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쓰는 인터뷰 #01 예비 광고인을 위한 광고 A to Z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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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유튜브에서, 지하철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마주치는 광고! “이 광고들은 누가, 어떻게 만드는 걸까?” 고개를 갸우뚱한 적 있으신가요? 광고를 궁금해하는 예비 광고인을 위해 HS애드가 준비한 스페셜 코너, 바로 ‘함께 쓰는 인터뷰’입니다. HS애드 페이스북을 통해 질문을 공모하고, 현직 광고인이 직접 답하는 인터뷰! HS애드 기획9팀 이경석 팀장님이 전하는 광고 상식, 함께 확인해 볼까요?


늘 만나는 ‘광고’에 대한 호기심

Q. 광고 하나가 나오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나요?

“TV광고를 기준으로 약 3개월 정도 걸립니다. 광고주가 제작을 의뢰하고 설명(OT)을 들은 순간부터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되죠. 그리고 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촬영, 온에어하는 시간까지 빠르면 3개월 정도입니다.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의 경우 6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어요. 반대로 최근 LG전자 컬링 올림픽 대표팀 편의 경우는 기획에서 온에어까지 3주밖에 걸리지 않았어요.”


광고를 만드는 ‘직무’에 대한 궁금증

Q. AE(Account Executive, 광고 기획자)도 CD(Creative Director,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될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실제 업계에서 AE로 대행사 생활을 시작했다가 CD가 된 경우도 종종 있어요. 다만, 업무의 전문성에서 차이가 있다 보니, 다른 사람보다 수십 배 이상의 노력과 운이 필요합니다.”


Q. AE가 만든 카피를 실제 광고에서 사용하기도 하나요?

“그럼요. 예전 한 이온 음료의 슬로건 중 ‘물보다 흡수가 빠르다’라는 카피가 있었습니다. 이 카피는 AE가 잡은 컨셉워드가 카피를 넘어 제품의 슬로건이 된 경우죠. 이외에도 렉스턴의 ‘대한민국 1%’와 같은 카피도 AE가 잡은 컨셉워드를 그대로 활용했답니다.”


Q. AE에게 있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창의력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요?

“초년생 AE에게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광고주의 생각, 상사의 생각, 제작팀의 생각을 잘 전달하려면 내용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리하는 능력이 필요하죠. 하지만 연차가 늘어날수록 전체적인 판과 방향성을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Q. AE와 제작팀 간 충돌은 왜 일어나나요?

“보통 AE와 제작팀이 많이 싸운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의견 교류라고 보는 것이 맞고, 싸우는 건 아닙니다(웃음). AE로 일하다 보면 충돌이 없는 제작팀보다 오히려 의견 충돌이 잦은 팀과의 제작물이 훨씬 좋은 경우가 많아요. 그 이유는 서로의 주장을 긍정, 부정하거나 뒤집어 보면서 발생한 생각들이 제작물에 반영되기 때문이죠.”


Q. 광고는 아무래도 아이디어가 중요한 업종인데요.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 땐 어떻게 하시나요?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은 개인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산책하는 사람도 있고 일부러 다른 일을 하는 사람도 있고, 누군가는 안대를 쓴 채 졸기도 하죠. 개인적으로는 서점에서 업종과 관련이 없는 책을 찾아보거나, 업무와 무관한 사람을 만나 수다를 떨기도 합니다.”


광고회사에 대한 오해를 풀다

Q. 광고회사는 직급 간 수평적인 관계가 많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요즘 사회 분위기가 수평적으로 변해가고 있고, 대행사가 그 흐름의 맨 앞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능력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사원도 부장처럼 대우받고 일할 수 있죠. 물론 그렇게 되기까진 상상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지만요.”


Q. 광고회사에서 일하려면 술을 잘 마셔야 하나요?

“그렇지 않아요. 다만, 광고업은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협업해서 결과를 만들어 내는 직종입니다. 그렇다 보니 주변 팀원들과 잘 어울리는 것이 기본이죠. 잘 어울리기 위해 술이나 운동 혹은 잡담 같은 친화력이 필요합니다. 술을 못 하더라도 술자리를 주도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Q. 광고회사는 야근이 많은가요? 

“많은 편입니다. 정시 퇴근과 ‘워라밸’을 삶의 중요한 가치로 여기시는 분께는 광고업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퇴근 시간 10분 전이 되어도 ‘퇴근할 수 있을지’ 여부를 자신할 수 없거든요. 1주일 내내 야근에 주말 출근은 옵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광고를 사랑하게 되면 그런 야근이 재미있어집니다. 그 재미를 아는 사람만이 오래 할 수 있는 일이 광고업이죠. 업계의 유명한 선배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광고인의 최악의 하루가 은행원의 최고의 하루보다 낫다’고요.”


오늘 HS애드 블로그에서는 솔직담백한 광고인의 ‘광고 A to Z’를 전해 드렸습니다. 평소 광고와 광고인, 광고회사에 대해 갖고 있던 궁금증이 조금은 해소되었을까요? 각 직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HS애드의 직무 소개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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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