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2 : 2004 신년사 - 고객과 LG애드를 위하여 "Go for Yeon!"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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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과 LG애드를 위하여, “Go for Yeon!”  
 
2004 신년사’
 
이 인 호 | 대표이사 부회장
lginho@lgad.lg.co.kr
 
 
 
LG애드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희망찬 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고,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지난 한 해 동안 각자의 업무일선에서 헌신적인 노력으로 불철주야 회사 발전에 기여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우리 회사가 새로운 각오로 일신하고, 2004년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여기 모인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실현되고 회사도 발전을 거듭하는, 그런 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우리 회사는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여러 가지로 바쁜 일년을 보냈습니다. 많은 일을 했고, 또 많은 일들을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총 7,500여 억 원에 달하는 취급액을 기록해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수익 또한 전년보다 신장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또 우리는 기존 광고주들을 지키면서 여러 우량 광고주를 새로 영입하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프로모션 부문도 각 분야에 걸쳐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노력이 실적은 물론 회사 위상 제고의 밑바탕이 되어 좋은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 또한 활발했습니다.
WPP의 각종 선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고, 10월에는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들과 한자리에 모여 선진 광고 트렌드와 지식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해외사업 분야에서는, WPP 각사와의 유대를 더욱 확대하면서 국내에 진출한 WPP 글로벌 브랜드 광고주를 지원하기 위해 ‘Wunderman Korea’를 설립했습니다. 또 LG브랜드의 미주지역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WPP Team LG’ 체제를 구축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지난 한 해의 활동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Re-Birth LG Ad’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모두 새로운 LG애드를 만들기 위해 힘 기울인 것입니다. 제주도에서 우리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외쳤던 ‘대한민국 대표 광고회사가 되자’는 목표를 2004년의 업무를 시작하는 오늘 이 시점에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하나씩 실천해나가는 그런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기업은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얼마나 적시에 잘 대응하느냐에 따라, 또 미래에 대한 준비능력을 얼마나 잘 갖추느냐에 따라 훗날 그 기업의 성패는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난해 성과에 안주하며 잠시 숨을 돌리기보다는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무엇을 준비하고 실천해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올해 우리 경제는 아직도 불투명한 상태에 놓여 있고, GDP는 5% 미만으로 성장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수 회복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 광고시장 역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물론 아테네 올림픽과 같은 대형 이벤트가 열리고, 연초부터 번호이동성 제도를 둘러싼 이동통신사들의 광고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방송광고 규제 완화와 경기회복에 따른 경쟁 프리젠테이션 확대 등으로 광고시장이 활성화되리라는 희망적인 예상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예상할 수 있는 모든 ‘변수’와 ‘변화’에 대비하면서 더욱 도전적인 자세로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2004년 경영방침은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지속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수립했습니다.

첫째, ‘광고주 만족도 혁신’입니다.
광고회사 존립과 성장의 터전은 두말할 것 없이 광고주입니다. 우리도 이를 잘 알고 지금까지 광고주 서비스 증대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광고주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기대 수준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직시해야만 합니다. 더욱 긴장감과 책임의식을 갖고 광고주 만족도를 높이는 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집중시켜야 합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점은, 회사 성장의 큰 기반인 LG 광고주와의 결속력을 지금까지보다도 더욱 더 확고하게 다지는 데에 우리 모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회사 광고가 넘볼 수 없는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우리는 철저히 소비자 중심의 사고와 행동으로 혁신해야 합니다.
또 주요 광고주에 대한 밀착 관리시스템 개선과 중대형 우량 광고주 영입에도 다른 해 이상으로 열심히 뛰고,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광고주 만족을 높이기 위한 또 하나의 과제는 크리에이티브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빅 크리에이티브’는 반짝하는 아이디어로만 이뤄지지 않습니다. 창의적 노력과 면밀한 시장상황 분석, 소비자 트렌드 연구 등이 합쳐질 때 그 크리에이티브는 더 큰 빛을 발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회사답게 해외 광고제에서도 많은 성과들을 창출하고, 대내외에서 인정하고 주목받는 성공 캠페인이 더욱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인프라의 강화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WPP 각사와의 유대를 강화하면서 국내 기업의 세계 진출을 돕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더욱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해외사업의 체계적 전개를 위한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을 착실히 진행시켜야 하겠습니다.
특히 사업구조를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고 유망 신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회사의 장기 성장과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작업도 올해 중점을 둘 핵심 과제임을 말씀드립니다.

셋째, 올해는 우리의 비전인 ‘연(緣)’을 실행으로 옮기는 해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광고주·브랜드·소비자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을 정립해 새로운 Vision Statement를 만들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이 비전이 개개인의 의식 속에 확고히 뿌리내리는 것은 물론, 실제 업무일선에서 실천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회사는 비전의 이해와 공유를 위한 활동과 직무별 업무 프로세스 정비·정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론이나 제도가 아무리 좋아도 이를 받아들이고 실천해나가는 당사자가 그 의미를 잘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기대하는 성과는 결코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부디 구호나 장식물로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가 ‘연’ 전파자가 되어 LG애드만의 고유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 주시길 바랍니다.
회사는 더 나은 LG애드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들이 신뢰와 동료애로 뭉치고 더 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회사는 지난 연말 더욱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그리고 이승헌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승헌 사장은 오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솔선수범하는 도전적인 자세로 업무 개척에 힘써 지금의 LG애드가 있게끔 회사 성장을 이끌어오신 분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승헌 사장의 지도력 아래 새로운 조직에서, 또 새로운 각오를 갖고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사령장을 받으신 모든 승진자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높아진 직급과 책무에 맞게 각자의 역할과 소임을 다해주시길 당부합니다.

LG애드 임직원 여러분!

우리의 목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회사’입니다. 나아가 세계 속의 LG애드로 발돋움하는 것입니다.
올해 우리의 경영슬로건인 ‘Go for Yeon!’을 항상 가슴속에 새기고, 더 나은 회사, 최고 광고회사 LG애드를 만드는 데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주십시오.
그리고 2004년, 희망찬 앞날을 모두의 지혜와 노력으로 개척해나갑시다.

"Go for Yeon!"
"고객을 위하여! LG애드를 위하여!"

올 한 해도 다함께 손잡고 힘차게, 힘차게 뛰어봅시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