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인 life-log: 공덕동 광고인의 줄 서서 먹는 맛집 탐방 – 1탄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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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위해 산다”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곤 합니다. ‘식(食)’이란 본래 삶을 영위하기 위한 의식주 중에 하나로, 기초적인 생활을 의미했는데요. 현대 사회에서는 그 의미가 많이 변한 듯합니다. 단순히 살기 위해 먹는 행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맛을 음미하고, 특정 감정을 느끼고,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는 등 삶의 여러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맛집이라고 하면 더운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너나 할 것 없이 많은 분들이 줄 서서 먹곤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회사 근처 줄 서서 먹는 핫플레이스 몇 군데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01_파롤앤랑그

#연남동맛집 #동탄롯데백화점맛집 #연남동디저트 #빵투어 #타르트파이 #보늬밤파이 #옥수수파이 #오픈런필수 #웨이팅접수 #한정수량 #판매시간확인하기 #1인당4개까지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파롤앤랑그” 입니다. 최근 인스타에서 핫한 디저트 가게로 ‘타르트 파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본점은 연남동에 있어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퇴근 후 보다는 점심시간이나 주말에 가는 걸 추천해 드리는데요. 파롤앤랑그의 판매 수량이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너무 늦은 시간에 가면, 원하는 파이 종류가 없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저도 오픈런으로 10분 정도 대기 후, 원하는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웨이팅이 많을 때는 1시간 이상 기다릴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추운 겨울! 우리의 손발은 중요하니, 꼭 오픈런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파롤앤랑그에 도착해서는 사람이 없더라도 웨이팅 접수를 해야 합니다. 매장 취식뿐만 아니라 포장도 접수한 뒤에 주문이 가능하니 접수 잊지 말아 주세요! 아울러 1인당 4개까지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개수를 제한해 둔 이유가 아무래도 하루 판매 수량이 한정되어있기 때문이겠지만, 다른 식으로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매 개수를 한정함으로써 재방문을 유도하는 건 아닐까요? 관련하여 ‘희소성 메시지(Scarcity Message)’ 연구가 있습니다. 제품 이용 가능성을 제한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심리적 압박을 유발함으로써 구매 경향을 증가시킨다는 연구입니다. 

이러한 희소성 메시지 전략을 잘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스타벅스가 있는데요. 스타벅스는 매년 프리퀀시를 모으면 증정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상품별로 증정품을 무한정 생산하는 게 아닌, 수량을 제한함으로써 원하는 상품을 얻기 위해 더 빠르게 프리퀀시를 모으도록 유도하는 일종의 전략인 셈이죠. 이를 ‘LQS(Limited Quantity Scarcity)’로 부르기도 합니다. 파롤앤랑그도 마찬가지로 4개까지만 구매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통해 “다음번에 이 메뉴가 다 팔려서 못 먹으면 어떡하지?”, “오늘 4개 다 사야겠다” 등 감정적 유발을 일으킨다고 보여집니다.

 

파롤앤랑그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보늬밤 파이”와 “옥수수 파이” 입니다. 저도 보늬밤 파이, 옥수수 파이를 포함해서 총 3가지를 먹어보았는데요. 대표 메뉴답게 구성이 잘 어우러져서 훌륭한 디저트였습니다. 타르트 파이 가격대가 8천 원대로 가성비는 좀 떨어질 수 있지만, 디저트로 기분 전환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2가지 종류 외에 “바질 토마토 파이”도 맛보았는데요.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제게는 디저트보다는 음식, 에피타이저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처음 가는 분이라면, 보늬밤 파이와 옥수수 파이는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파롤앤랑그는 연남동 외에도 동탄 롯데백화점에도 입점 되어있습니다. 파롤앤랑그 동탄점도 백화점 오픈 시간인 10시부터 웨이팅이 있다고 하니, 그 인기가 매우 실감됩니다. 보늬밤 파이나 홍시 파이 등 어르신들이 좋아할 법한 종류도 많으니 곧 다가오는 설 명절 달콤한 선물로는 어떨까요?

