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요즘, 다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예상보다 코로나는 우리네 삶에 밀접하게 붙어 공존해가는 듯합니다. 국가별로 점차 위드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사람이 많은 식당이나 카페에 여럿 모여있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예전보다 약속 횟수도 줄이고 외부 방문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LG마포빌딩 내에 있는 카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최근 재택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회사에 출근하는 날이면 모닝커피, 식후 커피가 빠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임직원분들은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외부 분들께도 소개해드리는 자리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01_15층 사내 카페
#사내운영카페 #초저렴 #개인컵구비해요 #아메리카노500원 #바나나우유최고 #계절과일음료출시 #아침식사가능 #파리바게뜨빵 #공덕김밥 #카드결제안돼요 #사원증으로결제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15층에 위치한 사내 카페입니다. 사내 카페라는 취지에 맞게 임직원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천 원, 개인 텀블러 지참 시 500원이니 말 다 했죠? 최근에는 원두 투표를 통해 임직원 투표가 가장 많은 원두를 수급 및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가격뿐만 아니라 퀄리티에도 신경 쓰는 부분이 돋보입니다.
15층 사내 카페는 합리적인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보니 음료 종류는 다소 한정되어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과 같은 커피류를 제외하면 논 커피로는 아이스티, 레몬티, 바나나우유 정도가 있습니다. 임직원분들이 가장 자주 드실 아메리카노를 제외하고 아이스티+샷 추가도 종종 찾는 분들이 있는데요. 의아할 수 있는 조합이지만 시도하면 실망하지 않으실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15층 카페의 바나나우유를 좋아합니다. 바나나에 우유를 갈아 만든 거라 아침 대용으로 포만감도 좋고, 맛도 좋아서 자주 생각나는 음료입니다. 혹시라도 아직 안 먹어봤다면, 아침에 든든히 먹어보세요!
최근에는 사내 익명게시판인 만사소통을 통해서 카페인을 섭취할 수 없는 임직원을 위한 음료 요청이 생겼고, 이에 따라 계절과일 우유도 함께 판매되고 있습니다. 임직원 개개인의 작은 의견까지도 최대한 수용하여 반영하는 회사라는 점이 뿌듯하네요. 몇 주 전에는 제철인 복숭아를 재료로 복숭아우유가 판매되었는데요. 정말 맛있게 먹어서 내년에도 또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15층 사내 카페에는 음료뿐만 아니라 아침에는 빵, 샐러드, 샌드위치, 김밥 등을 판매합니다. 빵류는 다들 익숙하실 파리바게뜨 제품이라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고, 김밥은 너무 더운 여름을 제외하고는 판매 중이니 출출한 아침도 금방 든든해집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식빵에 크림치즈, 딸기잼, 땅콩크림 등 여러 가지 잼도 구비되어 있어 가벼운 아침으로 삼기에 좋았는데요. 코로나로 공용 물건을 최대한 줄이는 지금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점심 이후 오후 시간대에는 통상적으로 컵과일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오후에 입이 심심할 때, 과일이 먹고 싶을 때 찾아가 보세요!
15층 사내 카페 소개 어떠셨나요? 카페 음료 외에도 담당자분들의 친절함까지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예전처럼 다시 카페 테이블에 앉아 동료들과 오순도순 이야기 나눌 그 날을 고대합니다.
02_1층 업타운 카페
#마포빌딩입주카페 #누구나이용가능 #사원증결제가능 #카드결제가능 #입주사할인 #개인컵구비하면할인 #콜드브루맛집 #생과일주스맛집 #다양한음료 #넓은좌석구비
사내 카페에 이어 다음으로는 LG마포빌딩 1층에 위치한 업타운 카페를 소개합니다. 빌딩 입주 카페이다 보니 사내 임직원 외에 다양한 입주사 사람들도 방문합니다.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타 카페 못지않은 다양한 음료가 갖춰져 있습니다. 사내에서도 커피를 드시지 못하는 분들은 주로 1층에서 음료를 구매하곤 합니다. 저도 커피를 많이 마신 날에는 1층에서 에이드나 과일 주스 등 논 커피 종류로 마시곤 합니다. 1층 업타운 카페에서 인기 많은 음료 중의 하나는 과일 주스입니다. 제철 과일들로 주문 시, 직접 갈아주셔서 신선하고 상큼한 과일 주스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나 체중 조절이 필요하신 분들은 설탕, 시럽을 뺄 수도 있고 주스 말고 그냥 과일이 먹고 싶다! 하면 갈지 않고 과일로도 가져갈 수 있답니다. 겨울은 싫어하지만, 겨울이 와서 딸기 주스를 얼른 맛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주스 종류 외에 업타운 카페는 밀크티 음료도 인기가 많습니다. 오리지널 밀크티와 얼그레이 블렌딩 밀크티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달달하면서도 쓴맛이 나는 얼그레이 블렌딩 밀크티를 더 선호합니다.
