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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습니다. 2007년 아마존 최고의 화제작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책, ‘시크릿.’ 이 책은 성공의 비밀을 자신에게 둡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실제로 그것을 얻는다는 꿈같은 이야기. 심리학자 칼 융은 ‘싱크로니시티’라는 개념으로 우연의 일치를 설명했습니다. 우연의 일치, 혹은 기적 같은 일이 사실은 우리의 마음과 현실 세계 사이에 비인과적 법칙이 있다는 겁니다. 둘 사이에 연관 관계는 없지만, 싱크로니시티(공시성)가 일어나며 연결된다는 거죠. 그는 합리적 인과율로 설명할 수 없는 무엇인가 작용하여, 이어지는 심리적 평행 현상이라고 했습니다. 쉽게 말해, ‘호랑이도 제 말하면 나타난다’는 이야기는 우연이 아니라 호랑이 말을 했기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말과 비슷합니다. 말과 호랑이 사이에 비인과적 법칙이 있어 연결된 거라는 거죠. 누군가는 칼 융의 궤변이라고 일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르게 보면 매우 멋있는 논리입니다. 사람이 생각하거나 꿈꾸면 현실로 이어진다는 이론. 이 이론만큼 현실 세계에 필요한 이론이 있을까요? 지금 이뤄진 세상이 누군가의 꿈이나 생각에서 비롯된 일치가 아닌 것이 있을까요?

여전히, 꾸준히 바꿔야 할 때

▲ Dove | #StopTheBeautyTest​ (with English subtitles) (출처: Dove India)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여성의 외모를 논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었습니다. 코미디 프로그램에선 개그 소재로 빈번히 사용되고, 패션 비즈니스에선 비정상적으로 깡마른 몸매의 여성들이 주를 이루었죠. 그들에게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건 도브입니다. 여성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도브 캠페인. 여성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름답다는 생각부터, 깡마른 여성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여성들을 모델로 등장시켜 세상과 공감하는 아름다움을 전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공공연히 여성의 외모를 논하는 일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외모적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오길비 인디아는 ‘인도의 결혼 시장’에서 외모 흠잡기로 상처받는 여성들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체격이 신랑 가족에게 들키지 않아야 하니 사리로 몸을 가리라는 잔소리, 자신의 아들보다 키가 작아서 말하려면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야겠다고 비웃는 예비 신랑 부모, 곱슬머리를 보고 누들 같다며 자신의 남동생은 누들을 싫어한다는 누이. 누군가 당당히 지적하며 비웃을 때마다 누군가는 상처받습니다. 도브는 그들에게 흠집을 찾지 말고 ‘아름다움’을 찾으라고 합니다. 뷰티 테스트를 멈추라고 전하죠. 지금도 90%에 이르는 인도의 여성들이 ‘외모적 결함’으로 결혼이 거절된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오길비 인디아는 그들의 실제 경험담을 모아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도브는 아름다움은 걱정거리가 아닌 즐거움의 근원이어야 하며, 자신감의 시작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 브랜드의 메시지가 세상을 바꾸는 데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바른 생각이 세상의 변화로 이어지려면 우리는 끊임없이 꿈꾸고 얘기하고 설득해야 합니다. 고맙게도 도브의 ‘리얼 뷰티’캠페인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기적이 절실한 코알라

2020년 호주를 강타한 산불. 이 재해는 수많은 생명을 위협했습니다. 그중 움직임이 느린 코알라는 가장 피해 규모가 컸습니다. 호주에 서식하는 총 팔만 오천 마리의 코알라 중, 약 육만 마리의 코알라가 산불로 피해를 입었으며 멸종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2050년이면 코알라는 멸종되고 말 거라고 분석합니다. 화장지 브랜드 쿠셸의 마스코트는 코알라입니다. 그들은 그들의 마스코트를 위해 소중한 약속을 했습니다.
먼저 화장지 패키지에 크게 들어가 있던 코알라를 지웠습니다. 대신 실루엣만 남겼죠. 멸종 위기에 처한 코알라의 어려움을 알리기 위한 겁니다. 그리고 쿠셸 화장지가 판매될 때마다 한 팩당 5센트씩, WWF와 협업하여 코알라의 회복을 돕는 데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최대 십오만 파운드를 지원하겠다고 합니다. 이 캠페인을 공유하기 위해 영상이 온에어됐습니다. 일명 ‘코알라 아카데미'.