 

02_오르랔 베이커리

#아현역근처 #신사맛집 #더현대팝업스토어 #아현디저트 #신사디저트 #빵투어 #크러핀 #크로와상머핀 #랍스타크러핀 #옥수수크러핀 #주말만피하기 #놀라운토요일

 

다음으로 "오르랔 베이커리"를 소개합니다. 회사에서 도보 25분 거리로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에는 조금 무리겠지만, 날이 좀 풀리고 아현역 주변에 식사할 일이 있다면 방문해보세요. 평일에 방문했을 때는 대기 없이 여유로웠는데요. 주말엔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오르랔 베이커리는 아현동 외에 신사동 애플스토어 근처에도 지점이 있고, 최근에는 더현대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합니다. 지투알 및 HS애드 동료분들은 아현점으로, 엘베스트 동료분들은 신사점으로, 파크원 동료분들은 더현대서울에 가서 접해 보세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처럼 요즘 맛집, 핫플은 순수하게 음식의 맛만 보는 게 아니라 플레이팅이나 미적 요소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크러핀 4개를 구매하는데 베스트 메뉴뿐 아니라 겉모습이 귀엽거나 색감이 강렬한 크러핀에 자꾸 눈길이 갔습니다. 그래도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음식 맛이겠지만요.

 

오르랔 베이커리의 대표 메뉴는 "커스터드 크러핀", "우유크림 크러핀" 입니다. 우유크림 크러핀은 상상되는 그 맛으로 제 입맛엔 무난했습니다. 오히려 "스타 크러핀", "옥수수 크러핀"이 정말 맛있었는데요. 락스타 크러핀은 어떤 맛인지 모르지만, 바다 같은 파란 크림 색상이 끌려서 구매했습니다. 먹어보니 이 맛은! 바로 슈팅스타 아이스크림 맛! 슈팅스타를 아이스크림으로만 먹었었는데, 빵에 크림으로 먹어보니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다만, 먹고 나니 색소 때문에 혓바닥이 파랗게 변해서 외계 생물체로 변할 수 있다는 점, 조심하세요! 옥수수 크러핀은 먹자마자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크림 안에 옥수수 알갱이가 들어 있어 식감이 좋았고, 너무 달지 않아 남녀노소 좋아할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 아현시장이 소개되면서 오르랔 베이커리가 출연했다고 하는데요. 오르랔 베이커리의 자세한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놀라운 토요일> 방송이나 유튜브 여수언니 채널을 시청해주세요!

 

03_제스티살룬

#연남동맛집 #버거맛집 #배달가능 #웨이팅1시간 #성수동맛집 #서울숲맛집 #새우버거 #와사비쉬림프 #와사비조절가능 #전참시 #이영자맛집 #기다리지말고배민1

 

앞서 디저트 카페 두 군데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식사 메뉴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새우 버거 맛집 "제스티살룬" 입니다. 제스티살룬은 꽤 오래전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 맛집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영자언니 픽은 찐이라는 거 다들 아시죠? 제스티살룬 본점은 성수동, 서울숲 근처에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면, 벚꽃 구경하러 서울숲도 가고 제스티살룬에서 버거도 먹는 코스 정말 좋지 않나요? 하지만 봄이 오기 전에도 HS애드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제스티살룬을 드실 수 있습니다. 바로 연남동에도 체인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연남동이라 접근성이 좋고,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방문 가능합니다. 추운 겨울날 그마저도 멀게 느껴진다면, 지금 바로 배달의민족 어플을 켜보세요! 배민1로 편하게 제스티살룬을 주문할 수 있답니다. 물론 저도 점심시간에 배민1로 제스티살룬을 시켜서 회사 선배님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니들이 게 맛을 알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추억의 말입니다. 바로 롯데리아 크랩 버거 광고에서 등장하는 신구 선생님의 대사인데요. 아이러니하게도 대사만 남고, 크랩 버거는 빠르게 단종되어버렸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크랩 버거가 새우 버거보다 가격은 더 비쌌지만, 맛은 새우 버거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소비자 인식 때문이었죠. 그만큼 롯데리아를 대표하는 메뉴는 새우 버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국내에 수제 버거 가게가 많아지기 전만 해도, 새우 버거는 롯데리아를 대표하는 메뉴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수제 버거 가게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심지어 새우 버거가 맛있기로 유명한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들이 이제는 프랜차이즈를 벗어나 개개인의 특별한 레시피로 더 뛰어나게 탄생하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제스티살룬에서는 "와사비쉬림프 버거"를 드시면 됩니다. 이곳의 새우 버거는 새우 패티와 어울릴 소스로 와사비를 활용합니다. 보통 해산물을 먹을 때 많이 먹는 와사비를 기본 소스로 해서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와사비 소스가 들어가서 느끼함을 잡아주고, 와사비 소스의 양도 ‘적게/보통/많이’ 3단계로 선택할 수 있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는 무난하게 ‘보통’으로 먹었는데요. 와사비를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다음엔 ‘많이’로 선택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이 외에 감자튀김 메뉴도 매우 다양한데요. 저는 인기 메뉴인 갈릭치즈와 미트칠리를 먹어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미트칠리 보다는 갈릭치즈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감자튀김 주문 시, 테이터 텃츠(미니 해시브라운)와 크링클컷(물결 감자튀김) 2가지 중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저는 테이터 텃츠를 훨씬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성수동, 연남동 모두 점심시간이나 주말에는 웨이팅이 필수라는 제스티살룬. 하지만 공덕동 광고인이라면 누구나 배민1로 쉽게 먹을 수 있으니 정말 행운이지 않나요? 매일 찾아오는 점심시간, 한 번쯤 기분 전환으로 제스티살룬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버거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04_잭슨피자

