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2 : HS Close up - HS애드 지식문화 커뮤니티 ‘Substance’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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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 Close-up _ HS애드 지식문화 커뮤니티 ‘Substance’
  HS애드의 40여 전사들이 지식과 문화의 허브,
지식과 문화를 파는 스타벅스를 꿈꾸며 ‘Substance’를 창조했으니,
‘눈 뜬 자, 눈 뜨고 싶은 자’들이여 오시라~ <편집실>
 
지식과 문화의 허브,
         ‘Substance’로 오라!
 

AC 2008년, HS애드에 새로운 기운이 가득했다. 커피는 마음껏 마시고, 저녁은 지하에서 먹는 위대한 전사들이 ‘Substance(이하 섭스)’를 창조했으니, 지식이 있으라 하니 지식이 있었고, 문화가 있으라 하니 문화가 있었다. 광고를 위해, 명예를 위해 맹렬히 모든 것을 다 바친 이들에게 신은 지원금을 주어 생육하고 번성하니, 보기에 좋았더라. 현재 섭스에는 약 40여 명 정도의 전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여성 사우들의 입영은 권장사항. 이를 위해 HS애드 대표 꽃미남이 연락부장을 맡고 있다. 꽃미남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연락해 보시라. 전설이 된 ‘300’의 전사는 이미 사라졌지만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가는 HS애드의 전사들.



현재 섭스에는 약 40여 명 정도의 전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여성 사우들의 입영은 권장사항. 많은 사우들이 전사(戰士·全社)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랄만큼 관대한 그들은 이제 지식과 문화의 허브, 지식과 문화



 

서경종 대리

아웃풋이 있으면 인풋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인풋을 받기 힘들다. 내공이 소모되는 느낌이랄까? 지식·문화 전문 커뮤니티 섭스의 취지는 ‘시스템적으로 인풋을 만들자’는 것이다. 마포구 공덕동이라는 문화적 오지, 문화의 사막지대에서 강제성을 띄고 지속적인 인풋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섭스이다. 경영학이 통조림으로 변하고 있는 시대에 문화를 이해하는 기업과 CEO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꼭 문화행사를 후원하거나 박물관을 만드는 것만이 문화적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대중들의 흐름에 대해 소통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직원들의 문화적 체험을 후원해 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섭스의 역할이 바로 HS애드에 그러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더 바라는 게 있다면 섭스가 문화적 행사를 엄선, 추천하면 회사가 사우들의 참여를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마련되었으면 한다.



 

최용훈 부장

광고회사는 다른 기업체와는 다르지 않나. 샐러리맨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하지만 조절을 잘 못 하고 회사생활 하다보면 그렇게 되어버린다. 광고인은 학문적 지식도 필요하지만 다양한 경험과 문화적 체험의 습득도 필요하다.
그것을 응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게 우리의 일이다. 섭스의 성격을 규정하자면 ‘문화지식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다. 지식이라는 것이 하드커버 책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지식이라는 것은 필요할 때 딱 쓸 수 있어야 한다. 섭스는 문화적 체험을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단단한 지식 알맹이로 만들어주는 모임이다.


 

정성욱 부장

섭스가 광고회사라는 거대한 유기체의 감각기관이 되었으면 한다.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여서 전달해주는 감각기관이 없으면 눈 멀고 귀 멀어 죽어가게 마련이다.
‘섭스’라는 이름은 ‘본질’이라는 뜻이다. 정보의 유통, 감각의 리뉴얼이 광고회사에서 가장 필요한 본질이 아닐까 해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물론 우리가 감각기관 역할을 하겠다고 하더라도 흡수하는 사람들도 능동적이어야 한다. ‘지속가능성’이라는 말이 몇 년 전부터 사회 전반에 쓰이고 있다. 지속가능한 광고제작을 위한 플로를 만들고자 하는 섭스의 노력에 많은 사우들의 참여를 부탁한다.



 

이원석 대리

처음에는 학습동아리가 아닌가 걱정했다. 학습은 개인의 몫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당시 주제가 디워, 이종격투기였다. 하나의 문화현상이 생겨나면 웹상에서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지는데, 회사에서는 할 공간이 없다. 하지만 문화현상에 대한 토론이 타깃을 이해하고 전략을 만들어내는 힘이 된다. 우리가 학습해야 할 것들은 우리의 전공 분야가 아니라, 그걸 뺀 모두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중들이 아는 것보다 조금 더 깊이 알아야 하지 않나. 배터리가 다 되었을 때 재충전할 수 있는 조직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올해 섭스가 외부적인 활동을 많이 했다.


