 15만 평의 대지에 연면적 1,980평, 건축면적 940평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시설) 용도를 지닌 건축물로 탄생한다.
구릉과 평야로 이루어진 한국적인 유선형의 대지형태를 상징하는 만곡선의 지붕선을 가진 건축물로서, 구(球)가 지붕위로 올라와 있어 랜드마크적 요소로서 주목성을 가진다. 용정저수지에 반쯤 걸쳐 있으면서 수면 위에 떠 있는 구조로 설계되며, 외부 데크를 두어 물과 좀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어 친수(親水)환경이라는 신도시 건설 컨셉트에 가장 근접한 연출을 도모한 점도 두드러진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유비쿼터스 체험공간이며, 미래 고객을 위한 국내 최대의 주거문화 교육공간으로 계획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이에 파주 운정 미래시의 이미지를 환상적으로 표현하는 국내 최고의 360도 서클영상관에 이어 드라마틱한 첨단 멀티미디어 쇼가 결합된 국내 최대 규모의 모형쇼가 파주 운정 미래시의 실체를 감동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미래시 거리를 재현해 친수환경과 유비쿼터스형 첨단 도시의 위상을 극적으로 연출하는 ‘Concept 5 U-Street,’ 미래 유비쿼터스 도시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는 ‘U-House’, 파주 운정 미래시를 U-City로서 통합 컨트롤할 수 있는 도시통합 네트워크센터와 도시상황 관람을 위한 3D영상관, 마지막으로 개발 주체인 파주시와 대한주택공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 모든 전시 아이템과 관람객이 실제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체험하게 하기 위해 RFID카드를 통하여 첨단 유비쿼터스형 전시 체험을 시도하는 것도 이채롭다.
잠깐, Ubi-Park!
‘Ubi-Park’라는 이름의 주변 사이트는 U-정보센터와 동일한 컨셉트 하에 유기적인 연계를 가지며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주변 테마공간으로 구성된다. 저수지에서 주차장까지 북동-남서 방향의 큰 축을 중심으로, 좌우로 다양한 휴게 및 편의시설과 이벤트 시설 등이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
우선 주차장에서 진입해 U-정보센터를 향해 계단을 오르면 원형의 멀티미디어광장이 관람객을 맞는다. 그리고 좌우로 대칭되는 카페동·기념품점·레스토랑이 날개 모양을 이루고, 물의 공간과 이벤트 공간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사운드홀, 푸른 잔디와 놀이공간이 구성된 야외무대와 그린플라자, 나선 모양의 인공폭포, 레이저쇼 및 저수지 조망공간인 스파이럴힐, 철마다 아름다운 조경을 선보일 팔레트가든, 용정저수지를 한바퀴 돌면서 산책할 수 있는 수변 산책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추진
U-정보센터는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신도시의 실체를 담아 세계 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위상을 지닌다. 이에 국내 최고의 신개념 최첨단 홍보관으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주변 사이트 계획 및 건축/전시계획과 함께 PR·광고·프로모션·온라인·옥외광고, 그리고 구전마케팅 계획 등을 통합 적용하여 국내 최초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있는 점도 새롭다.
또한 미래시에 보다 쉽고 친근하며 재미있게 접근하기 위해 도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연계성이 높은 크리에이티브 모티브로 ‘어린 왕자’를 선정하고 U-정보센터 및 주변 사이트, 마케팅 전반에 걸쳐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국민을 비롯해 세계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한번쯤은 꼭 방문하고 싶어할 명소가 될 파주 운정 신도시 U-정보센터. 모쪼록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지켜봐 주시는 가운데 공사가 안전하게 진척되어 내년 4월 U-정보센터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