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인 life-log: 공덕동 광고인의 무더운 여름나기 – 평양냉면을 찾아서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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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어디야?”라는 질문에 “공덕”이라고 대답하면, “주변에 회사 많아서 맛집 많겠다”라는 말을 듣곤 합니다. 오래된 노포나 방송에 출연한 유명한 맛집도 많지만, 이번에는 ‘평양냉면’을 주제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아직은 조금 선선한 5월 말인데요, 올해 여름은 굉장한 무더위가 대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회사 주변에 맛있는 평양냉면집이 많다는 건, 이번 여름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는 희소식 인 것 같습니다.


01_을밀대 본점

#공덕평양냉면 #여름엔예약안되요 #대기시간필수 #까끌까끌 #회식장소도제격 #거냉양많이

‘공덕평양냉면’만 검색해도 가장 상단에 노출되는 평양냉면 찐 맛집!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거냉과 양많이가 있습니다. 거냉은 얼음을 빼고 나와서 육수 맛이 다 먹을 때까지도 남아있습니다. 육수 맛이 옅어지는 게 싫거나 혹시 국물을 많이 드시는 분들은 거냉 추천드립니다. 양많이는 다들 느끼셨겠지만 면 사리를 더 달라는 요청입니다. ‘나 진짜 평양냉면 좋아한다’하시는 분들은 양많이가 기본인 거 다 아시죠? 추가로 민자도 있는데요, 민자는 계란과 수육을 제외하고 대신 면을 두 덩이 주신답니다.


을밀대의 특징은 까끌까끌한 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육수 간은 조금 센 편이라서 평양냉면의 무결점 밍밍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조금 강하다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밍밍한 맛을 좋아하지만, 을밀대 면 식감이 좋아서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다른 평양냉면과의 차별점이라고 하면, 토핑에 ‘배’가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배 맛이 달달한 게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평양냉면과 함께 곁들이는 메뉴로는 녹두전과 수육이 있습니다. 녹두전은 동기들과 점심 먹을 때 자주 시켜 먹는데, 익힘의 정도가 약간 복불복이에요. 수육은 단가가 좀 비싸서 팀 회식에서 노려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HS Ad – 을밀대 본점까지의 거리

도보 15~20분 / 택시 5분 / 버스 마포10번 타고 10분 이내

▶▶HS Ad인 평점 (★★★★☆) *전체 12명 중 투표 비율


02_능라도 마포점

#마포역코앞 #깔끔 #웬만하면대기는없다 #놋그릇고급짐뿜뿜 #삶은계란대신계란지단 #평양식만두

“우리 평양냉면 먹으러 갈까?” 을밀대는 줄 서야 할 것 같을 때, 능라도는 어떠신가요? 4명이서 기본요금만 내면 택시 타고 금방 도착한답니다! 을밀대가 할아버지라면 능라도는 손자 나이 정도의 역사를 가졌지만, 냉면의 맛은 역시나 맛있습니다. 넓고 깨끗한 매장 분위기, 식기류는 모두 놋그릇으로 고급진 느낌을 마구 뿜어내는 곳입니다.


능라도는 부드러운 메밀면에 육수 간도 많이 세지 않습니다. 굉장히 깔끔한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위에 올라간 고명도 자로 잰 듯 정갈합니다. 능라도 본점은 성남에 있는데요, 마포점에서도 본점과 다름없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이 세지 않아서 맑고 시원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얼음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타 평양냉면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삶은 계란이 아닌 계란 지단이 고명으로 올라간다는 점 아닐까요? 길쭉하지 않고 동그란 단면으로 잘라낸 오이도 식감을 살려줍니다.


곁들이는 메뉴는 을밀대보다 많은데요. 저녁에 반주하신다면 어복쟁반을 추천드립니다. 점심에는 간단히 녹두 지짐이나 평양식 만두가 좋습니다. 오늘 돈 좀 있다! 하신다면 제육도 맛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능라도 만두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숙주가 많이 들어간 담백한 맛이 정말 좋아요. 녹두지짐이와 만두는 반 접시도 주문 가능하니 부담없이 꼭 드셔 보시길!

