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멍 야옹! 우리집 반려동물 웃음짓는 펫 푸드 광고 사례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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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홍보 분야에 ‘3B만 잘 고르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Beauty), 사랑스러운 아기(Baby), 귀여운 반려동물(Beast)의 줄임말이 3B인데요. 이 중에서도 요즘 대세는 역시 반려동물이 아닐까요? ‘짱절미’가 인스타그램 스타가 되고, ‘애니멀봐’ 유튜브가 세계 동물 채널 5위에 등극할 정도로 반려동물이 대세인 시대입니다. 오늘은 사랑스러운 우리 댕댕이와 냥이가 좋아하는 펫 푸드 광고 사례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자, 모두 나를 따라오라냥~!


쾌변이 곧 건강이다 – 헤일로 푸드 ’Poopsie’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그들이 먹는 사료도 세분화되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입맛에 맞는 여러 종류의 사료와 간식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건 그들의 건강입니다. 지금 감상하실 영상 역시, 건강에 중점을 둔 반려견 사료 업체 ‘헤일로 푸드’의 광고입니다. 


▲헤일로 푸드, ‘Poopsie’ 2017 Meet Poopsie, the happy lil' Halo® pet food poop (출처 : 헤일로 푸드 공식 유튜브)

이 광고 역시 반려견의 건강을 생각한다는 주제의 영상입니다. 그런데, 주인공 캐릭터 ‘풉시(Poopsie)’의 비주얼이 좀 당황스럽습니다. 풉시는 다름 아닌 ‘똥’(Poop)이거든요. 풉시는 ‘작고 행복한 똥’으로, 헤일로 푸드가 만든 사료를 먹었을 때만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100% 고기로 만든 헤일로 푸드 사료가 소화도 잘되고, 영양소가 풍부해 반려동물의 장 건강을 돕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에 대한 증명은 ‘똥’이 해줄 것’이라고 하네요.

B급 영상을 모토로 제작된 듯 키치한 그래픽에 ‘풉시~ 풉시~’ 하는 후크송의 중독성이 보통이 아닙니다. 게다가 ‘작고 귀여운’(?) 똥 캐릭터까지 어울려 사람들의 기억에 한참 남아있을 광고 같아요. 


반려동물이 원하는 건 오직 사랑뿐 - 시저 ‘Night Shift’ 

2018년 현재 반려동물 시장은 3조 원대로, 2020년까지 6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출산율도 줄어들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게 아닐까 싶은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려동물 사료 업체 ‘시저’의 광고는 이런 감성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시저 2015년 ‘Night Shift’ 광고 (출처 : 시저 공식 유튜브)

모두가 잠든 심야에 일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더 외로움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영상의 주인공은 건물의 야간 경비요원입니다. 모든 사무실의 불을 끄는 쓸쓸한 시간, 그의 친구가 되어주는 강아지와의 즐거운 데이트가 시작됩니다. 씽~씽~ 의자 놀이도 함께하고 볼 트래핑을 하다 주차된 차를 건드리기도 합니다. 신문도 함께 읽고 귀여운 강아지에게 종이 디저리두 연주도 해주다 보니 어느새 식사 시간. 외로움을 달래준 강아지 친구에게 ‘나도 너를 사랑해’라고 표현하는 것만큼 최고의 보답은 없겠죠? 그 순간에 등장하는 맛있는 음식! 반려동물에겐 시저 사료가 최고의 사랑이라는 의미를 전하고 싶었을 거예요. 

‘Love Them Back’ 사람들이 원하는 건 많지만, 반려동물들은 오직 우리의 사랑과 관심만이 필요하다는 것을 잔잔한 톤으로 표현해 주는 따스한 영상이었습니다.


우리는 고양이의 모든 것을 연구합니다 - 위스카스 ‘K.I.T’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고 필요로 하는 것일수록 연구개발도 활발해지곤 하죠. 이미 2017년 이그노벨상 물리학상을 받은 프랑스 연구가 마크 앙투안 파르딘의 논문 ‘고양이는 고체이자 액체일 수 있다(Can a Cat Be Both a Solid and a Liquid)’ 등 고양이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보실 영상은 고양이에 대한 최첨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K.I.T’(Kat Institute of Technology)의 연구 결과 중 ‘고양이의 노화에 관한 내용을 보여주는 광고입니다.


▲ 2018년 위스카스 ‘K.I.T’ 광고 (출처 : 위스카스 공식 유튜브)

고양이도 생물인지라 어쩔 수 없이 사람처럼 노화를 겪게 됩니다. 하지만 워낙 나르시시즘이 강한 동물인 데다, 털로 덮여있어 고양이 집사(?)가 아닌 이상 나이를 잘 알 수 없어요. 고양이의 노화에 대해 K.I.T가 분석한 결과, 고양이는 자기 암시, 파쿠르, 에어로빅, 격리 치료 등 트렌드에 맞춘 자기 관리를 통해 ‘나는 젊다’는 마인드를 꾸준히 유지한다고 합니다. 그게 사실이냐고요? 물론 아니죠!

K.I.T는 반려묘 전문 사료 업체 ‘위스카스’가 광고 캠페인으로 기획한 가상의 연구소입니다. 조금만 자세히 보면, 평소 고양이의 행동 습성에 살을 붙여 재미를 더한 영상임을 알아챌 수 있어요. 영상 마지막의 ‘연령별 세분화’라는 위스카스 고양이 사료의 특징을 강조하는 내용이 이 영상의 본 목적이랍니다.

위스카스는 이전에도 ‘고양이 대학’, ‘키튼 칼리지’ 등 자신들의 노력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그만큼 위스카스가 고양이에 대해 자세히 연구하고 그 결과를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아 참, 이그노벨상은 ‘학문적 업적이 어느 정도 인정되지만 세상 쓸모없는 연구에 수여하는 상’이란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동과 위트가 가득한 펫 푸드 광고를 보고 나니, 집에 있는 반려동물이 무척이나 보고 싶어집니다. 쌀쌀한 날씨에 친구들과 한잔하는 것도 좋지만, 오늘만은 집에서 여러분을 기다릴 사랑스러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건 어떨까요? 맛있는 펫 푸드도 함께 챙겨서 말이죠!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