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의 미래가 자라나는 현장! HS애드 Young Creator's Day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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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도 단숨에 달아오르게 만드는 열정의 현장! 지난 10월 26일, LG 마포빌딩에서 진행된 HS애드 Young Creator’s day에는 광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춘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광고인이 전하는 진솔하고 전문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기 위해서인데요. 탄탄하고 알찬 강연으로 구성된 만큼 참가자들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광고의 미래가 자라나는 그 현장! HS애드 블로그에서 바로 전해드립니다.


통찰력으로 해답을 찾는 솔루션 광고

지난 6월 1일 열렸던 상반기 Young Creator’s Day에 이어 하반기에도 많은 참가자가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지난번과 달리 독특하게 배치된 테이블이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요.


▲그룹별 테이블 배치가 돋보이는 Young Creator’s Day 강연장

그룹별로 테이블을 배치하여, 수동적으로 강연을 듣는 구조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처음 보는 사이지만 ‘광고’와 ‘젊음’이라는 공감 코드 덕분인지 강연 시작 전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쉬는 시간에 질문과 답을 이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강연자, 15년째 광고를 만드는 사람! HS애드 기획3팀 이강민 책임

첫 만남의 어색한 침묵을 깨고, HS애드 기획3팀 이강민 책임이 등장했습니다. 이강민 책임은 자신을 ‘Super Normal Career’를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했는데요. 강연 시작에 앞서 이번 ‘Young Creator’s Day에 참가하기 위해 신청한 사연들을 미리 살펴보며, 대학 시절 광고 공모전에 번번이 낙방했던 자신의 모습을 회상했다고 합니다.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이강민 책임

‘경동나비엔’ 광고로 새로운 시사점을 던졌던 이강민 책임! 실패라고는 없었을 것 같던 그의 솔직한 경험담에 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그가 어떠한 노력 끝에 지금과 같은 기획자가 될 수 있었는지 설명했는데요.

“오늘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Insight(통찰력)’에 관한 것입니다. 광고에서의 통찰력이란 ‘필요한 것’을 아는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비즈니스상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통찰력이 필요한 순간이 많습니다. 통찰력은 ‘제품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소비자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볼 줄 알아야 비로소 발휘할 수 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적절한 솔루션이 보이지 않을 때는 한 걸음 물러나 멀리서 바라보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이강민 책임은 기획 단계부터 ‘솔루션’에 집중하는 통찰력에 대해 힘주어 강조하였는데요. 그가 최근 작업한 ‘경동나비엔’ 광고에서도 이러한 통찰력의 힘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보일러라는 제품 특성상, 차별점을 두기 어려웠던 문제를 ‘친환경 보일러’라는 소비자 위주의 통찰력을 통해 솔루션을 찾아냈습니다.

그는 통찰을 키우는 방법으로 ‘빈칸’을 만들어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빈칸을 채우기 위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채우기 위해 빈칸을 만드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광고를 보고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광고를 보고 문제가 무엇이었을지 역으로 생각해 보는 거죠. 답을 찾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채우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아낌없는 조언을 전해준 이강민 책임의 전문성에 참가자들의 눈과 귀도 바빠졌습니다. 오늘 강연을 통해 빈칸을 만들어 갈 참가자들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진정성 있는 기업이 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두 번째 강연자, 진정성 있는 CSR 전문가 HS애드 브랜드액티베이션2팀 김미진 책임