▶▶HS Ad – 능라도 마포점까지의 거리

도보 20분 / 택시 5분 / 버스 15분

(*Tip! 먹으러 갈 때는 배고프니까 택시, 다 먹고 나서는 커피 한 잔 마시며 회사까지 걸어보세요) 

▶▶HS Ad인 평점 (★★★☆☆) *전체 12명 중 투표 비율


03_봉피양 마포점

#벽제갈비도잊지말아주세요 #회식추천 #닭고기육수라니 #갈비와평양냉면을한입에

단체로 회식을 하거나 광고주와 식사 장소를 고를 때, 봉피양이 제격! 봉피양 본점인 방이동에 가면 평양냉면을 먹으러 온 사람이 많은데요, 마포점은 평양냉면만 먹기엔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그 이유는 벽제갈비 때문인데요, 평양냉면만 먹으면 어디선가 풍겨오는 갈비 냄새에 조금 서글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봉피양에 가신다면 벽제갈비로 단백질 보충하시고, 후식 냉면을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달짝지근하고 느끼한 고기의 맛을 평양냉면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실 수 있답니다.

 

봉피양 평양냉면의 가장 큰 특징은 육수입니다. 다른 곳이 보통 소나 돼지고기 육수를 내는 것과 달리 봉피양은 소, 돼지, 닭고기를 모두 활용해 육수를 우려냅니다. 사실 저도 타고난 미식가는 아닌지라 차이는 크게 못 느끼지만, 특유의 닭 냄새를 조금 맡아보실 수 있습니다. 육수 간은 아무래도 3가지 고기를 모두 활용했기 때문일까요? 육수의 간과 향은 좀 있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정갈하면서도 구수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여하튼 갈비 먹고 먹는 평양냉면은 비빔냉면 못지않게 매우 맛있다는 점! 꼭 확인해보세요.


메뉴는 많지만 여러 번 말해서 입이 아픈 것 같습니다. 곁들임 필요 없이 갈비와 냉면을 드세요.

▶▶HS Ad – 봉피양 마포점까지의 거리

택시 10분 / 버스 7013타고 10분

▶▶HS Ad인 평점 (★★★★☆) *전체 12명 중 투표 비율


04_필동면옥

#충무로맛집하면바로여기 #회사에서택시타고저녁먹으러 #고춧가루 #제육수육취향따라 #나미쉐린이야

마지막으로 마포구는 아니지만, 회사에서 나름 가까운 평양냉면을 소개합니다! 위에 소개해 드린 세 군데는 분점이 있어서 다른 곳에서도 맛볼 수 있다면, 필동면옥은 본점 하나로 승부 봅니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 보니 저녁 장소로 추천드리는데요, 내부가 다소 낡고 좁아서 대접하는 장소보다는 편한 사람들과 가기 더 좋은 곳 같습니다. 차가 있으신 분들은 주차장이 좁아서 주변 건물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니 대기해야 한다면 동승자는 먼저 내리시기를!

 

사진에서 앞서 소개해 드린 곳과는 다른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제일 눈에 잘 띄는 차이점은 고춧가루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뿌려져 있는 고춧가루가 육수 맛의 비법일까요? 육수를 마시면 굉장히 진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이 외에도 다른 곳과 다르게 무, 오이 등의 기본 토핑이 없습니다. 대신 송송 썰린 대파와 고추가 있고, 꼭 필요한 고기와 계란만 더했습니다.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망설임 없이 완냉하실 수 있는 필동면옥입니다.

곁들임 메뉴로는 만두와 고기류가 있습니다. 고기는 제육과 수육이 모두 있는데요, 수육은 을밀대와 같은 소고기이고 제육은 능라도와 같은 돼지고기입니다. 두 가지를 모두 맛보고 싶으시다면, 제육수육 반반도 가능합니다. 제 입에는 제육과 수육 모두 맛있는데요, 사실 고기는 거들 뿐 이곳은 냉면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HS Ad – 필동면옥까지의 거리

택시, 자차 20~30분

▶▶HS Ad인 평점 (★★★★★) *전체 12명 중 투표 비율

그럼,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 오늘 점심은 평냉 각 세우시고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