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광고 캠페인 - 국민 83.8%가 봤다! 여수가 떴다!

국민 83.8%가 봤다! 여수가 떴다!

세계 100여 개국 참가, 세계 최초로 바다 위에서 펼쳐진 세계박람회, 820만 명 관람객…. 93일간 여수 바다를 아름답게 수놓으며 박람회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HS애드가 함께 했다.

엑스포가 아닌 공식 세계박람회
전화기·자동차·비행기·텔레비전, 이 모든 것들의 공통점은? 인류의 삶을 바꿔놓은 이 발명품들이 대중들에게 소개된 곳이 바로 ‘세계박람회’이다. 세계박람회에 관한 협약 제 1조에서 정의하고 있는 박람회의 목적은 ‘인류의 노력으로 성취된 발전 모습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일반 대중을 계몽시키는 것’이다.
이렇듯 인류의 찬란한 꿈들이 모이는 세계박람회를 대한민국은 93년 대전엑스포에 이어, 2012년 여수에서 다시 한 번 개최하게 됐다. 특히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인류의 고향인 바다에서 인간과 지구의 새로운 공존을 모색하며, 직면한 환경문제를 인류의 힘으로 함께 극복해나가려는 목적을 가지고 준비됐다.

 

Mission 1.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심을 갖게 하라
우리 주변에는 ‘엑스포’라 불리는 너무나 많은 지역축제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로 인해 올림픽 및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불리고 있는 세계박람회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약 4시간이나 걸리는 여수의 지리적 위치 역시 사람들의 관심을 낮게 만드는 요인 중의 하나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중요성과 위상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하는 점이 TV광고의 첫 번째 과제였다.
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CNN·론리플래닛 등 세계 유명언론이 ‘2012년 꼭 가 봐야할 곳으로 여수를 선정했다’는 사실을 활용, 여수세계박람회가 이미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보다, 쉽게 가기 힘든 남극보다 세계인들이 먼저 가보고 싶어하는 곳, 그곳이 바로 대한민국 여수라는 사실은 사람들로 하여금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Mission 2. 가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들어라
주어진 두 번째 과제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었다. 그 해결법은 우리의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극적으로 잘 표현함으로써 국민들이 여수세계박람회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재미들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도록 만드는 데 있었다.
하지만 당시 현장은 아직 한창 공사중으로, 여수세계박람회의 콘텐츠들을 촬영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 우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제작돼 있는 다양한 소스들을 활용, '가상의 여수세계박람회장’을 TV광고로 구현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탄생된 흰 고래를 비롯해 국내 최대의 아쿠아리움 등 당시 여수 현지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여수세계박람회만의 킬러 콘텐츠들을 먼저 만들어낸 셈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두 편의 TV광고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신속하게 측정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였다. 이에 우리 회사에서 개발한 M-Research를 최초로 도입해 광고효과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83.8%의 사람들이 광고를 본 것으로 답했으며, 두 편의 광고 모두 방문의향을 제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객유도 광고의 경우 박람회의 콘텐츠를 실감나게 표현해 주목도와 선호도 측면에서 높게 평가되는 등 우리의 광고들이 여수세계박람회의 붐업에 적잖이 기여하며 광고의 완성도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제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대전엑스포와 함께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추억에 남게 됐다. 특히 우리에겐 세계박람회라는 국가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일조했다는 평생 잊지 못할 단 한번의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권환성
디지털캠페인팀 차장 | hskwon@hs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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