김미진 책임은 HS애드 광고가 전하는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강단에 섰습니다. ‘선물공세’ 전략으로 참가자에게 다가가는 김미진 책임만의 진행방식 덕분에 강연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김미진 책임은 지금의 LG를 있게 한 광고 카피 ‘사랑해요, LG’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1995년 처음 탄생한 LG라는 기업명을 단시간에 대중에게 각인시킨 카피인데요.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기업, 윤리적인 기업 LG’란 이미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당시 광고에 대해 김미진 책임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과거에는 LG라는 브랜드가 집안 어디에서나 생활의 편리를 제공하는 가전제품 브랜드로 인식되었죠. 그만큼 ‘사랑해요, LG’라는 카피가 잘 와 닿았습니다. 그러나 LG는 전자, 화학, IT 등 고도화된 기술력으로 점차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으로 브랜드 가치를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LG가 CSR 기업으로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할 방법은 무엇일지 고민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금의 우리 세대를 위한 혁신을 넘어 더 나은 미래를 열어줄 ‘옳은 미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옳은 미래’를 창조해 가려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는 ‘LG드림챌린저’인데요.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의 나를 직시하여, 미래의 꿈과 이를 이루는 길을 스스로 찾도록 도와준다’는 취지 아래 만들어진 자기 성장 프로그램입니다.

“한정된 자원으로 어떠한 경험을 하게 할 것인지를 많이 고민했어요. 우선 ‘청년실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울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20대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청년들이 오롯이 자신의 ‘꿈’에만 집중해본 경험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찾은 결론은 ‘진정성’이었습니다. 화려한 공연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것도 좋지만, 단기적 경험으로 끝나기보다 앞으로 꿈을 찾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역시나 진심은 통하는 걸까요? LG드림챌린저는 참가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실제 드림챌린저를 통해 꿈을 이룬 사례도 다수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직접 대면하며 현장의 반응을 몸소 체험하는 BTL(Below the Line)의 매력을 설명하는 김미진 책임의 얼굴에는 진정성이 묻어났습니다. 실제로 프로그램 참가자가 진심이 담긴 편지를 보내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경험들이 광고가 전할 수 있는 진정한 울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젊은이여, 광고를 즐겨라!

▲참가자들이 강연 주제를 두고 토의하거나(위), 추억을 남기는(아래)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Young Creator’s Day를 즐기고 있다.

강연이 끝난 후에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소통이 이어졌습니다. 두시간이 넘는 강연이었지만, 참가자들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이강민 책임과 김미진 책임에게 질문을 이어가기도 하고, 참가자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Young Creator’s Day를 즐겼습니다. 광고에 대한 열정 하나로 HS애드 안에 모인 참가자들! 미처 다 이야기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아쉬운지 마지막까지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했습니다.


▲YCC 기획서 부문 대상 수상자 계명대 신승욱(좌), 박관희(우) 학생

이번 HS애드 Young Creator’s Day에서는 낯익은 얼굴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올해로 31회를 맞은 대학생 광고 공모전 ‘Young Creator’s Competition’에서 기획서 부문 대상을 차지한 신승욱∙박관희 학생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공모전에 좋은 성적을 얻었지만, 앞으로 더 배우고 싶은 점이 많아 강연에 참석했다는 두 학생의 포부가 남다릅니다.

“Young Creator’s Day를 통해 공모전 준비 과정과 실제 광고 제작 과정을 비교해보며, 실전에서의 디테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체감했습니다. 앞으로 계속 광고를 꿈꾸면서, 강연자분들처럼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광고인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HS애드 Young Creator’s Day 참가자 계명대 김다희(좌), 박진희(우) 학생

아침 일찍 KTX를 타고 대구에서 올라온 청춘들도 있었는데요. Young Creator’s Day에 처음 참가한다는 두 소녀의 미소에서 광고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공모전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두 학생의 강연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LG라는 기업과 광고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교수님의 말씀이나 팀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깨달았던 광고에 대해 막연한 생각들이 실무에 접목되는 과정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이번 Young Creator’s Day를 즐기는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자세는 이미 전문가 못지않았습니다. 이강민 책임의 노하우를 접할 때는 쉴 새 없이 펜을 들고 메모하다가, 김미진 책임이 진정성을 전할 때는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강연을 통해 광고 지식까지 함양한 Young Creator’s Day 참가자들! 오늘의 강연이 그들의 미래에 어떤 빈칸을 만들어 갈지 기대됩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