#공덕피자맛집 #공덕배달맛집 #공덕맛집 #삼각지맛집 #가로수길맛집 #한남동맛집 #1인피자 #수퍼잭슨 #하와이안 #레전드 #미국식피자 #웨이팅말고투고 

 

앞서 버거 맛집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버거와 찰떡궁합인 피자가 빠지면 서운하겠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피자 맛집은 "잭슨피자" 입니다. 잭슨피자는 미국식 피자로,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 난 가게입니다. 저는 아직 미국을 가본 적이 없어서 명확히 비교할 수 없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미국식 피자로 지칭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잭슨피자는 서울에만 스무 곳이 넘는 매장이 있을 정도로 여러 곳에 매장이 생기고 있습니다. 공덕역 근처에도 잭슨피자 매장이 있죠. 공덕점은 아쉽게도 To-Go 매장인지라 취식은 안 되고 포장만 가능한데요. 그럼에도 우리가 어떤 민족인가요? 배달로 잭슨피자를 언제든 쉽게 접할 수 있으니 피자가 당기는 날, 한 번 시도해보세요!

최근에 많은 브랜드에서 고객 경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브랜드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고객에게 브랜드를 경험하게 해주는 여러 움직임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공간 마케팅(Space Marketing)’이라 볼 수 있는데요. 잭슨피자 또한 이런 공간 마케팅의 예를 잘 살렸다고 보여집니다. 

 

▲잭슨피자 한남점 모습(출처: 잭슨피자 인스타그램)

잭슨피자 초창기 때부터 유명했던 신사점, 한남점은 매장 내부를 미국 프랜차이즈 버거 가게나 피자 가게처럼 디자인하여 마치 미국에서 먹는 듯한 즐거움과 신선함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비교적 최근에 생긴 삼각지점은 건물 하나를 통 채로 오픈했는데요. 내부 좌석 없이 To-Go 매장으로 운영되지만, 주말엔 많은 대기 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미국을 느낄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 큰 간판과 가게 밖 빨간색 벤치 의자에서 힙스러움이 절로 느껴집니다. 내부에 좌석이 없는데도 가게 밖 벤치에서 길맥하며 피자를 맛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고 하니까요. 지금도 인스타그램에 잭슨피자를 검색하면 삼각지점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사진이 많답니다.

저는 피자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이번 리뷰를 위해 회사 동료분들과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잭슨피자를 대표하는 하와이안 피자, 수퍼 잭슨 피자그릭콜로지 피자, 레알잭슨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하와이안 피자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잭슨피자의 하와이안은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파인애플을 기본으로 베이컨과 바질이 함께 올라가 있고, 파인애플 특유의 신맛이 강하지 않아서 조화로운 맛이었습니다. 오히려 수퍼 잭슨보다는 하와이안이 더 신선한 맛으로 기억됩니다. 

 

그릭콜로지 피자도 인상 깊은 맛이었는데요. 쥬키니, 가지, 구운 파프리카 등이 올라간 베지테리언 피자 느낌이 물씬 납니다. 육류보다는 야채를 선호하는 분 혹은 다이어트 중인 분들이 먹기에 좋은, 건강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피자였습니다. 피자는 대체로 베이컨 등 육류 토핑이 대다수이다 보니 오히려 그릭콜로지만의 매력이 한층 더 느껴졌습니다. 다음 주문에는 레전드 피자도 먹어보고 싶은데요. 레전드 피자는 바질페스토와 마스카포네 치즈가 올라간 메뉴로 바질페스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극호일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못 간지 어언 2년이 되어 갑니다. 미국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상황 속 미국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잭슨피자에서 맛있는 주말 데이트, 어떠신가요? 혹은 회사에서 배달로 미국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 동료분들과 나누는 것도 좋은 한 끼가 될 것 같습니다.

 

공덕 근처 줄 서서 먹는 맛집 탐방 어떠셨나요? 다음번에는 줄 서서 먹는 맛집 탐방 2탄을 들고 야심 차게 돌아오겠습니다. 회사 주변에 맛집이 많아지는 건 좋은 일이니까요!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