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이면 HS애드의 채용공고가 공개됩니다. 올해도 3월 중순경에 오픈될 예정인데요. 이때가 되면 인사팀이 바빠집니다. 오랜 역사와 사회적으로 크게 회자된 히트 캠페인들로 평판이 높은 만큼, 많은 예비 광고인들이 지원에 나서기 때문인데요.
HS애드는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임직원들의 재무상담프로그램부터 다양한 취미 활동 지원, 해외 연수까지, 업종 특성상 사람이 중요하기에 임직원들의 마음을 살피는 일에 더욱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HS애드에 지원하기 위해서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직무! 흔히 알려진 AE, 카피라이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직무가 존재합니다. 직무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광고 대행의 코디네이터, ‘AE’
AE(Account Executive)는 클라이언트로부터 광고 의뢰를 받아 기획부터 촬영, 매체 운영까지 클라이언트를 대신하여 광고 업무를 대행하는 총괄 책임자입니다. 클라이언트의 대변인으로 클라이언트와 광고회사 사이의 소통 창구라고 할 수 있죠.
AE는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시장을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클라이언트에게 제안하게 되는데요. 프로젝트 리더로서 채택된 솔루션을 구체화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프로모션 등 캠페인 전 과정을 조율하고 이끌어 갑니다.
AE가 되기 위해 특정 분야를 전공할 필요는 없지만, 광고홍보 및 마케팅에 관련한 기본적 지식 외 시장 분석이 가능한 통찰력과 논리적 사고력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이를 제대로 표현하고 풀어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중요한 역량 중 하나입니다.
마케팅·브랜드 전략가, ‘AP’
AP(Account Planner)는 AE를 도와 광고 타깃 분석 및 클라이언트에 맞는 효과적인 광고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직무입니다. 더불어, 광고 집행 후 효과 및 클라이언트에 도움이 되는 각종 마케팅 조사도 담당하죠. 예로, 제품과 시장, 경쟁환경 및 고객을 분석하여 클라이언트의 브랜드와 제품 가치가 가장 극대화될 수 있는 광고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합니다.
AP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마케팅에 대한 기본적 지식과 함께 클라이언트 니즈에 맞게 제안할 수 있도록 시장에 대한 관심과 분석력, 그리고 프리젠테이션을 논리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전략을 비주얼로 형상화하는 ‘아트 디렉터’
광고를 제작할 때 화려하고 감각적인 영상과 기술도 필요하지만, 브랜드와 제품을 남들과 차별화하여 창의적으로 표현하면 그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아트 디렉터(Art Director)가 바로 그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광고 제작의 예술적인 부분을 담당합니다. 아트 디렉터 채용 시 디자인 관련 전공을 우대하는데요. 감각적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는 디자인적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단 한마디로 핵심을 전달하는 ‘카피라이터’
수백 번의 반복보다 단 하나의 단어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카피는 한 광고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카피라이터(Copywriter)는 그 브랜드와 제품의 특성을 함축적이고 강렬하게 표현해내는 창조적 직무를 담당하는데요. 그만큼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카피라이터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있다면 사물을 바라볼 때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관찰할 줄 알고, 창조적으로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관심과 노력입니다.
광고의 효율적인 집행을 기획하는 ‘미디어 플래너’
잘 만들어진 광고만큼 중요한 것은 광고와 타깃에 맞는 최적화된 매체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미디어 플래너(Media Planner)는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매체를 결정하고, 가장 적합한 집행 시기와 시간 등을 분석하는 등 매체 전략을 수립하는 일을 합니다. 예를 들어 각종 미디어의 특성과 미디어를 소비하는 주요 계층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비용 대비 최고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죠.
미디어 플래너를 위해 특정 분야를 전공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미디어별 특성을 파악하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역량과 함께 데이터 분석 등에 필요한 분석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매체 사와 광고회사 사이의 조율자, ‘미디어 바이어’
미디어 바이어(Media Buyer)는 미디어 플래너가 계획한 매체 운영안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매체 사와 광고회사 사이에서 조율하는 역할을 합니다. 미디어랩 및 각종 미디어에서 책정한 비용에 따라 광고시간 및 매체를 계약하고 비용대비 최적의 광고 효과를 보일 수 있도록 매체 사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죠.
미디어 바이어에게 필요한 역량은 매체 바잉과 관련해 가격 협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기본적 원가개념 숙지를 기본으로, 최적의 협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최신 트렌드를 읽는 ‘디지털 광고 기획’
최근 광고가 집행되는 채널이 기존 4대 매체에서 디지털 및 모바일 영역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광고대행사는 온라인 및 모바일, SN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최적화된 전략을 클라이언트에게 제안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디지털 광고 기획 담당자는 온라인/모바일 채널별 특성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바이럴 마케팅, SNS, 배너광고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광고 기획 및 집행 업무를 합니다. 때문에, 디지털 환경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빠르게 발전하는 IT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죠. 특히 최신 광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수 역량입니다.
소비자의 오감을 건드는 ‘프로모션’
BTL 파트 중에서도 프로모션은 국내외 각종 행사 및 이벤트, 전시 등을 기획, 설치, 운영하며 소비자가 ATL 이외의 접점에서 브랜드를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옥외 광고팀도 여기에 포함되죠.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각종 기업 전시와 국가적/지역별 이벤트, 국제기구의 행사 등이 대외적인 프로모션의 취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행사 전반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하는데요.
프로모션 업무에 필요한 역량은 섬세함입니다. 전시 및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오감’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브랜드를 체험하고 인지할 수 있게 하기 디테일한 요소 하나까지 의미를 담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각종 행사나 이벤트의 취지를 이해하고 기획할 수 있는 분석력과 함께 매번 다른 현장에서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판단력 및 추진력도 필요합니다.
브랜드와 소비자의 최접점을 기획하는 ‘리테일’
브랜드 및 제품이 고객을 만나는 최우선 접점이 ‘매장’과 ‘유통’ 채널입니다. 리테일 담당자는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브랜드와 제품이 고객에게 자연스레 인지될 수 있고 특징이 살아날 수 있도록 유통매장을 구성하고 설계 및 시공에 이르는 과정까지 관리 감독하는 일을 합니다.
리테일 담당자가 되기 위해서는 건축, 실내설계 등 실내외 인테리어 및 설계 관련 분야를 전공하면 유리한데요. 무엇보다 브랜드 이해를 통해 최적화된 구성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 능력을 갖추는 동시에 관리감독, 안전 등 종합적인 유통점 관리에 필요한 공학적 지식이 필요합니다.
아이디어 기획부터 광고의 제작 그리고 온에어 이후까지 광고의 전반을 책임지는 HS애드인들의 직무, 어떻게 보셨나요? 많은 사람들이 광고인하면 쉽게 떠올리는 카피라이터, AE 외에도 다양한 직무로 세분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자신의 전문 분야를 기반으로, Hybrid Solution을 향한 HS애드인들의 행보는 계속됩니다. 관심으로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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