 

이성재 대리

광고회사는 공동작업이 많기 때문에 유기적으로 조직 간의 협업과 이해가 필요하다. 그만큼 구성원간의 대화가 필요한 조직이라는 말이다. 일반 기업의 경우 ‘동기’라는 모임이 있고, 세 다리만 거치면 식사를 같이 하거나 끈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있다. 하지만 광고회사의 경우 이직도 많고 해서 진실한 대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섭스의 역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섭스가 활발히 활동함으로써 총대를 메고 사기진작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향후에는 대안이 없고 정답이 없는 캠페인의 경우 섭스가 게릴라 형식으로 아이데이션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김세영 대리

광고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이슈가 생기면 바로 내일 광고로 나갈 수 있을 정도로 빨리 돌아가고 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중요한 것은 본질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우리에게 본질은 창의력, 아이디어가 아닐까? 다른 말로 하면 섭스에 참여할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게 본질을 찾는 길이다.
후후~ 사보 게재를 통해 보다 많은 사우들이 섭스에 가입했으면 좋겠다.





 

김연진 부장

젊은 층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UCC만 보더라도 젊은 층의 주 활동무대는 웹이다. 진짜 빅아이디어가 단지 천만 원 만으로 해결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뉴미디어 시대라는 강박이 아이디어를 망치는 경우도 있다.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 데 가장 효과적인 매체가 공중파일 수도 있다. 여기서 우리의 고민이 싹튼다.
기존의 미디어는 미디어대로 중요하고, 새로운 미디어, 기법은 날로 생성된다. 어떠한 미디어를 이용하든지간에 사람들에게 흥미를 주고, 관심을 끌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스토리는 문화적 체험과 일상의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다. 광고주들도 우리가 그런 경험을 통해 이야기 해주길 기대한다. 경쟁 PT를 이기는 방법도 장기적으로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역량 개발 없이 저절로 이길 수는 없다



인터뷰 도중 말이 말을 낳아‘토론’이 이루어졌다. 말에서 땀이 배어나고 열정이 드러났다. 말이 많은 시대, 역설적으로 말에서 진정성이 드러나기 쉽지 않다. 조금 더 급한 사람이 우물을 찾게 마련, 누군가의 제지로 말이 멈추고, 힘들었을 입을 위해 영양을 보충하러 그들은 떠났다. 인터뷰 다 안끝났는데... <편집실>


 
 



‘Substance’ 주최로 지난 11월 21일 사내 ‘Play Ground’에서 개최된 ‘2008 하이브리드 컨퍼런스’에서 초청연사로 나선 LG전자 MC글로벌 마케팅전략팀의 마창민 상무는 글로벌IMC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편집자 주>



사례 중심으로 본 글로벌 마케팅 성공 전략의 Key

 

마창민 상무는 Brand awareness 없는 국가에 들어가서 엄청난 로열티를 강조하는 것은 넌센스이며, IMC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각 국가별로 Brand에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와 적게 받는 국가 등으로 분류하여 Customizing이 이뤄져야 한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중국의 경우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낮으면 구매를 안 하며, 브랜딩이 잘 돼 있어도 들어본 회사여야 한다는 것이다. 제품이 좋으면 자신만의 개성을 위해서 제품을 구매하기도 하는 유럽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결국 모든 국가에서 공통분모적으로 적응될 수 있는 IMC를 만들어서 국가별로 적용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또한 마창민 상무는 TV와 인터넷, 이벤트를 보완적인 관계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TV에 적합한 아이디어를 가져온 다음에, 그 아이디어로는 소비자에게 다 이야기할 수 없으니 인터넷도 집행하고, 그래도 안 되면 이벤트로 하면 된다는 허울 아래 IMC를 포장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초콜릿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생각, 톤앤무드, 이모션 어필은 TV로 하고, 스펙은 많은 정보를 넣을 수 있는 인터넷으로, 경험도 필요하니 쇼핑몰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식은 막대한 예산을 집행할 수 있을 경우에나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결국 같은 메시지를 여러 루트를 통해 접하게 하는 것이 IMC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며, ‘Message separation’ 하는 것보다 가능하면 ‘Role separation’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마창민 상무는 글로벌 IMC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의 몇 가지 체크리스트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그 첫번째로 ‘Financial’을 들었다. 이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서는 적합한 IMC를 전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정확한 ‘Objective’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인구에 회자되고, 제품이 많이 팔리는 그런 캠페인을 만든다는 불투명한 목표로는 좋은 캠페인을 만들 수 없으며, 목표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굉장히 많은 에너지와 열정을 가지고서 IMC를 진행하더라도 가야 할 방향에서 멀어지기만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자원을 투자하더라도 리더십 포지셔닝이 없으면 힘들다는 점도 강조하였다. 리노베이션과 크리에이티브티에 관련된 리더십이 있고, 제품이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면 IMC를 위한 하늘이 내려준 기회라고 까지 하였다.
Simplicity도 강조하였다. 글로벌 IMC를 진행할 때 복잡하거나 설명이 필요한 요소들이 있을 경우 배가 산으로 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한번 투자한 돈이 한 제품과 한 브랜드에서 끝나게 하면 안 되며, 20~30%는 그 다음 진행해야 할 부분에 연결고리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며, 다음 번의 실행에 축적된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하는 게 글로벌 IMC의 중요한 팩트라는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