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4 : Power Campaign ① LG전자 `-` XNOTE Academy Festival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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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병 규 | IMC전략2그룹 대리 / forbk@hsad.co.kr
 
 


‘2010 LG전자 XNOTE Academy Festival’은 XNOTE B.I가 리뉴얼되면서 기존 아카데미 페스티벌과는 180˚변화된 모습으로 선을 보였다. 기존 연례화되어있던 경품 프로그램과 더불어 아카데미 페스티벌의 시즌 이슈를 반영, 구매자의 실질적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다.
우리 고객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그것은 무엇일까? 계속된 고심의 기간은 약 4개월간 이어졌다. 관련 통계자료·신문·뉴스·기존 사례 등 수많은 정보와 자료들을 수집, 분석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주 고객들의 트렌드가 변화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성인이 되었다는 그 자체를 즐기고 체감하는 기존의 문화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이제는 외형과 내면을 발전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팩트가 확인됨과 동시에 남은 숙제들은 거침없이 해결되어갔다. 마침내 D-Day를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결사대가 조직되었고, 조금씩 마지막 만찬을 준비하게 되었다.

1st Issue`-`‘Style up Day With 정욱준’
모든 프로젝트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우리 업의 기본공식일까? 난데없이 행사장 리뉴얼 계획이 잡혀 장소 대관이 보류되고, 출연진은 방송사고로 인해 대체인력을 수혈해야 하는 등 크고 작은 돌발상황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인가? 역전의 용사들. ‘무에서 유를 창조시키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 아닌가. 이 모든 숙제들을 해결하고 D-Day를 맞이했다.
첫째 날에는 대한민국 No.1 패션 디자이너인 정욱준과의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아카데미 페스티벌 온라인 홈페이지에 응모한 고객 중 최종 5명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 시켜주는 스타일업(Style up)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전 홍보기간이 다소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응모하게 되어 최종 5명을 선발하기까지 무지 고생했다는 후문….
행사 시작 2시간 전인 2월 23일 오전 9시. 전국 각지에서 서울로 모여야 하는, 가슴 졸이는 상황. 더욱이 그날 아침 기온은 다소 쌀쌀하기까지 하여 참가자들이 불참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엿보였다. 허나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참가자들이 공지시간보다 2시간이나 일찍 모이는 열성을 보여주어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정각 11시. 오늘의 특별 게스트 정욱준 디자이너가 도착했고, 참가자 5인과의 미팅이 시작됐다. 첫 만남이라 다소 어색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했던가? 어느새 어색함은 사라지고 ‘스타일업’ 프로그램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넘치고 있었다. 그렇게 첫 만남을 마치고 우리는 ‘이가자 헤어비스 청담점’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참가자들을 반갑게 마중 나온 사람은 헤어 아티스트 Mr.콴. 참가자 5인과 정욱준· Mr.콴의 개별 면담에 이어 드디어 ‘가위 손’의 춤사위가 허공을 가르기 시작했다. 3시간 정도 지났을까? 어느 새 마지막 참가자의 헤어스타일 변신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그리고 또 다른 변신을 위해 찾아간 곳은 Fashion Multi Shop, ‘10Corsocomo’. 그곳에서는 정욱준 디자이너의 예리한 눈빛과 손놀림이 분위기를 압도했다. 달라진 헤어스타일과 기본 외형에 어울리는 의상을 찾아 바쁜 움직임이 이어졌고, 그 손놀림의 결과물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참가자 5명도 거울에 비친 변화된 자기 모습에 어리둥절해 하기도 하고 여기저기서 함박웃음이 꽃피었다. 첫 프로젝트가 다행히(?) 잘 마감되어 한숨을 돌린 것도 잠시, 내 머릿속은 두 번째 프로젝트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2st Issue`-`‘Style Cody Show Day with 신민아’
