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4 : 전세계의 유쾌한 공감, ‘LG=화질’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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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유쾌한 공감, ‘LG=화질’

- LG전자‘ 화질’ 캠페인‘ 누가 제니의 결혼식을 망쳤을까?’


김 세 환

디지털캠페인1팀 차장 / say@hsad.co.kr


대저택에서 진행되는 화려한 결혼식! 그런데 갑자기 터지는 풍선과 쏟아지는 물감으로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다급히 걸려오는 한 통의 전화! 

가 이 결혼식을 망쳤는지 범인을 찾아달라는 수사 의뢰. 그런데 탐정과 수사관은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범인을 추리해 나간다. 현장에 있는 것보다 더 생생한 듯, 뛰어난 화질의‘ LG OLED TV’와‘ LG G3’로 말이다.

1월 26일, 시선집중

2015년 1월 19일, LG전자의 글로벌 캠페인인‘ 누가 제니의 결혼식을 망쳤을까?(Who ruined Jenny’s wedding?)’의 티저 영상이 전세계의 LG전자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그리고 뉴욕 타임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에서 선을 보였다.

곧이어 1월 26일, 드디어‘ 누가 제니의 결혼식을 망쳤을까’ 본편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외에 마이크로사이트도 개발해 총 17개국(한국·미국·영국·러시아·스페인·브라질·네덜란드·독일·터키·체코·인도·인도네시아·대만·헝가리·세르비아·크로아티아·불가리아)을 위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도 추가 국가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의 놀라운‘ 화질’에 관한 새롭고 유쾌한 이야기가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이처럼 LG전자에서‘ 화질’ 강조를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것은 LG가 보유한 뛰어난 화질과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낮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화질과 디스플레이에 관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초·최고의 기술들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단지 팩트만 설명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어렵고 재미도 없으며, 경쟁사와 비교해 얼마나 좋은 화질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해도 일반 소비자들의 눈에는 크게 다르지 않은 기술과 화질로 보일 뿐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LG전자는‘ LG = 화질’이라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좀 더 쉽고 재미있으며 효과적으로 전달하기로 하여 캠페인이 시작됐다.


5초가 중요하다!

이번 화질 캠페인은 디지털 중심의 캠페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3가지 가이드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 영상의 처음 5초 안에 소비자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

콘텐츠를 소비자 마음대로 고르고 스킵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에서는 처음 5초 안에 흥미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처음 장면에 컬러풀한 풍선이 터지는 모습을 와이드로 보여주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자 했다.


- ‘LG=화질’이라는 메시지를 노골적이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많은 브랜드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몰래카메라 방식의 영상도 있고, 흔히‘ 약빤광고’라고 불리는 영상도 있으며, 유저가 직접 제작하는 영상도 있다. 우리는 스토리 안에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을 선택하고, 흥미를 끄는 사건을 탐정과 수사관이 LG 제품으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LG=화질’이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다.


- LG전자가 지니고 있는 U.S.P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보여줘야 한다

‘기업이 만든 광고’ 라는 느낌이 강한 콘텐츠일수록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광고의 본질인 제품 정보나 U.S.P를 보여주지 않을 수는 없다. 이에 이번 영상에서는 사건 현장에 가지 않고 LG 제품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U.S.P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브랜드 인지도 10% 이상 상승

화질 강조 캠페인은 아직 진행중인 캠페인이다. 여전히 영상 조회 수가 늘어나고 마이크로사이트 방문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추가로 집행할 국가도 남아 있다. 따라서 캠페인의 최종결과를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약 2개월 동안 470만 뷰를 기록하면서 댓글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평균 시청시간이 3분 32초라는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는 영상 자체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로써 영상을 본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우리의 메시지가 잘 전달됐음도 확인할 수 있다.

2015년 3월 12일에 열린‘ Think 2015 with Google’ 컨퍼런스에서도 구글코리아가 화질 캠페인을 사례로 한 새로운 서베이 결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영상 뷰 수치 외에도 콘텐츠의 메시지가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잘 전달됐는지 파악할 수 있는 구글의 새로운 브랜드 리프트 서베이(Brand Lift Survey) 소개 자리였다. 이에 따르면 LG 화질 캠페인을 샘플로 서베이를 진행한 결과, 5초 이하만 보고 스킵하는 경우와 비교했을 때 광고 인지도가 2.2배 이상 높게 나왔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의 경우 광고를 보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10% 이상 상승했는데, LG전자와 같이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의 인지도가 5% 이상 상승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점에 비춰봤을 때 괄목할 만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동고동락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짧은 제작기간 동안 해외촬영이 수반되는 글로벌 캠페인이었기 때문이다. 연이은 철야근무,촬영현장에서의 특수효과와 날씨 문제 등 프로젝트 기간 내내‘ 과연 이 캠페인을 완성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계속됐다. 그럴 때마다 누구 하나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가며 함께 해준 기획팀·제작팀·디지털캠페인팀, 그리고 아이디어 선정부터 집행까지 모든 과정에서 우리를 믿어주며 같이 고생하신 LG전자, 영상제작을 위해 노력해주신 김영기 감독·김석중 실장 외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