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코리아에게, 잡코리아 광고 캠페인 후기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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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봐도 뭉클합니다. 최근 봤던 광고 중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잡코리아의 새로운 광고 ‘잡코리아가 코리아에게’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입니다. 영상 조회수는 온에어 3개월 만에 562만 회(2021.06 기준)를 돌파 중이고, TVCF 페이지 ‘크리에이티브’와 ’인기’ 부문에서 각각 5위, 7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캠페인 배경

취업은 ‘늘 어렵다’, ‘힘들었다’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2020년 취업난은 그 어느 때보다 최악이었습니다. 인구 구조상 대학 졸업자가 가장 많아지는 시기에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쳐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혼란이 가중되었죠.

온라인 인·적성 검사와 AI 면접, 일정의 불안정화, 기존 공채에서 수시 채용으로의 변화까지…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 늘어나면 불안감은 커지기 마련입니다. 이 시점에 잡코리아는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에 따라 한국에 사는 모든 이들인 ‘코리아’에게 구직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나온 캠페인 슬로건이 ‘잡코리아가 코리아에게’입니다.

 

잡코리아라서 할 수 있는 이야기

이번 슬로건에는, 잡코리아이기에 이야기할 수 있는 대한민국과 잡코리아 본질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서비스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 관점에서 잡코리아는 취업과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업 전용 서비스 채널 중 하나이지만, 근본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독립적인 구직자 한 명 한 명을 대신해 우리나라 채용시장의 전반적인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내줄 수 있는 꼭 필요한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원치 않은 일자리 감소, 시시각각 변하는 구인∙구직 프로세스 등으로 혼란스러운 현 채용 시장에서 잡코리아는 이들을 대신해 ‘코리아’에게 근본적인 메시지를 던져 변화를 끌어내고자 했습니다. 그럼 1, 2차 캠페인의 탄생 스토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차 캠페인 : “잡코리아가 ____ 코리아에게”

코로나19로 구인·구직 프로세스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변경되는 시대 속에서 잡코리아는 흔들림 없이 ‘언제나 구직자의 편’에서 취업을 목표로 ‘함께 달려온’ 존재였습니다.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취업이 외로운 싸움이 되지 않도록, 공감과 위로의 목소리를 내어주는 것이 잡코리아의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아래 3편의 광고를 온에어했습니다.

 

▲AI 역량 검사, 면접 등 채용과정의 혼란은 가중되었지만, 위기 속에 더 강해진 구직자를 이야기하는 <위기에 강한 코리아> 편 (출처: 잡코리아 유튜브)

 

▲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요즘이라 빈자리가 많지만, 고용 자리만큼은 채워달라고 이야기하는 <거리두기> 편 (출처: 잡코리아 유튜브)

 

▲ 더 나은 연봉과 직급, 워라밸 등을 위해 이직을 고려하는 사람을 응원하는 <일하는 코리아> 편 (출처: 잡코리아 유튜브)

TV광고 공개 시점에 맞춰 잡코리아 홈페이지와 앱 내에서는 취준생과 직장인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공감 이벤트까지 진행하며 더 많은 소비자에게 브랜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잡코리아 홈페이지와 앱에서 진행된 응원 이벤트(출처: 잡코리아)

 

2차 캠페인 “잡코리아가 코리아에게” 세대별 공감 메시지

2차 캠페인에서는 동일한 슬로건 아래 세대별로 직면한 대표적인 문제에 공감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세대별로 들으면 뭉클할 수 있는, 각자의 리즈 시절을 연상시키는 BGM과 소품이 광고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 <잡코리아가 코리아의 90's에게 (출처: 잡코리아 유튜브)

<90년대생> 편에서는 코로나19라는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대한민국 최초의 디지털 세대답게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90년대생이 공감할 수 있는 만화 원피스의 주제곡을 BGM으로 선정해, 우리는 디지털에 강한 90년대생이니 잘 해낼 수 있다고 응원을 합니다. 여러 이유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젊은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 했던 <90년대생> 편은 실제 여러 광고 페이지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과거에 업로드된 코요태의 우리의 꿈 영상에도 ‘광고 보고 들어왔다’, ‘추억 돋는다’ 등 각자의 추억을 상기하는 댓글이 올라오는데, 하루에 한 번 유튜브에 검색해 댓글을 보는 게 힐링 루틴이 되기도 했습니다.

 

▲<90년대생> 편이 업로드 된 이후 90년대생의 공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출처: 잡코리아 유튜브)

여담이지만 <90년대생> 편에는 90년대생인 저도 깜짝 출연했는데요. 현장에서 광고 출연이 확정되고 촬영한 이후에 사람들이 어떻게 광고를 봐줄까 부담과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히 90년대 편을 따뜻하게 봐주셔서 더욱 뿌듯한 것 같습니다.

 

▲ <잡코리아가 코리아의 80's에게 (출처: 잡코리아 유튜브)

<80년대생> 편은 회사에서 가장 많이 일하고 팀을 이끌어가는 주춧돌이 되는, 조직의 허리 역할을 하느라 바쁜 중간 관리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중간 다리를 하느라 바쁜 와중 후임은 없는 상황에 공감하며, ‘적응’이란 키워드로 희망을 전합니다.

PC통신부터 5G까지 모든 변화에 광속으로 적응한 세대이니 올해는 더 좋은 곳으로 변화하는 데 앞장서고, 성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80년대생을 응원합니다. 노래는 당대 히트곡인 룰라의 ‘3!4!’가 쓰였습니다.

 

▲ <잡코리아가 코리아의 70's에게 (출처: 잡코리아 유튜브)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트렌드를 꼽자면 ‘MZ세대’일 것 같은데요. 직장에서는 소비자로서의 MZ도 연구하지만, 실제 소통을 하는 데도 MZ와의 대화법도 관심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빠만 해도 “라떼는 말이야~”라는 유행어를 농담처럼 말씀하시며, 요즘 젊은 친구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꼰대가 되지 않을지 궁금해하시는데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X세대도 왕년에 자유분방한 세대로 ‘당대의 요즘 애들’이었는데, 이제는 직원에게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검열을 하거나 입을 닫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충분히 후배한테 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도 “라떼는 말이야~”로 들릴까 봐 조심조심하는 세대가 된 것이죠.

이런 모습에서 착안해 <70년대생> 편에는 꼰대 소리를 들을까 후배의 눈치를 살피는 4~50대 직장인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지금은 후배들이 ‘꼰대’라 생각할까 말 한마디도 조심하는 세대이지만, 한때 이들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과감했던 X세대임을 이야기합니다. 세상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거나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공감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인 광고로 요즘 세대와의 소통, 존중을 이야기합니다. 배경음악으론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가 쓰였습니다. 

 

캠페인 후기

‘잡코리아가 코리아에게’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모든 구인·구직자분들이 불안감을 줄이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제작되었습니다. 

취업의 전 과정에 대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해 온 잡코리아가 구직에 대한 자신감까지 전한 캠페인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광고를 함께 만들어주신 김경회 CD님 팀, TX Squad 1팀, 어카운트 플래닝팀, 그리고 우리 통합솔루션 7팀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