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집에 가고 싶다.”
단언컨대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하루에 한 번씩은 꼭 하는 생각일 것입니다. 집에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맛있는 음식이 기다리고 있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왜 그렇게 매일, 매 순간 집에 가고 싶은 걸까요?
그건 바로 집이란 공간이 가지는 특별함 때문일 것입니다. 집은 바쁜 하루를 보낸 내가 두 발 뻗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며, 내가 좋아하는 식물, 조명, 사진 등 나만의 취향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어떠한 형태로든지 집에 대한 중요성은 매년 커져왔고, 특히 2019년 말 코로나로 인해 실내 활동이 늘어나게 되며 사람들은 나의 소중한 집을 가꾸고 꾸미는데 더욱 열중하게 됩니다.
블라인드에 LX Z:IN 광고 후기요?
당연하게도 집에 대한 관심 증가는 인테리어 업계의 호황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에 힘입어 2021년 LX Z:IN에서 키친, 바스 제품 라인을 런칭하였고, 런칭 캠페인을 HS애드와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이 때 온에어 한 광고는 LX하우시스 내부는 물론, 그룹사 블라인드에서 긍정적으로 회자될 정도로 큰 호평을 받게 됩니다. HS애드의 기획력, 크리에이티브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2021년부터 2023년인 올해까지 별도 PT 없이 계약을 연장하게 되죠.
장난해? 아니 감탄해! 볼수록 좋아서
올해 LX Z:IN 캠페인은 창호, 바닥, 벽지 세 가지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강력한 키 메시지를 통해 리딩 브랜드로서 선도적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또한 프리미엄 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1등이라는 워딩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는데요. 많은 논의와 미팅 끝에 “결국 LX Z:IN이거나, 아니거나”라는 키 메시지가 탄생하게 됩니다. ‘LX Z:IN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를 내포한 키 메시지 안에서 리딩 브랜드의 자신감과 독보적인 프리미엄 한 이미지가 느껴지지 않나요?
또한 전작들과 달리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채널로만 광고가 집행되었기에, 광고를 넘기는 행위, 소위 ‘스킵’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캠페인보다 위트 있고 전반부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인스타그램 부메랑 같은 반복되는 비주얼 기법을 활용하고, “장난해? 아니 감탄해!”와 같이 후킹 하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광고의 주목도를 높이게 됩니다.
무시할 수 없는 쇼츠의 파워
그거 아세요? *유튜브 전체 영상 조회수의 88.2%가 쇼츠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팩플] 짧을수록 더 보고, 짧아도 돈 된다… 유튜브 조회수 88%는 ‘쇼츠’, 중앙일보, 2023.02.01) 저 또한 어떤 영상을 보러 유튜브에 접속했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새 쇼츠 영상을 휙- 휙- 내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하는 데요. 그래서 캠페인 초반 기획부터 쇼츠/릴스 지면을 위한 세로형 광고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반적인 광고와 달리 쇼츠는 짧고 빠르게 소비되는 게 특징이고 특히 영 타깃에 주목도가 높은 점을 고려하여, 단순 사이즈 바리에이션이 아닌 별도의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했는데요. 캠페인의 통일성을 위해 키 메시지와 전체적인 비주얼은 동일하게 유지하되, 도입부에 줄임말을 사용하여 소비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도록 하였습니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아래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좀 더 자세히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광고 비하인드 : 인테리어 광고, 집 하나 짓는 거랑 똑같아요.
‘가장 하기 어려웠던 광고가 뭔가요?’라고 누군가 물으신다면, 저는 단연코 인테리어 광고라고 대답할 겁니다. 광고 회사에서 AE의 역할은 무궁무진하지만, 인테리어 광고만큼 제작에 깊이 관여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겁니다.
바닥, 벽지, 창호, 키친, 바스 등 LX Z:IN 인테리어 제품으로만 세트장을 꾸며야 하기 때문에 각 벽면, 바닥, 창호 등 세트장 사이즈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어떤 위치에, 언제 제품이 들어가야 할지 정리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제품별로 시공을 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ex. 바스 시공은 최소 3일이 필요하고, 창호는 시공일 1일이 필요하다) 제품별로 스케줄을 정리해서 프로덕션과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것도 AE 몫입니다.
그리고 LX Z:IN 제품 자체가 캠페인의 주인공이자, 세트장이기 때문에 촬영 전 설치 과정에서 이슈가 없는지, 제품이 데미지 입지 않는지, 정확한 제품이 왔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촬영 하루, 이틀 전에 세트장 감리를 위해 촬영장에 방문하여 모든 상황을 체크합니다. 촬영 하루 전, 설치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인데 다른 제품이 도착해서 급하게 클라이언트 분께 연락해서 물건을 받은 적도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진땀이 납니다.
누구보다도 진심인 우리, 그리고 클라이언트
LX Z:IN 담당 AE를 3년간 해오면서 느끼는 건, 우리 모두가 광고에 진심인 만큼 클라이언트도 제품에 진심이라는 겁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제품을 스터디하면서 LX Z:IN의 대표 제품인 창호는 물론이고, 바닥, 벽지 등 모든 제품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노고와 진심이 담겼는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현재 아직도 캠페인이 절찬리 라이브 중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HS애드 캠페인 비하인드 2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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