1층 카페를 찾게 되는 또 다른 이유는 콜드브루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꽤 많은 분들이 1층 콜드브루가 맛있다고들 하십니다. 아메리카노는 다소 탄 맛이 있는 바디감 강렬한 풍미라면, 콜드브루는 스타벅스 못지않게 맛이 좋습니다. 아직 안 드셔본 분이 있다면, 다음번엔 아메리카노 대신 콜드브루 드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콜드브루는 차가운 음료만 된다는 점도 참고해주세요!
음료 외에도 빵, 견과류, 과자, 요거트, 바나나 등 여러 가지 음식도 함께 판매 중입니다. 정말 없을 것 없이 거의 다 구비되어 있고 1층이라 출근하는 길에 들를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합니다.
1층 카페는 입주사나 혹은 외부인들도 모두 방문하기 때문에 꽤나 넓은 좌석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매우 한정적이지만, 코로나로부터 해방돼서 예전의 활기를 눈에 담고 싶어집니다. 점심시간 이후에 팀원분들이나 동료들과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던 그 날이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03_지하 1층 GS25 편의점 카페
#편의점커피무시하지마 #직딩적응 #1+1행사 #아메리카노중심 #2가지원두종류 #나만의냉장고APP보관가능 #셀프 #갓성비 #통신사할인 #사원증가능 #사람많을땐대기필요
마지막으로 빌딩 내 지하 1층 GS25 편의점 커피를 소개합니다. 편의점 내에 있는 커피머신이다 보니 카페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사내에 많은 임직원분들이 애용하는 카페 중 한 곳입니다. 간식과 커피를 같이 구매할 수 있고 지하 구내식당 옆에 있어 점심 식사 이후에 자연스럽게 커피를 사러 가곤 합니다.
편의점 커피라고 해서 맛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한 번쯤은 시도해보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직장인(?)이 되기 전까지는 편의점 커피를 마셔볼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는데,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동료분들을 따라 자연스럽게 먹다 보니 적응했나 봅니다. 가끔은 출근해서 어디 카페를 갈까 고민하다가 편의점 커피가 끌려서 자주 가고 있으니까요!
원두 종류도 크게 2가지가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합니다. 일반 아메리카노 원두가 있고, 시그니처 블렌드 원두가 있습니다. 가격은 시그니처 블렌드가 조금 더 비싸지만, 워낙 가성비 좋은 편의점 커피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시그니처 블렌드는 파푸아뉴기니, 에티오피아, 콜룸비아 3가지 원두가 믹스되어 있어 일반 아메리카노보다 적당한 무게감과 산도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특히 종종 시그니처 블렌드는 1+1 행사로 판매 중이어서 더 많은 분들이 찾곤 합니다. 커피를 여러 잔 사야 하는 경우라면, 더욱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 아시다시피 편의점 커피는 본인이 셀프로 만들어야 하는데요.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원하는 사이즈의 컵을 선택하고, 원하는 커피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끝이랍니다.
회사 빌딩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편의점 커피의 경우 아직은 기계에서 아메리카노만 뽑을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주세요. 이웃 나라에는 라떼 종류도 아메리카노처럼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만들어지는데, 우리나라에도 도입되는 그 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라떼를 먹고 싶다면 커피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편의점에 판매 중인 우유를 취향껏 골라 드셔 보세요. 저지방, 무지방, 두유 등 우유 종류를 고를 수 있는 것은 장점이면서 또 다른 재미가 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편의점에 판매하는 상하목장우유가 가장 입맛에 맞아 제안을 해 봅니다. 사진 속 라떼도 상하목장우유로 직접 제조한 라떼 랍니다!
이번 사내 카페 탐방 어떠셨나요? 회사 건물 밖을 나가지 않더라도 카페를 고를 선택지가 세 군데나 있다는 점이 꽤나 매력적이지 않나요? 회사 임직원분들뿐만 아니라 외부 분들도 공덕동 광고인의 하루하루 커피 일상이 어떤지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다음 글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내일 하루도 향긋한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트렌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은 캠핑의 계절! 캠핑 초보자를 위한 필수 준비물부터 캠핑 스팟까지 (0) | 2021.10.19 |
---|---|
광고인이 읽어주는 클래식 음악: 금지된 음악, 위대한 예술 혹은 죽음의 전주곡 (0) | 2021.10.15 |
한국을 품은 K-힙합, 이달의 광고음악 플레이리스트 (0) | 2021.10.12 |
뮤지션 ‘요조’의 청춘 에세이: 오래가는 선물 (0) | 2021.09.28 |
이케아부터 배달의민족까지! 카드 업계와 기업이 PLCC를 주목하는 이유 (0) | 2021.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