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9.
블루를 좋아하세요?
회회청(回回靑)이라니? TV를 보다 이 뜬금없는 단어의 등장에 머리를 요리조리 굴린다. 아무래도 무슨 색깔 같은데… 뉴런의 추적이 회회국(回回國)에 가 닿는다. 회회국은 아라비아를 일컫는 한자식 표기라는 것이 어렴풋이 기억 속에 남아 있었던지라-이슬람교를 회교라고 하는 것도 이런 연유고- 회회청(回回靑)이라는 단어의 유래도 이쯤 어딘가에 답이 있을 듯하다. 아니나 다를까 회회청은 요새 개념으로 말하면 중동지역에서 건너온 푸른색 물감 정도로 풀이되고 있다. 더 알아보니, 회회청은 조선 세조 무렵부터 청화백자의 안료로 귀하게 쓰이다 말기로 가면서 수입이 많아지고 흔하게 볼 수 있는 색이 되었다고 한다. 동양에서 귀한 대접을 받던 이 회회청의 주성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코발트블루의 그 코발트다. 그런데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