 

▲ Cushelle Koala Academy - Croc (출처: Cushelle UK)

코알라 전문가는 코알라 멸종에 대비해, 대신 다른 동물들에게 코알라 교육을 시키겠다고 공언합니다. 코알라는 하루 500g의 유칼립투스 잎만 먹고 산다고 하죠. 정통 채식주의 동물이라고 소개하며, 코알라처럼 잎을 먹는 트레이닝을 시작합니다. 대표 육식동물인 악어 앞에 많은 양의 유칼립투스를 쏟아놓고 가죠. 이 엉뚱한 트레이닝에 쿠셀은 “코알라는 대체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 Cushelle Koala Academy - Emu (출처: Cushelle UK)

두 번째는 수면 교육입니다. 코알라는 하루에 17시간을 연속해서 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는 타조에게 잠에 들라고 훈련합니다. 전혀 잠들지 않을 것 같은, 뛰어다니는 타조에게 잠으로 유도하기 위한 소리를 내뱉습니다. 세 번째는 나무에 오르는 교육입니다. 교육 받고 있는 양은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유머러스한 이 영상은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고 코알라의 위기를 알리기 위한 목적입니다. 나아가 기부에 동참하고 함께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의도죠.
코알라에겐 지금 기적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기적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염원 그리고 행동이 모여야 합니다. 화장지 하나를 사는 사소한 순간에도 코알라를 걱정하고 생각하는 행동이...  
   

새로운 힘을 만드는 우리의 힘

마스터카드는 2월 소비자 대면 플랫폼인 “Strivers Initiative”를 선보였습니다. 흑인 여성들의 비즈니스를 돕는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은 유색인종 여성들이 그들을 위해 만든 기금인 ‘Fearless Fund’와  협업하여, 보조금 제도 및 미국 전역 도시를 거쳐 여성 및 소수 민족 소유 기업에게 교육을 진행합니다. 지난 몇 년간 흑인 여성들은 다른 어떤 소수 인종보다 훨씬 빠르게 비즈니스를 성장시켰으며, 지역사회에 환원해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죠. 마스터 카드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 이 여성들을 지지하고 돕자고 합니다. 

▲ Shop, share & support Black women-owned businesses (출처: 마스터카드 유튜브)

마스터카드는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인 제니퍼 허드슨을 캐스팅했습니다. 그리고 여성 대표가 운영하는 프로덕션을 통해, 저넬 모네이와 이사 레이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바 있는 흑인 감독, Child에게 연출을 맡겨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제니퍼 허드슨은 힘 있게 미국의 팝송인 ‘Ain’t No Mountain High Enough’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흑인 여성 사업가들을 소개하죠. 그들은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오늘에 이르렀고, 이제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고 소개합니다. 그러니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쇼핑하고 나누고 지원하자고 권합니다.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소중한 일들을 시작하자’고 하죠. 
영상이 크리에이티브한 캠페인은 아닙니다. 다만 마스터카드의 생각이 좋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월과 4월 사이, 41%의 흑인 소유 기업들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아야 했다고 합니다. 캐나다의 연구에 의하면 여성 소유 기업은 남성 소유 기업에 비해 재개하는 데 두 배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게다가 여성 기업가들 나아가 흑인 여성 기업가들은 자금을 투자받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죠. 마스터카드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말 그대로 ‘Priceless’한 캠페인을 시작한 겁니다. 이 캠페인이 기적이 될지 캠페인에 그칠지는, 얼마나 세상과 공감하는지에 달려 있겠죠.

말로 심는 씨앗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경고를 담은 말이지만, 한편으론 말의 힘을 전하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말을 한다는 건 우주에 에너지를 전하는 일이며 생각을 공유하는 일이며, 나의 애티튜드가 되기도 하고 인생의 방향이 되기도 합니다. 
미국 트럭 서비스 회사, PIE는 재미있는 시도를 했습니다. 매년 운송계약의 60%가 잘못되는 바람에 발생한 25만 달러의 손실. 원인은 트럭 운전사의 실수로 판명됐습니다. 그 후 그들이 가장 먼저 취한 해결책은, 트럭 운전사에게 ‘트럭 운전사’라는 호칭 대신 ‘장인’으로 바꿔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회의적이었으나, 호칭을 바꾼 지 한 달 만에 배송 관련 실수는 10%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들을 부르는 호칭은 그들의 생각을 바꿨고 장인처럼 행동하게 된 거죠. 
한 브랜드의 캠페인도 ‘말’입니다. 세상에 전하고 공유하고 나누는 말. 그러니 캠페인은 세상에 심는 씨앗이 됩니다. 나아가 세상과 소통하는 우리 모두에게도 힘이 있습니다. 말로 씨앗을 심고 키우고 가꾸는 힘.

Posted by HS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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