스타일업 행사 다음날인 2월 24일 아침 9시. 대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KRING’에서는 25~26일 행사 준비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했다. 행사장 무대·전시 부스·디스플레이·시스템 등 각자 맡은 업무에 열중했고, 톱니바퀴 맞물려 굴러가듯이 계획대로 흘러갔다. 그렇게 모든 장치 장식물이 완성되고 리허설까지 마감한 후 25일을 맞이했다.
사전에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100명을 초청한 두 번째 프로젝트 ‘스타일 코디쇼 데이(Style Cody Show Day).’ 그러나 기상예보는 왜 빗나가는지, 예상치 않았던 비가 내리는 상황…. 하지만 행사시작 10분 전 좌석이 가득 메워지면서 순조롭게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스타일 코디쇼 데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김성일 씨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 씨를 강사로 초청해 참가 고객을 대상으로 2010 스타일 트렌드와 코디법, 체형 별 코디법, 미팅이나 면접 시 코디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메이크업의 강의는 실질적인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참가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 그렇게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가 끝남과 동시에 참가 고객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왜 그러지…?’
그 이유는 바로 XNOTE 광고모델인 신민아 씨의 등장 순서였기 때문이다.
신민아 씨가 인사를 위해 무대에 올라서자 참가자들은 무대 앞으로 모여들었고 여기저기 플래시 세례에 눈이 부실 정도였다. 하지만 더 눈부신 모습이 곧이어 연출됐다. ‘스타일 코디쇼 데이’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신민아 씨와의 기념촬영 및 팬 사인회.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배치된 안내요원의 통제 없이도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팬들의 모습, 바로 문화의식의 변화였다.
환송 프로그램에서도 순서대로 줄을 서서 비표를 반납하고 기념품을 받아 퇴장하는 모습을 보면서는 나 스스로도 반성의 시간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3th Issue`-`‘Level Up Day with 박경림’
‘스타일 코디쇼 데이’를 성황리에 마치고 남은 마지막 관문, ‘레벨업 데이(Level up Day).’ ‘레벨업 데이’는 주 타깃들의 외형과 더불어 개인 스펙을 업그레이드시켜 주고자 준비되었다. 하지만 1일 영어교육의 효율성을 감안하니 그 이상의 또 다른 무언가의 충족이 필요했고, 그 해결안은 바로 방송인 박경림이었다. 그녀에게는 다양한 무기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2년간의 유학생활을 통해 얻은 ‘영어 노하우’와 더불어 자신감, 인간관계 맺기, 대학생이 꼭 해봐야 할 일 등 수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그녀가 바로 우리 참가자들에게 가장 알맞은 강사였던 것이다.
그렇게 행사시작은 코앞으로 다가오고, 참가자들은 하나 둘 앞 자석을 차지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였다. 대개 연예인의 경우, 행사 시작 전 분초를 다투어 도착해 담당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주특기인지라 긴장하고 있을 찰나, 이미 행사장에 도착해 인사를 나누며 여유 있게 강의를 준비하는 박경림 씨의 모습을 보니 왜 지금의 박경림 씨가 존재하게 되었는가를 알 수 있는 듯했다.
마침내 오후 5시.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 상영에 이어, 오늘의 주인공 박경림씨가 무대로 올랐다. 그녀의 강의는 재치와 유머가 끊이지 않았고, 중간 중간 트레이드마크인 ‘쇳소리(?)’를 내어가며 진행해 나가는 모습에 참가자들은 완전 몰입. 어느덧 강의는 예정된 두 시간을 훌쩍 넘어 30분이나 연장되고 있었다.
그녀의 강의는 시간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렇듯 열렬한 강의가 끝나고 참가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성심 성의껏 답변해주고 있었다. 또한 보통 주최사 측에서 요청해 진행되곤 하는 팬 사인회 및 기념촬영을 박경림 씨가
직접 주도하며 진행해주는 게 아닌가. 담당자인 나로서는 이 글로나마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다른 한편에서는 다음 스케줄 때문에 담당 매니저는 발을 동동 굴렀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