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9-10 : LGAd Awards 격려사 - 세계를 움직일 빅 크리에이터의 산실로...

이인호/대표이사 사장

수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수상이 여러분의 대학시절에 뜻깊은 선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이 자리를 함께 하고 계신 수상자 가족과 친구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예심, 본심을 거치면서 수상작을 가려내기 위해 수고하신 심사위원 분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로 <LG애드 대학생 광고대상>이 13회를 맞았습니다. 대학생들에게 광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다는 바람에서 시작한 <LG애드 대학생 광고대상>이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열기는 물론 작품수준도 높아지면서 이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광고공모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렇게 성공적일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여러분들과 같은 훌륭한 예비 광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때문이라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여름에도 여느 공모전 때와 다름없이 뛰어난 작품들을 접하고 여러분들의 진지하고 뜨거운 열기를 만날 수 있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매년 광고대상 행사를 치를 때마다 느끼지만 기성 광고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젊고 신선한 감각입니다. 또한 광고 지망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광고에 대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입니다. 따라서 ‘대학생 광고대상’이야말로 젊음과 경험이 만나는 교류의 장이며, 생생한 광고산업 산학협동의 현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의 빛나는 눈빛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접할 때마다 광고업계의 선배로서 더없이 가슴 뿌듯함을 느낍니다. 국내 광고시장은 지난해 IMF구제금융을 넘어 회복세에 돌입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최대의 호황을 기록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견디고, 주어진 조건을 최대한 활용한 노력의 결과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양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질적인 성장이 아직도 미흡하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새천년을 맞은 우리들은 국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전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득할 빅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기성 광고인들이 더욱 분발해야 됨은 물론, 우리 광고의 미래를 짊어진 여러분들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땀과 노력 또한 중요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광고인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줄 것을 바라며, 세계의 광고제의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빅 크리에이터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수상자 여러분!

이미 우리들이 IMF를 통해 피부로 경험했듯 광고는 사회와 경제 변수가 가장 민감한 분야입니다. 따라서 강한 생명력으로 경제 활력의 동반자가 될 광고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 변화를 담아내야만 합니다. 먼저 길을 걸어온 선배로서 미래의 광고산업의 주인공이 되실 여러분들께 몇가지 도움의 말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내 주변을 차근히 살펴 보십시오. 그리고 시야를 넓혀 사회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는지, 동시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느껴 보십시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담아 포용할 수 있는 따뜻한 인간미를 갖추도록 노력하십시오. 이 과정을 통해서만이 진정한 전략이 나오고, 생명력이 넘치는 히트 광고도 나올 수 있습니다. 밖으로만 비춰지는 멋스러움과 화려함 때문에 아직도 많은 젊은이들이 광고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경험하셨겠지만 한편의 광고가 탄생하기까지 수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러 각도에서 시장상황을 분석하고 재정립하기를 반복하면서 최종적으로 설득하기 위한 메시지와 크리에이티브를 결합한 작업의 결과가 광고입니다.

수상자 여러분!

우리 LG애드 임직원 모두는 대학생 광고대상을 여러분들의 광고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는 장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감은 물론 광고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을 약속드립니다. 비록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번 LG애드 광고대상에 도전하여 땀흘린 전국의 참여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리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응모작 가운데 수상작을 가려내기 위해 수고해주신 심사위원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