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6 : Creative Revolution ① 크리에이티브 체계 - 크리에이티브 제작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직운영
201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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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 캠페인의 결과에 책임을 지게 되기 때문에 요구사항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의 핵심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수정사항은 결국 광고 캠페인의 성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광고 비즈니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운영에 있어 고려해보아야 할 요소들은 무엇인가? 사실상 효과적인 크리에이티브를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현재 광고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실무자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업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제3자의 입장에서 한국 광고회사의 크리에이티브 운영에 관해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제작단계의 효율적 운영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면 우선 광고회사들이 회의를 너무 많이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물론 회의는 필요하지만 불필요한 회의는 최대한 줄이고 실질적인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또 하나 염두에 둘 것은 크리에이티브 브리프의 효율적 운영이라는 측면이다. 크리에이티브라는 것이 제작팀만의 아이디어로 어느 순간 창조해내는 작업이 아니기에 광고주의 의도와 기획팀의 전략적 방향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브리프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제약과 나름대로의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가외 일로 치부되는 경우도 많다. 문서화된 형태로 전달되는 크리에이티브 브리프는 정확한 내용전달은 물론, 의사소통의 방법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 2) PT 준비에 있어 지나친 제작물 완성도 치열한 경쟁을 통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것이 광고산업의 기본이지만, PT 기획서에 너무 완성도가 높은 제작물을 제시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다. 해외 광고회사의 경우 PT에 있어 시안의 완성도는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종이 몇 장에 아이디어를 정리해 오고 그 아이디어의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한다. 물론 물리적인 완성도가 떨어지더라도 그에 대한 비용은 충분히 보상받는다. 이는 지명도 높은 회사만의 특수한 경우라고 치부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그들은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를 효율적인 운영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한다는 것은 되새겨 볼 점이다. 3) ‘보증인(Endorsers)’ 선정 문제 한국의 광고산업 규모에 비해 해외 광고제에서의 수상실적은 많이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빅 모델에 너무 많이 의존하는 것이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는 점은 확실히 해두고 싶다. 우리에겐 유명한 모델이지만 광고소구의 논리적 이유로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슈퍼볼 등 전국적인 광고에서 빅모델을 쓰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광고를 제작하는 경우가 더욱 일반적이다. 물론 광고회사의 의지와 상관없이 광고주의 의사가 보증인 선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는 하지만 한국의 크리에이티브 담당자들이 한 번쯤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일 것이다. 4) 외주 제작 크리에이티브 운영의 효율성은 물론,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서는 실력 있는 협력회사를 발굴하여 운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규모 광고 PT의 심사에 참여해 보면 해당 광고회사가 해외 광고회사의 외국인 담당자와 같이 들어오는 경우를 보게 된다. 크리에이티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택한 방법이겠지만, 그 사람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실질적인 효과와 무관하게 전략적인 고려사항으로 특정 협력회사와 협업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경쟁력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외주 제작시의 PT 비용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다. 5) 4대 매체 이외의 크리에이티브 크리에이티브는 4대 매체에 국한된 논의 사항만은 아니다. 미디어 환경이 복잡해지고 광고주의 요구 또한 다양해지는 현실에서 BTL과 관련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크리에이티브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광고만으로 소구할 수 없는 차별화한 BTL 프로모션의 크리에이티브도 한국의 광고회사들이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뉴미디어에 있어서도 크리에이티브는 상당한 변화의 과정에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IPTV와 같은 쌍방향 방송광고 제작에 있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게 되면 실제 구현에 있어서는 크리에이티브팀만의 영역을 넘어 서는 경우도 있게 된다. 3. 광고주 입장에서의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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