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꼼꼼하고, 까다롭게 살펴볼 수밖에 없는 육아용품! 최근 육아용품 시장에도 I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가파르게 성장 중인 스마트 육아 시장. 육아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아이를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출시하며 선풍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획기적인 방법으로 육아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 HS애드 블로그에서 다양한 해외광고를 통해 알려드립니다.
IT 기술과 만난 육아용품, ‘베이비 테크(Baby Tech)’가 되다!
전 세계 육아용품 시장은 2018년 738억 6천만 달러에서 2026년에는 1,091억 3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재의 육아시장은 장난감, 물티슈, 보디케어와 기저귀류 등 일반적인 육아용품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점차 사물 인터넷과 5G가 결합한 스마트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육아용품 시장이 활발해진 이유는 기술의 빠른 발전과 부모 세대의 변화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 전 세계 육아용품 시장 규모 추이(출처: Statista 2019.8.9.)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라고 불리는 Y 세대(1980~1990년생)가 육아를 전담하는 세대가 되며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발 빠르게 육아에 IT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구축했고, 이 현상과 관련해 ‘베이비 테크(Baby Tech)’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세계가 급속도로 핵가족화되고 있는 현상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육아를 전담해야 할 사람은 부모로 한정되고, 육아를 담당해야 할 아이들의 수는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육아에 큰 비용을 들이는 것을 전보다 부담스러워하지 않게 되고, 편의를 고려한 소비를 하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스마트 육아용품이 Y 세대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분유와 이유식을 쉽게, 스마트 메이커!
미국 엄마들이 갖고 싶어 하는 선물 1위, 전 세계 30개국 맘(mom)을 열광시킨 자동 분유 제조기입니다. 이 제품은 화려한 광고 영상 없이 제품의 사용 방법을 올린 것만으로 세계의 부모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육아맘들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낸 이유는 바로 제품의 편리성에 있는데요. 분유의 용량만 미리 설정한 뒤 버튼을 누르면 15~30초 안에 분유를 완성해 주는 마법을 선보입니다.
이 제품을 만난 후로 육아맘들은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지 아기에게 최적의 분유를 먹일 수 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분유를 먹이는 시기가 지나가면 또 하나의 역경, 이유식 시기가 찾아옵니다. 이유식을 만드는 데 가장 필요한 건 인내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요리의 방법이 어려운 건 아니지만 이유식은 만드는 과정이 온통 노력과 정성, 시간으로 이뤄집니다.
재료를 작게 소분하고, 찌고, 믹서기에 갈고, 만들어진 내용물을 또 소분하는 과정은 인내심 없이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옛말! 이제는 찌고 가는 것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 이유식 제조기가 탄생했습니다.
이유식 제조기는 재료를 기계에 넣기만 하면 끝! 증기로 재료를 찌고 익힌 재료를 블랜더 용기로 갈면 이유식이 뚝딱 완성되는 제품으로, 이유식 만드는 일에 두손 두발 다 든 육아맘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답니다.
이 제품 역시 영상 브로슈어 형식으로 사용법과 장점을 소개하는 내용의 광고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영상의 중간에는 이유식 시기별 특징을 소개하며 모든 이유식 단계에 제품이 적합하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했죠. 영양 컨설턴트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기 상태는 어떨까? 스마트 분석기
아기가 울기 시작하면 부모는 당황하기 시작합니다. ‘우리 아이가 어디 아픈 건 아닐까? 혹시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건 아닐까?’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를 위해 탄생한 스마트 육아용품도 있습니다.
바로 아기의 몸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알려주는 스마트 양말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광고는 밤에 아기가 잠을 잘 자는지, 상태는 어떤지 고민하는 부모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양말을 신고 아기의 상태가 어떤지 실제로 보여주는 장면을 광고에 담았습니다.
▲ owlet에서 출시된 스마트 양말. 아기의 소변 분석부터 수면 상태까지 추적 가능하다 (출처: owlet)
센서가 들어 있는 양말을 아기에게 신기면 심박수, 호흡, 혈중 산소량, 체온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해줍니다. 건강할 때는 녹색으로, 아기에게 문제가 생겼다면 붉은색의 등과 함께 경보음까지 울린다고 하네요. 이 결과는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멀리서도 아기의 상황을 알아차릴 수 있어 사용한 부모들의 평가가 매우 좋다고 합니다.
비슷한 성능을 가진 스마트용품으로는 팸퍼스와 하기스에서 출시한 스마트 기저귀가 있습니다. 두 회사는 기저귀 앞면에 센서를 부착해 소변을 분석하고, 기저귀의 교체 시기와 아기의 발육상태, 수면 상태까지 앱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팸퍼스의 광고는 제품의 소개와 함께 실제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방법까지 디테일하게 보여줍니다. 실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 예를 실제 사용할 고객들에게 ‘이럴 때 이렇게 사용하세요’라고 직접 보여주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외출도 스마트하게! 자율 주행 유모차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외출할 때 꼭 챙기는 유모차. 하지만 그 크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죠. 그러나 이제 유모차로 인한 불편함과도 작별할 때가 됐습니다. 바로 미국에서 선보인 스마트 유모차 덕분인데요. 불편한 점은 개선하고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유모차는 등장과 동시에 많은 사람에게 놀라움을 선사했습니다.
이 유모차는 초음파를 통해 작동하는 모션 센서가 탑재되어 보호자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스스로 움직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 컨트롤 장치를 통해 내리막길에서의 멈춤, 유모차의 내부 온도 조절, 음악 재생, 아기 모니터링 기능뿐만 아니라 아기에게 먹일 음료를 데우거나 도난 방지 알림까지 해주는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비(SmartBe)'라는 미국의 스타트업이 개발한 이 유모차는 부모에게 외출의 자유로움을 선물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놀라운 기능만큼 그 가격 또한 만만치 않은데요. 자율 주행이 가능한 모델의 가격은 3099달러(한화 366만 원가량)라고 합니다.
▲ 스마트 유모차 SmartBe. 자율주행, 아기 모니터링, 도난방지 알림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출처: SmartBe)
이 제품의 광고는 기술력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유모차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다양한 작동 방법과 실사용 사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다른 광고들과는 다르게 제품의 개발자가 직접 등장해 스마트 유모차의 개발 취지와 관련 내용을 전달합니다. 중간중간 제작기도 살짝 엿볼 수 있어 육아용품보다는 IT 제품의 광고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스마트 기술, 육아에 접목되다
대부분의 스마트 육아용품은 비슷한 방식의 광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소개하는 데 포인트를 둔 브로슈어 방식을 선택한 것이 특징인데요. 이는 기존에 없거나 새로운 기능이 첨가된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법과 성능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육아는 템빨’이라는 말이 있듯, 스마트 육아용품은 기술을 활용해 육아에 대한 고충을 덜어보려는 움직임으로 시작됐습니다. 육아에 드는 수고와 노동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의 필요성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아기는 물론 부모의 삶의 질까지 향상시키는 스마트 육아용품! 다음에는 어떤 똑똑한 제품이 우리를 놀라게 할까요? IT 기술이 육아에 주는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하며, 더욱더 발전된 기술로 가족의 행복에 기여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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